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식 성추행범’ 몰린 아빠, ‘피눈물 옥살이’
[한겨레] [무죄의 재구성] 평범한 직장인 김아무개(42)씨는 자신의 아들과 딸을 성추행한 혐의를 뒤집어쓰고 구속됐다.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그는 355일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결국 항소심에서 무죄임이 밝혀지고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그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은 뒤였다. 수사 기록과 재판 기록, 사건 관계자들 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을 재구성해 본다. 한 시민을 억울한 고통 속으로 몰아간 구조적 원인들을 들춰보기 위해서다.
2003년 9월23일 오후 한양대병원에서 진료 예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김씨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경찰서입니다. 미아 신고하신 것 때문에 좀 와주셔야겠습니다.”
‘아이들을 찾은 건가?’ 경찰서로 차를 몰았다.
아들 완(6·가명)이와 딸 원(5·가명)이가 사라진 것은 일주일 전이었다. 외국 출장이 잦은 김씨는 당시 방콕에 있었다. 호텔방에 짐을 푸는데, 같이 사는 누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유치원에 간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아 알아보니 유치원에도 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튿날 귀국한 김씨는 부인과의 이혼소송을 위해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인이 법원에 이혼 청구 취지를 바꾼 반소장을 냈는데, 소장은 ‘원고는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됐다. 1년 반 전 집을 나간 부인은 이혼소송 과정에서 친권과 양육권은 다투지 않겠다는 태도였는데, 갑자기 친권 행사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등굣길에 아이들을 데려간 것도 부인이었다.
미아신고했는데 알고보니 아내가 몰래 데려가
김씨는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경찰서에 도착했다. 1층 여성·청소년계 사무실로 들어가자 형사들이 입구 쪽을 막아섰다. “김○○씨, 당신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긴급체포합니다.” ☞문제점 1: 인신구속을 위한 편법 (하단 참조)
김씨는 머리가 새하얘졌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는 등 경찰관의 말은 계속 이어졌지만 제대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급한 대로, 이혼소송을 맡고 있는 변호사에게 연락했다. 그를 기다리며 생각을 정리해 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시간이 지나 도착한 변호사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사람들도 전문가인데, 증거 없이 엉터리로 사람 잡아넣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변호사도 김씨를 못 믿겠다는 눈치였다. 변호사만 오면 풀려날 줄 알았던 김씨는 절망스러웠다. 변호사를 돌려보낸 뒤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문제점 2 초동수사 단계에서 변호인의 조력 (하단 참조)
“이런 변태, 빨리 불어” 소리치며 다그쳐
“아이들을 추행한 사실이 있나요?”, “아이들은 2001년부터 성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하던데….” 반말인지 존댓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형사의 질문이 잇따랐다. “절대로 그런 적 없습니다. 아이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그렇게 말하라고 시켰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씨가 계속 부인하자 간부로 보이는 여성 경찰관이 소리쳤다. “이런 변태, 빨리 불어!”
김씨가 긴급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누이는 수소문 끝에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수임료 770만원에 석방을 조건으로 2천만원을 더 냈다. ‘전관’의 힘이었을까. 김씨는 이튿날 저녁 풀려났다. 검사가 경찰에 보강 수사를 지시했기 때문이었다.
검사 보강수사 지시로 풀려난 뒤 “아빠 무서워요” 전화
26일 오후 5시, 경기 ○○시 변호사 사무실에서 상담하던 김씨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아빠, 무서워요. 빨리 나 데리러 오세요.”
완이의 울먹이는 목소리였다. 완이는 일산의 어느 가게 공중전화에 있다고 했다. 김씨는 사무실을 뛰쳐나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시속 150㎞로 달렸다. 일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흘 만에 다시 만난 아들은 울며 김씨에게 안겼다. 완이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이야기했다.
“이모가 시켜서 고추장난했다고 거짓말했어요”
“×× 이모가 시켜서 경찰서에 가서 ‘아빠랑 고추장난 했다’고 거짓말했어요. 이모가 무서워서 거짓말했어요. 이모랑 같이 병원에 가서 종이에 글씨를 쓰는데 이모가 시키는 대로 쓰지 않는다고 화내서 몰래 나왔어요.”
