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일 입니다
울산 동구 남목 고갯길올라가는 시점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아산로를 빠져나와 고갯길 맨 오른쪽 차선을 탔구고
편도3차선이라 1~2차선에는 느리게 가는 차들이 있어
3차로에 빠르게가는 렉스턴을 따라갔습니다
울산 사시는분이 계심 아시겠지만 남목으로 가는방향으로 주유소가 있습니다(sk)
사고는 그 주유소 입구에서 났습니다
저는 렉스턴을 따라가는도중 렉스턴에서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자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할려고 할때
앞에 있던 렉스턴이 급하게 급브레이크를 밟고 칼치기처럼 2차로로 점프...
저도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앞에 있는 차를 그대로 들여박았죠
앞차는 싼타페고요...
아~~뒤에서 박았으니 x됐다 싶어서 얼른내려(앞에 라재타터지고..엔진밀리고...ㅡ..ㅡ)앞차에 가서
괜찮냐고 물어봤습니다
앞차에 부부가 탔는데 괜찮다고 하더군요...(당근...싼타페 뒷범퍼만 깨짐...)
그렇게 안부를 묻고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사고났다고 신고를 하던중
제 앞차 렉스턴 운전사가 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싼타페가 주유소에서 급하게 나올려고 해서 나오지말라고 제가 쌍라이트까지 켰는데도
밀고나왔어요.. 제가 증인설테니 제 전번입니다 받아적으세여" 라고 하더군요..
앵~?? 앞에 가던 차가 아니더군요...(사실 기분이 업됐음..ㅋㅋ)
곰곰히 생각하니 분명 저희 앞에는 차가 없었습니다..
아...그럼 내잘못이 적겠군 하고 생각하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려 할때 싼타페 차주분이 "그냥 작은 사고인데 보험에서 마무리하죠" 라고 저에게
말을하시는겁니다..그래서서 제가.."그래도 신고를 해야..." 라고 했는데
"아...머 제가 잘못한거 같은데...그쪽도 많이 안다친거 같은니 보험에서 마무리 하죠.."
왠지 안전거리 미확보와 전방 주의잘못이 확~ 와닿아...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사람들이 와서 사진찍고 상황설명하고 그렇게 마무리 됐나 싶었죠..
다음날 일오나니 목이 겁나 아픈겁니다..
그래서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구 진료비를 낼려고 어제 말해준 대인번호를 불러주자..
헐...대인접수가 안됐답니다...(머지.....)
몇번을 확인해도 안됐답니다.. 머지..라는 생각에 상대보험에 전화를 하니...
그쪽 보험 왈~
"저희 잘못이 하나도 없는것같습니다...그래서 대인접수를 안했고요.."
"저희쪽이 뒤에서 받쳤고...왈가 왈가,,,,"
욕이 나왔지만...진료를 받았는데 어떻합니까...
제 돈내고 병원을 나와(ㅠ.ㅠ)
제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니 이런 샹~~
"고객님 저희 잘못이 큰것같습니다..."
"저희가 뒤에서 박았고,,,상황상,.왈가 왈가...."
이런...망할..분명 사고났을때 싼타페 차주분이 자기가 잘못했다고 했는데..이건모지..?
머리가 띵~했습니다...더더욱 우리보험사도 내편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잘못했으니...저희가..저희가.."
내가 멀 잘못했지??? ㄷ ㅐ체....
그러던중 앞차(렉스턴) 분이 생각나 증인있다고 우리쪽 보험회사에 말했습니다.
그러자..."증인이 있어두 크게 변화는 없을듯한대요 .."
머지...내편 맞나?
정말이지 화가 머리를 뚫고 나올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싼타페 부부는 저희 보험사의 넓은(?)아량으로 병원에 입원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
헌데 우리보험사가 하는말이란건 "고객님두 아프시면 입원하세여..보험 다 됩니다(자차)"
ㅇ ㅑ~~ 이 xx xxx야!!!
정말.........화가 났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상대방은 100:0이라며 대인접수도 안해주는데 우린 제가 가서 사과를 해야된다...
우리가 잘못했다 빨리 합의보는게 상책이다...조금이라두 낮게 합의보자...라는 말만 해댔습니다
3번이나 담당자를 바꾸었지만 듣는대답은 마찬가지...
"고객님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거의 포기를 하던중 제가 동호회(아반떼)를 다니던 형님이 아는분이 동구 경찰서 교통계에 있다고
전화를 걸어 제 이야기를 해주니
왜 경찰에 신고안했냐고 내가 보기에 큰길(편도 3차)에서 직진하던 차량이 (내차)
가 우선이고 주유소에서 나오는 차가 잘못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쪽 도로가 아마 70키로입니다 전 과속도 안했고요...
희망이 보여 경찰에 다음날 신고를 했습니다..(물론 증인 번호도 드리고...)
그러자...진짜 거짓말처럼..마법이 일어납니다...
10분도 안되 상대방 보험측에서 6:4로 합의 보자고 전화가 왔습니다(제가 4 상대가6)
자신들이 잘못했다며...이런..샹........
진짜 없는욕 다했습니다 (그때 나이 28)
내돈내고 병원다니고 했던 그 시간이 너무 억울했습니다....
합의 안한다니 " 아....하시드만...그럼 나중에 전화드릴께요 하고 끊은뒤..
1시간이 되자 또 전화...
7:3 이랍니다..ㅋㅋㅋㅋㅋ
그때 제가 중공업 연수원을 다녀서 계속 이 문제로 왈가불가 하는게 귀찮아서
그러자 했습니다...제가 상대방 보험에게 받은건...70만원과 대인접수...이게 끝...ㅡ..ㅡ
경찰이 말하길 증인이 제일 큰 활약(?)이였답니다
렉스턴 아자씨~ 고맙습니다 이자리를 비롯해...
정말이지 그때 제보험은 생각할수록 열받는 보험입니다..(h보험입니다 ㅋㅋㅋ)
아무쪼록 사고나면 무조건 경찰에 신고부터 합시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사고는 경찰에 신고하는게 가장 깔끔하죠
그래서 경찰서 신고하는게 좋음..
이를테면, 현장에서 대인/대물 접수번호 딱 따시고,. 가능하다면 과실 확인서(법적 효력은 없음)라든가 현장의 대화녹음도 해두셔야 하는데..
다 때려치우고 블박부터 다세요 ㅠㅠ 블박이 없었던 게 젤 문제 아닙니까?
예외적 준수사항) 혹시나 "내가 아는 공업사가 있는데 거기서 다 알아서 고쳐 주겠다" 드립이 나오면 그놈은 대개 십중팔구 사고를 밥먹듯이 쳐내는 놈에다, 보험도 제대로 안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놈이며, 나중에 자기가 뱉은 말에 대한 책임 이행도 매우 부실한 경향이 있으니, 그런 말을 들으면 무조건 경찰 접수부터 시켜야 합니다. 뭔지 모르게 직업적으로 운전하다는 뉘앙스가 느껴져도 마찬가지.. 여튼 간에 내 잘못이 크지 않다고 생각되면 경찰 접수시켜서 손해볼 일은 잘 없어용..
뭐 물론.. 운전자 빠꿔치기의 딜레마가 있긴 하곘다만.. --;;
뇌용량이큰가요.ㅋㅋ보관기능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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