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답답하네요.

저는 시골에서 부모님과 함께 염소목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밤 10시경 사냥개 두마리가 목장 안으로 들어와 새끼가진 어미염소를 비롯해 스무여마리가 물려 죽었고, 나머지 염소들은 집을 나가 있는 상태입니다.
전 재산을 잃었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목장안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어 개가 몇마리인지 확인 가능했으며,
수상한 사람 두명이 목장에 온것까지 확인하였습니다.
날이 어두운터라 사람 얼굴은 확인이 불가능 하지만 입고있는 옷은 알수가 있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고 들어온 경로를 파악하여 cctv확인 요청결과 동일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몰고 나가는 차량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터라 차종만 확인 가능 했고 번호판 확인이 불가능 한 상황입니다.

경찰에서는 어려울것 같다고 합니다.
오전 10시경 꼭 찾아주겠다고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화한 형사는 오후 4~5시경에 전화해서 어려울것 같다고 말합니다.

반나절....노력해서 안됬나 봅니다....
일개 개인의 재산피해라 중히 여기지 않는 모양입니다..

유명인사나 연애인의 일에는 미친듯 발벋고 나서는 경찰은 가진사람을 위해 존재하는듯 합니다.

정말 경찰의 태도에 화가 납니다.
도로에 깔려있는 방범용 cctv는..낮에는 모르지만 밤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차량 번호판은 커녕 중간에 깨져 안보이는 부분도 있답니다..
도대체 이걸로 죄지은 사람을 어떻게 잡는지, 이거로 나라의 치안을 어떻게 지키는지 의문스러울 뿐입니다.

거기다 형사하는 말이 영화에 나오는건 영화일뿐이라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화가나고 답답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있는 사람은 더 잘살게 도와주고 없는 서민들은 더 못살게 도와주는 나라인것 같아 억울합니다.

저희가족이 범인 잡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있지만 힘에 부치네요.....

혹시 보일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