부인과 부인의 언니, 그리고 이들의 친구인 ××의 손에 이끌려간 아이들은 매일 ××한테서 경찰서와 병원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했다. 이날은 병원에서 심리검사 질문지에 답을 적는데, 소원이 뭐냐는 물음에 ‘아빠에게 가고 싶다’라고 썼다가 옆에서 지켜보던 ××에게 혼이 나 몰래 빠져나왔다는 것이었다.
“아빠, 원이도 데려와야지.” “그래. 그러려면 앞으로 절대로 거짓말하면 안 된다.” 김씨는 아들을 꼭 끌어안았다. ☞문제점 3 : 구멍난 피해 어린이 보호
자청한 거짓말탐지기 검사 15분만에 ‘거짓’ 판정나 구속
29일 오후 1시, 김씨는 경기경찰청을 찾아갔다. 처음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스스로 요청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기 위해서였다. 그는 결백을 밝힐 기회라고 믿었다. 검사관이 조사실에 들어왔다. 기계의 원리와 정확성에 대한 설명이 1시간 넘도록 이어졌다. 이어 김씨의 가슴과 배, 손가락에 장치가 감겼다. 성추행에 대한 질문엔 15분이 걸렸다. ‘거짓’ 반응이 나왔다. ☞문제점 4 : 거짓말탐지기의 정확성
10월6일, 김씨는 결국 구속됐다.
‘못믿을 법정’…진실 이겼지만 불신과 상처만
2003년 11월 이아무개 변호사는 서울변호사회관에서 당직변호사로 무료 법률상담을 하다가 김씨의 둘째누이를 만났다. 그는 “애초 선임한 변호사가 동생의 결백을 믿지 않고 자백을 권한다”며 이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아달라고 매달렸다.☞문제점 5 : ‘변호사, 너마저…’(하단 참조)
애초 변호사, 결백 믿지않고 자백 권해
수사 기록을 검토하던 이 변호사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딸 원이가 처음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을 때는 없던 상처가 일주일 뒤 경찰병원 진찰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미 김씨와 떨어져 있을 때 상처가 생긴 셈이었다. 또 완이의 9월25일치 진료 기록에는 ‘오늘 목, 일요일까지 당함’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일요일은 완이가 이미 ×× 이모 등과 함께 있을 때였다. 완이가 탈출한 뒤에 한 이야기와 맞아떨어졌다.
12월16일 오후 4시 수원지법에서 김씨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완이와 원이를 진료한 ㅇ병원 신경정신과 ㅅ 과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이 변호사는 증인 신문을 해 나갔다.
수사기록 검토하다 아이와 떨어져 있을 때 난 상처 확인
“지난 12월4일 원이에 대한 진료를 그만두신 이유가 뭐죠?”
“원이가 그전까지는 아버지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날 놀이치료에서 이상하게 예전과 달리 표정이 어둡고 긴장돼 보였어요. 상담 선생님이 이상하게 여겨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원이가 갑자기 ‘아빠가 고추놀이 했어요’라고 말했어요. 놀라서 ‘오늘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엄마가 시켰어요’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이런 식의 치료가 아이한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이 진료한 의사 “아이가 ‘엄마가 시켰다’고 했다” 증언
김씨 부인 쪽이 원이에게 거짓말을 강요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 변호사는 ‘거의 다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요?”
재판장이 갑자기 방청석에서 손을 든 아이들의 이모에게 발언권을 줬다.
‘이건 무슨 일이야? 증인도 아닌 사람한테 이렇게 발언권을 줄 수도 있나?’
이 변호사가 생각하는 사이, 아이들의 이모가 일어나 말했다.
재판장 방청석에 있는 이모에게 느닷없이 발언권 줘
“제가 원이에게 ‘너 이모랑 엄마랑 있는 데서는 아빠 이야기를 그렇게 하면서 왜 의사 선생님이 물어보면 아빠 이야기를 흐리냐’고 했더니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치료에 가면 선생님이 물어보면 있는 대로 다 이야기를 하라’고 했습니다.”
