지금으로부터 15년전 쯤인가요??? 티코 처음 나왔을때....
감기 몸살로 티코몰고 병원갔다가 비몽사몽간에 진찰후 집에 가던중
앞차(차종도 정확히 기억합니다) 소나타, 횡단보도 앞에서 급정거 뒤따가가던 제차가 뒤에서
추돌하는 사건이 일어났죠.....
머 이건 지아무리 한문철 변호사님한테 가도 100% 제 잘못이죠...ㅠ,.ㅠ
잠시후 거의 동시에 저와 앞차 아주머니(약간 젊은 ) 차에서 내립니다.
그런데 앞차 아주머니 차에서 내리자마자 뒷문엽니다.
속으로 "어 이상하다 왜 뒷문을 열지??" 아무도 없는데...
헐 어린아이를 데리고 내리는 겁니다..."헐 이거이거 골치 아프겠다"
아주머니 화가나신듯 운전을 어떻게 하는거냐고 화를 내십니다.
머! 아이도 타고 있었고 화날만 하시죠...
어떡합니까....ㅠ,.ㅠ" 죄송합니다 몸이아퍼서 병원서 약먹고 정신이 없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한풀꺽인 목소리로 그래도 조심하셔야죠.....이러쿵저러쿵~~~~주저리주저리~~~
아이 다친데있나없나 꼼꼼히 확인후
운전 조심하라며 그냥 가시는겁니다.....!
너무 고마운 마음에 따라가서 전화번호 물어본후 모텔서 몸으로 때우겠다고 말하긴 개뿔........
가는차 뒤에대고 감사합니다..100번 외쳤습니다..쿨하신 여사님 감사합니다..
근데 제 차가 티코라서 그랬을까요??? 범퍼 확인도 안하고 그냥 가시더라는 흠 먼 영문이지요????
이기회에 "약 15년전 도산사거리 아미가 호텔앞 횡단보도 추돌사고 쿨하게 그냥가신 여사님
감사합니다......"
감사하군요..
사고나서 물어줄려면 진짜 몸을 팔정도....
그때는 진짜 운전들이 얌전했는데... 수동에다가...
지금은 뭐 사고=보험이라 유습게들 생각하니 ㅉ
처음에 도색비 3만원 받고나서 출발했는데 왠지 미안해서 다시 수신호로 차 세운 후
범퍼를 자세히 보니 티도 안나고해서..다시 돌려드렸다능..
개택 졸라 싫어하는데 얼굴보니 또 맘약해져서리 쩝
폐지할배가 리어카 쇠모서리로 쭈우욱...
할배얼굴이 땟국물이 줄줄.휴
걍가시라 하고 열받았던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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