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와이프한테 저녁먹고 들어간다고 하였지만 너무 피곤하여 퇴근을 바로하였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연락이 하시고 장인어른께서 운전하신다고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장모님 장인어른 처제한명 와이프 4살된 딸과 저랑 총 6명이서 같이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길에 집앞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할려고 기다리는중 갑자기 쾅소리가 들렸습니다
보니깐 뒷차 싼타페cm이 후방충돌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장인어른과 저는 내렸습니다.
뒷범퍼를 보니 깨지고 그런것은 없지만 기스가 많이 있는상태였고 또 제차가 아니라 카시트가 없어서 제가 아기를 뒷좌석에서 꼭 안고 있어 다행히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어째든 싼타페 차주는 40대후반 50대초반 정도 되었고 장인어른께 죄송하다고 하여 옆에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선 성격이 좋으셔서 그냥 가세요라고 하셔서 제가 아버님 뒷범퍼 수리를 하셔야 하니깐 보험처리 또는 연락처라도 받으세요라니 싼타페차주가 수리할게 있어요? 무슨수리하는교? 라고 말하면서 째려보길래 황당했습니다. 저도 황당해서 뒤에서 충돌하시고 수리할게 있냐는말이 뭔니까? 판단도 저희가 하는겁니다.하니 적반하장으로 경찰불러서 절차대로할까요? 하면서 저보다 더 화를 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그냥 되었다고 말씀하셔서 아버님 지금은 저녁이라 잘 안보이니 낮에 보시고 말씀하셔도 늦지않으니 명함이라도 받으세요. 말을 하니 싼타페차주가 나도 찝찝해서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다며 경찰을 다시부른다고 하면서 저를 쬐려보길래 어이상실... 정말 장모님 장인어른아니였음 에휴.
완전 당당하고 화를 내시길래 가만히 서있는차를받으시고 미안해하는거 아닙니까 하니 저를 째려보면서 미안하다고 했잖아예?하면서 더 눈을 부라길래 장인어른께서도 싸울것 같아 계속 차를 타라하셔서 그냥 왔는데 정말 속상하네요.
Ps.명함은 받았습니다. 폰으로 적다보니 오타가 많으니 이해주십시오.
한번 큰 충격을 받으면.. 겉으로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선.. 충격감소를 위해 이미 손상되는 소모성 부속품이라서.. 이대로 두면 다음에 같은 사고가 났을때
더큰 충격을 받는다 라고 설득을 하세요..
만일 탑승자가 가족이 아니라 남이었으면, 가해자 못찾으면 독박이죠ㅜ
장인어르신 인품이 훌륭하시니 앞으로 복받으실 겁니다 ^^
말 한마디면 천냥 빚을 갚는다죠..;;
한방 병원 가세요
그 즉시 보험회사 부르시고 여의치 않으면 경찰 부르시면 됩니다.
다만 장인과 사위라는 관계때문에 강하게 나가지 못한 측면도 있을터라 이해는 됩니다.
바보처럼하면 당해요. 한국이라는 나라는..
군자 십니다그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