이어 재판장은 이 변호사가 완이의 성기에 난 상처가 포경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에 대해 병원에 사실조회를 신청한 것도 배척했다. 2차 공판에서 이미 증인으로 채택한 경찰병원 의사들에 대한 증인신문도 취소했다. 다음 재판 날짜를 잡으면서 재판장이 한 말에 이 변호사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어차피 구속기간은 많이 남아 있으니까 시간은 충분하네 ….”
사실조회 배척하고 증인신문 취소…법관기피 신청 기각
이 변호사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법관기피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관기피 신청은 항고와 재항고를 거쳐 결국 넉달 만에 최종적으로 기각됐다. 그리고 계속된 재판에서 1심 재판부는 2004년 7월 김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문제점 6 : ‘있으나 마나’ 법관기피 신청 제도
2004년 9월22일 이른 아침, 갈색 수의를 입은 김씨는 안양교도소 앞마당에 다른 수감자들과 나란히 섰다. 손목에 수갑 2개가 채워졌고, 상체는 포승줄에 감겼다. 3명씩 굴비처럼 엮여 법원으로 가는 호송차에 실렸다. 이미 법에 대한 믿음은 모두 잃은 상태였다. 버스가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 도착했다. 항소심 선고가 있는 날이었다. 재판장 왼쪽에 앉은 판사가 얼굴을 찡그린 채 서류를 읽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짧은 정적이 흘렀다.
항소심서 추가증거 없는데도 무죄…1년만에 석방
“원심 판결을 파기한다. 피고인은 무죄.”
김씨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뒤를 돌아보니 가족들과 회사 동료들, 다른 사건 때문에 온 방청객들까지 자리에서 일어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1심에서 제시된 증거 외에 추가된 증거는 없었는데도, 항소심 재판부는 이것만으로도 무죄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기까지는 꼭 2년이 더 필요했다. ☞문제점 7 : 검찰은 웬만하면 항소?
그리고 지난 1월에야 4년을 끌어온 이혼소송이 마무리됐다. 두 아이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인정받았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를 절망으로 몰아넣었던 국가는 형사보상금 3550만원을 건네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벗었다. ☞문제점 8: 억울한 구금에 대한 보상은?
2년 더 지나 대법 확정판결 받고 친권·양육권 되찾아
2007년 3월6일 새벽, 김씨는 전북 ○○시로 차를 몰았다. 처가 앞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니, 여자아이가 나왔다. 쑥쑥 클 나이에 한참을 못 봤으니 먼발치에서는 딸이 맞는지 확신이 안 섰다.
아이가 김씨를 돌아봤다. 몰라보게 자랐지만 이목구비는 그대로였다. 아이는 잠시 경계하더니 이내 아빠 품에 안겼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한겨레 2007-04-17 13:39]
“원아, 원이 맞니?”
조회 65
추천 0
2007/04/17 14:19
zee_bra
IP 125.181.xxx.43
저 떄려죽일 마누라와 이모는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안 나와 있다
한줄의견 2개
sanguinaria
아마 그 점을 감추기위해 법조계의 어두운점을 더 강조한듯 느껴지네요
04/17 14:20:41(121.140.xxx.108)
potential78
이제 여성부가 나와야 할 차례입니다. 근데 나올른지....
조회 84
추천 0
2007/04/17 14:18
lopil
IP 218.36.xxx.217
저 여자 변호해야지요 ㅎㅎ 그런일 하는 부서 아닌가요?? 아이들 친권 쟁취하기 위한 정당방위라고요...
한줄의견 3개
wssdgeometry
맞네요. 모성애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일어난 사건이라고 변호해 주세요 여성부님들ㅉㅉ
04/17 14:19:19(58.232.xxx.151)
potential78
그러게요.. 빨리 변호 해 주세요.그 이모도 해 주세요.
04/17 14:21:31(203.250.xxx.234)
조회 39
추천 1
2007/04/17 14:18
rickywas
IP 222.100.xxx.242
흑인을 누가 해방시켜줬지?
흑인이 노동운동 졸라게 해서???
백인이 기득권을 포기한거지...
Feminist의 승리가 여성본인이 승리한건줄 아는가?
흑인의 그것과 다를바 없는 것...
남성이여....착각하지 말지어다...
여성의 나약함을 인정하는순간...
