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도미노피자 관련 글을 읽고 그 댓글을 보고 있자니

한마디 하지 않고는 밤에 잠이 안 올것 같아 이렇게 몇 글자 끄적입니다

정말 사고방식이 희한 하신분들이 많네요  

최초 글 올리신 분의 글 요점은 피자가게 사장의 비양심입니다

배달 갔다가 되돌아 온 피자는 당연히 폐기 하던지 직원들이 나눠 먹던지 해야죠

그걸 고객을 속이고 내어 줬다는게 문제란 겁니다

즉 애초에 피자가게 사장이 해서는 안될 짓을 했다는 것이죠

지금 많은 분들이 공분하는 것은 바로 그 이유이구요

선잘못 후사과는 세상 모든 비양심 범죄자들이 비일비재 저지르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환불과 사과를 했다고 해서 그것이 비양심에 대한 면죄부가 될수 없단 것이죠

덧붙이자면 고의와 실수는 구분 해야겠죠

실수는 사과를 하면 얼마던지 용서가 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고의는 다릅니다

고의로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언제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며

양심자체가 썩은 비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죠

우리는 애초에 실수든 고의든 잘못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실수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행위이기에 넓은 아량으로 이해와 용서를 해주는게 인지상정이지만

고의는 일벌백계의 단호 한 응징을 해야 우리사회가 조금이라도 상식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ps. 그럼 뭘 어쩌라는건지? 온라인에서 이렇게 글 올려서 뭐하자는건지?

       라고 댓글 주시는 분들이 있어 한말씀 더 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넷에 사람들이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불만을 피력하고 알리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이슈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하고 잘못을 한 기업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데 그 이유가 있다 하겠습니다

일례로 예전에 O죽 체인점의 반찬 재사용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죠

그때 제 기억으론 O죽 대표이사가 사과문까지 발표하고 O죽은 한동안 후유증을 겪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로 O죽은 반찬 재사용을 한 체인점을 강제 폐쇄 시키고 엄격한 재료관리와 대고객 서비스로 거듭나

현재는 과거의 명성을 거의 되찾아 안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죠

아울러 고객들은 더욱 위생적인 반찬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구요

만약 O죽에서 최초 반찬 재사용을 발견 한 사람이 온라인에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우리는

재사용 된 O죽의 반찬을 아직도 먹고 있었겠죠

비슷한 사례로 남O유업 사태 또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들은 온라인에서 소비자불만이 들불처럼 번지는 것을 엄청나게 두려워 합니다

따라서 큰힘 안 들이고 기업들의 대고객서비스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온라인커뮤니티의 힘이고 네티즌의 힘인 것입니다

이번 피자건이 별일 아닌 사소한 일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한번 온라인에서 이슈화가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피자배달점 뿐 아니라 치킨, 보쌈족발 등등 배달음식 전문점 사장님들에게는 타산지석의 효과가 분명 있을 겁니다

이러한 반대급부가 있기 때문에 아까운 시간 쪼개어 저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온라인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