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얘기가 올라 오길래 올려 봅니다.
한파 극심하던 4년 전 초봄 시작되기 한 2월달 중순 쯤 날이 좀 풀려서 인지
그렇게 얼어 있던 눈이(한쪽으로 치워놨던) 점차 녹고, 도로에 눈도 녹아
도로가 좀 젖어 있던 때 30분을 넘게 운행하고 운전석 문을 여는데
생선 썩는 냄새가 좀 납니다.
' 도로가 얼어 있다가 녹아서 더럽고 하니 냄새가 이렇게 심하게 나나?'
으 냄새 하며 별일 없이 운행 하고 집 주차장에 주차 하고 나니
도로에서 나던 썩는 냄새가 주차장에서도 납니다.
뭐지 대체 하며 타이어에 뭐가 묻었나 하고 살펴 본 후 그냥 지난 후
다음 날 운행을 또 하고 나니 썩는 냄새가 더 심해져서 진동을 합니다.
응? 냉각팬이 돌 때 더 심해집니다.
이상하다 생각 들어 본네트를 열어 살펴보니
엔진 옆 아래 미션쪽에 고양이 얼굴이 보입니다.
헐~ 깜짝 놀라 소리를 내서 도망가게 하려 하니 움직이지 않고 눈도
안뜹니다.
탁탁 쇳소리를 내도 꿈쩍 않습니다.
죽었습니다.
냄새의 원인은 그 추웠던 한파에 추워서 엔진룸에 들어가 있다가
못나오고 죽었나 봅니다.
고무장갑? 면장갑? 마대자루 꺼내서 긴 나무로 꺼내는데
부패해서 녹습니다.......냄새요? 시채 썩는 냄새가 이런 건가 보다 생각됩니다.
생선 썩는 냄새는 양반입니다.
이 냄새 맡고 난 후 후유증 한 1달 반 걸렸습니다.
계속 어디선가 냄새 나는 것 같고 그때의 그 부패한 냄새.
겨울엔 항상 예열 3분 후열 1분은 기본으로 하는데 그 시간이면
충분히 나갔을 시간이고, 좀 이해가 안됐지만 보통 엔진룸 가끔씩 체크
열어보는데 추워서 한동안 신경 안썼더니 이런 끔찍한...
매일 운행을 하지 않는 터라 추위에 얼어 죽었을 수도 있었겠다
추측합니다. 얼은 상태에서 계속 운행 했고 날이 풀리니
부패를 한 거라 추측합니다.
결론은 아직 그 차를 지금도 운행하고 있지만 그 이후 겨울철만 되면
본네트 두들기고 예열 할 동안 본네트 열어 보는 습관 생겼습니다.
추가. 부패한 사체 때문에 미션 및 고양이 있던 부분에서 냄새가 극심하여
카센터가서 물어보고 동네 세차장을 돌며 엔진룸 청소만 부탁했더니
엔진룸 청소만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여차저차 해서 엔진룸 청소 한번 한 후
보름지나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 다시 그 세차장 가서 사정 말하고
엔진룸만 해달라고 하니 그렇게 해줘서 한 3달 넘게 지나니 냄새가
없어 졌습니다.
약품 뿌리고 엔진룸 세차를 해도 그 냄세는 냉각팬이 돌때 은은하게 계속 났습니다.
여름 장마 지나고 나니 없어졌습니다.
보배님들도 겨울철 고양이 신경 쓰세요.
고양이는 불쌍하지만 내 차 엔지룸은 ㅜㅜ;
아 그리고 그때는 보배를 안 했던터라 네이버지식인에 고양이 냄새 지우는 법 질문 올렸는데
차 버려라 어떻게 타냐~ 불쌍한 고양이 어떻게 했어요? 어이구 불쌍해라 이런 답만 올라오길래
상처받고 지워 버렸습니다.
차량 탑승전 본넷 3번 똑!똑!똑!! 두드려주기~~~~~~탑승시 문 2~3회정도 열었다 닫았다하기 등등 여러가지 있어쓴데
티비에서 얼핏봣던거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에요~
조심해야겠네요..본인한테도 그리고 냥이를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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