그대 남성의 권위도 그것으로 끝장난것이다.
호주제폐지.. 남성의 여성해방은
인권의 문제가 아니다.
조만간 여성대통령...꿈이 아니지..
우리나라 여자들 대단하잖아.
남자의 가장큰실수는 먼옛날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를 준것과
선거권을 준것...평등하다는 미명아래...
노예를 해방시켜준 백인과 다를바없다.
그 구박했던 노예에게 당하는 일만 남았지...
조회 118
추천 2
2007/04/17 14:09
bsgarng
IP 210.183.xxx.189
니들 어머니빼고 세상 기집들 전부 저렇다고 보면 될거다
사악한게 여자라고 여자만큼 사악한게 없어..특히 조선 기집들처럼
독종년도 없다는걸 알아라
한줄의견 2개
megaman1818
진짜 자세히보면 주위에 저런기질 보이는 여자 많네요 ... 주변뿐만 아니라 돌이켜보면 오히려 순진한 여자보다 저럴 여자들이 훨씬 더 많았던 거 같네요
04/17 14:12:13(125.185.xxx.217)
todrutsi
맞는말 자기 어머니 빼고 믿을 기집들 없어요 오랫만에 바른말하는 사람있어서 기분좋내요
04/17 14:14:02(125.132.xxx.230)
조회 233
추천 9
2007/04/17 13:45
coonic
IP 58.141.xxx.142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이 장난이 아닙니다..
국가의 기본근간 이전에 가정이란 근본 자체가
평등 좌파 페미 사상에 의해서 무너지고
서양에서도 볼수없는 희귀한 사상이 만연합니다.
남자가 모든걸 책임지고 모든걸 걱정하면서도
피해는 고스란히 남자가 다 받아내고
결국에는 죄인까지 되어버리는 현재..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런 무참한 모습을 하고 있는 불쌍한 남자..
앞으로 이런일을 당할 남자.. 너무 많습니다.
아침 프로그램이나 여성 방송 한번 보세요.
혹은 여성 인터넷 사이트 가서 한번 읽어보세요..
장난이 아닙니다..
된장녀를 넘어서 이혼녀,사기녀를 교육, 모집하는듯한..
이런 세태는 걱정이 됩니다.
한줄의견 11개
sjbjs
그래도 UN 조사 결과로는 평등지수가 90위라던데
04/17 13:45:42(121.187.xxx.36)
allesey
전세계에 나라가 대충 200개 정도인데... 간당간당 반은 넘었구먼.
04/17 13:46:34(218.152.xxx.97)
coonic
저도 외국(선진국) 많이 살아봐서 아는데, 한국 여자들 된장니즘 페미 정말 심각해요...
04/17 13:46:48(58.141.xxx.142)
sjbjs
아니 120개국 중에 90위라고
04/17 13:47:38(121.187.xxx.36)
a_salt
좌파 페미라...이런 문제에까지 좌파 운운하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까?
04/17 13:47:39(211.196.xxx.54)
sjbjs/40겠지.. 그리고 그것도.. 여성부가 조작된 보고서를 올려서고.. 작년 뉴스에서는 울나라가 OECD국가 중 성평등지수가 4위다. 여성부가 얼마나 조작을 잘하는 지는 말안해도 다들 잘 알듯
04/17 13:48:35(211.220.xxx.211)
grokinisia
sjbjs 내가 그 순위 나온 보고서 봤는데 결과를 말하는겁니다.기회의 평등은 20위대로 나온걸로 알고 잇습니다.결과의 평등이 90위이고
04/17 13:48:41(124.80.xxx.159)
coonic
그 잘난 평등 민주주의 좌파 선동으로 난장판 된 효과도 무시할수 없어요
04/17 13:49:14(58.141.xxx.142)
coosyun20
복숭아에 폭탄넣고싶다진짜
04/17 13:50:21(218.38.xxx.99)
성평등지수와 성취도 지수를 착각하지 말길..평등지수는 사회적여건이고.. 성취도는 자기 노력여하에 달린거다. 울나라 성평등지수는 OECD 중 4위라고 나왔다
04/17 13:50:26(211.220.xxx.211)
coonic
제가 이런 이야기 장난으로 하는거 아닙니다..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신 남자분들... 분명히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분통의 눈물 흘립니다.
