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겪은 일입니다.
수원 천천상가쪽 사거리에서 동남보건대후문 방향 사거리까지
약 100미터 사이에 신호없는 행단보도가 하나 생겼죠
얼마전에 생겨서 차들이 인지 못하고 그 사이를 막 달리는데
얼마전에도 김기사님이 절 스쳐 지나가며 제가 잘못한듯
보더군요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많이 당할뻔 했길래 차오는 거리와 모습을 보며
건너는데 레조 한대가 속도도 안줄이고 막 달려오는거에요
그러다가 절 발견하고 서더만 건너는 저 옆을 기다리지도 않고
스쳐서 그냥 가로질러 가는거에요 너무 위협적이어서
완전 황당했는데 빵빵을 세네번 하면서 처다보길래
당연히 담 신호 걸려 있길래 하도 어이없어서 운전석쪽 다가가서
나 : 창문 똑똑 (뒤자석엔 애기 두명 타고 있었음)
김여사 : 왜요?
나 : 아니 사람 건너는데 봤으면 좀 기달려야지 위협적으로
지나가면 어쩌냐고 글고 왜 빵빵 거리는데요?
김여사 : 아니 신호 받고 가는길인데 기다려야지 건너가면
어쩌냐고요?(이때부터 가슴답답 맨붕)
나 : 아줌마 신호는 저 앞이고 난 행단보도 건너가는데 사람이
보이면 서야죠 그렇게 달려오면 어떡해요? 운전 그런식으로 하면
어떡합니까
김여사 : 내가 뭘~ 차오면 기다려야지 왜 건너요?
나 : 사람이 먼저죠 글고 난 행단보도로 건너는데 황당하네
아줌마 애들 태우고 운전 그렇게 하지맙시다
김여사 : 시발 시발 !@*&+×#!
나 : 아줌마 뭐라고요? 아(나도 욕 나옴)
그러는 찰나 신호가 바뀌더만 창문 열린채로 동네 떠나가라
욕을 이빠이 날리시면 급 도망가시더군요 ㅡㅡㅋ
잡아 챌 겨를도 없고 내가 뭐하나 싶고~
집앞이라 왠지 울 아파트 주민 같기도 하고 욕이라도 많이 했으면
억울하지 않은데 내가 욕 처 듣고 나니 열폭해서
보배라도 글 남깁니다ㅎㅎㅎ
꼭 와이프랑 말싸움하는 답답함을 느낌ㅋㅋㅋ
암튼 요동네 사람 많아서 저도 동네 운전할땐 항상 사람먼저
느긋하게 운전하는데 미친듯이 밟는 아줌씨들 넘 걱정됨ㅋ
정자동 쳔천지구쪽 레조 19xx~였던가 15xx 였던가
흰색차량 저녁7시전 와이프가 애들둘 태우고 댕기는
남편분 계시면 나중에 큰 사고 안치게끔 단속 부탁합니다
글이 길었네요 ㅎㅎ 넉두리죄송ㅋ
김기사들도 졸 위협적으로 지나가고ㅋㅋㅋㅋ
뒷번호는 제대로 남겨둬야 서방이 혹시 글읽게되면 마누라한테 한소리하죠
외국에서 시집 온 분들이나 김여사님들이나...
정지선 보이면 정지해야 하는게 원칙이고,
사실상 원칙대로 운전하기 힘들다 해도 최소한 서행하면서 보행자를 먼저 보내줘야 할텐데.
이게 다 운전면허 시험이 너무 쉬워서 그런것 같아요.
과목을 세분화해서 기본적인 교차로 통과 방법이나 차로 변경 방법 등의 과목은 만점자에 한해 면허를 발급하면 좋을텐데.
저한테 걸리지...........망할 여사님
횡단보도 건너다 보면 사람이 지나가는데 차가 멀리서부터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분들.
못봤으면 사과라도 해야될 것을.. 저런 사람들은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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