04/17 13:51:35(58.141.xxx.142)
30대女 `성폭행 당했다` 명예교수 무고 [연합]
검찰 `부적절한 관계지만 성폭행 증거 없어`
서울의 한 사립대 명예교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이 교수를 고소한 30대 여성이 결국 무고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2007.02.16 09:39 입력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16일 성폭행을 당하려다 다친 것처럼 고소장을 거짓으로 꾸며 경희대 명예교수 S씨를 고소한 혐의(무고)로 K(37.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9월 "두달 전 경희대 교수회관 한 연구실에서 S교수에게 성폭행과 함께 폭행을 당해 다쳤다"며 S씨를 고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K씨가 낸 각종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S씨와 K씨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K씨가 고소장에서 주장한 것처럼 S씨가 당일 K씨를 성폭행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S씨는 지난달 말 대학 인사위원회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학교 명예를 실추시킨 것과 관련해 교수 신분은 유지하지만 강의배정과 연구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직위해제' 조치를 당했다.
'성폭행' 무고로 20일간 옥살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돼 옥살이를 하던 30대 남자가 피해자의 자백으로 20일만에 풀려났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 전계광 검사는 1일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행인을 거짓으로 고소한 혐의(무고)로 김모(24.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45분께 경기도 구리시내 주택가 앞길에서 A(33)씨가 울고 있던 자신에게 접근, 귀찮게 굴어 말다툼을 하다 경찰에 연행된 후 A씨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가 ’추운데 밖에서 뭐하냐’ 는 등 귀찮게 굴어 말다툼하다 경찰에 연행된 후 A씨가 ’내가 피해자다’라며 소리치는 것에 화가 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말했다”고 검찰에서 자백했다.
A씨는 김씨의 무고로 20일간 옥살이를 했으며 직장에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연합뉴스]
입력 : 2006.02.01 11:05 51'
서울고법 "`성폭행 당했다' 확신해 고소했다면 무고 아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고소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여성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주관적 판단에 따른 고소는 거짓을 꾸며낸 것이 아닌 한 무고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이홍권 부장판사)는 16일 애인 B씨와 성적 접촉을 가진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고소한 혐의(무고)로 기소된 A(28.여)씨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해자 B씨가 시도한 육체적 접촉이 A씨가 반항할 수 없 는 정도는 아니었더라도 강압성이 없었다고 볼 수 없는만큼 강간당했다고 주관적으로 판단한 A씨가 B씨를 고소한 것은 적극적으로 거짓을 꾸며낸 것이 아닌 한 무고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앞서 여러번 성적 접촉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B씨가 금전문제 등을 이유로 더이상 자신을 만나길 원치않던 A씨에게 집요하게 성적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고소를 취하한 것은 B씨와 애인관계를 빨리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해명은 수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03년 5월께 수개월간 교제해 온 B씨의 무리한 요구로 완전한 성관계는 아니지만 `성적 접촉'을 갖게 되자 경찰에 성폭행 혐의로 B씨를 고소했고, 재판과정에서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e-메일을 조작했으며, B씨는 `서로 좋아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으로 일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A씨가 고소를 취하하자 검찰은 A씨를 무고혐의로 기소했으며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05. 3. 16. Yahoo. 뉴스.
억울하다…" 성추행 혐의 40대男, 유서 남기고 자살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오전 7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섬안대교 아래에서 A(44)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자살 장소에서 발견된 유서에서 A씨는 "(피해자 측에게) X 맞듯 맞고 (중략) 조사 받는 것 자체가 형벌"이라며 억울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말 새벽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한 아파트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B(47) 여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아왔다.
B 여인은 경찰에서 "이날 귀가하는 도중 A 씨가 갑자기 부축해주는 척하더니 목을 조르고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지인 C(45)씨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해 경찰에 넘겼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술에 많이 취해 울고 있는 B 여인을 부축해준 것 뿐인데 갑자기 나타난 C씨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진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 등은 "두 사람 사이의 말이 너무 다른 데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혐의 없음으로 종결될 것 같다고 안심시켰는데 우울증을 앓아오며 괴로워하던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2007-03-02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