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격은 김여사의 만행 중 하나의 에피소드를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그냥 저의 푸념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
배경: 저희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있지만 오래된아파트라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주차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퇴근시간 이후에는 이중주차 및 주차가 가능한곳에 최대한 주차를 하고 출근시간 이후에
이중주차 차량들은 주차가 가능한곳으로 옮기는 그런 시스템으로 살고 있습니다.
밑에 화단앞 차량1과 제가가 주차하는 곳은 낮시간 택배 배달 차량들이 사용하고 밤사이에는 차량을 주차합니다.
"여기라고" 라고 적힌데에도 사람들이 밤에 가끔 대기도 합니다. 최소한 제가 주차 한곳에 사람이 나갈 수는 있게.
집에서 쉬고 있는데 친구가 급한일이 생겨 잠깐 집을 나가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제가 뒤에 베라크루즈가 제차 엉덩이에
뽀뽀를 할 기세로 서있는게 아닙니까.....그래도 나가야 해서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전화를 했습니다.
사건재구성:
나: 지금 1시인데.......전화하기 좀 미안한데.....
뚜루루루루....
김여사: 여보세요?
나: 아 늦게 죄송한데....XXXX 베라크루즈 차좀 빼주셔야 겠는데요....
김여사: 이시간에 나갈꺼면 거기 왜 댄거에요?
나: 띵~~~~~~~~~~~~~~~~~~~~~~~~
(순간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시간에 나가면 안되나???)
(정신차리고 호흡 가다듬고)
나: 제가 언제 나갈지 알고 차를 이렇게 대셨습니까? 차는 나갈 수 있도록 대셨어야죠. (여기라고 적힌 곳처럼)
김여사: 아~~ 이시간에 누가 잘잘못따지지 마시고 차 빼주면 돼죠?
나: 네~ 차나 빼주십시오.
김여사: 뚝..... 뚜 뚜 뚜.....
5분후 김여사께서 앞에서 걸어오는데 미안하다....한마디....기대도 안했는데 역시나.
만약에 남자같았으면 이성적으로 이야기하며 언성이 높아 졌겠지만..
아.......논리적으로 이해 할려고 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그래 차를 빼서 나왔습니다.
김여사는 제자리에 바로 주차를 하는것 같았고..
저는 볼일을 보고 집에와서 다음날 출근을 하는데 제가 주차했던 그자리에 김여사차량이 그대로 있더라고요.
출근시간에 5분이 급한 아침에 저런 상황이 왔었으면 이성이 끈어 졌을 수도 있었을거 같아요.
아 다음에 그차량이 그렇게 되면 똑같이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뻔 했는데..
그럼 김여사랑 도찐개찐 ~ 도찐개찐 이 될듯해서 그냥 여기서 푸념을 늘어 놓고 잊을려고요~
제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새벽 1시에. 본인도 어쩔 수 없이 일이 생겼다 하면 뭐 서로 똑같은 주차 타입이니 사정 설명하고
죄송하다 하면 될껄 남자가 나왔으면 이성적 얘기 언성 높아졌을 것이다 이런건 좀
아니라 봅니다.
옆 차도 똑같고. 서로 불편한 주차공간에 배려하며 대는 구조라면 내가 혹시 무슨일이 있어
나갈 수도 있다 생각 되면 그 자리에 대면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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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이시간에 나갈꺼면 거기 왜 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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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라고 보여지는 건데요? 속으로 생각하고 빼줄 수 있는데 직접적으로 얘기한거죠
빼달라는데 뭔 말이 많아 ! 네 물론 빼면 됩니다. 근데 빼는 시간이요 그시간이니 문제죠.
시간이 무슨 문제냐고요? 빼라면 빼지? 이런 마인드로 말하는 사람이면
수준 알만합니다 진짜. 불법주차 한것도 아니고 다 같이 주차하는 경우 얘기임.
앞으로는 구석진 자리 비어 있더라도 거기 대지 마시고 여기라고 라고 쓴 곳 거기에
차 대세요 그냥.
내가 무슨 논리를 폈습니까?
저런경험 없으면 저런 고충은 어떤 느낌인지 피부에 와 닿지 않겠네요.
연락처 없고 전화해도 안 받고 이 고충 안 겪어 보면 모릅니다.
시간에 관계없이 빼줘야 하는게 예의인가요? 새벽 2~3시에 차 빼주세요?
5분내로 튀어나와 닥치고 튀어나와 빼라?
글쓴이 글 안 읽어봤어요? 아파트 주차장 좁고 저렇게 대는 구조라 하잖아요.
저렇게 주차 안해봐놓고 고충 알지도 못하면서 말 함부러 하지 마세요.
무슨 기본 논리인 모냥 교과서 읊지 마시고 세상엔 미친놈 많습니다.
저렇게 주차하는건 기본이 안된 인간이면 글쓴이도 저렇게 대면 안되는 거죠
저긴 주차라인도 없는 곳인데요.
님이 저희 아파트에 안사셔 잘 이해를 못하신건지는 모르겠사오나. 저녁에는 제차랑 제 옆차랑(차량1) 있는자리에 매일 주차를 암묵적으로 합니다.(저도하고 옆집도하고 앞집도하고 뒷집도 하고 그렇습니다. 서로 자리가 부족한거 알고 그렇게 하니까요.) 그리고 10일중 2일정도는 "여기라고" 적힌데 가끔 주차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차량1과 제차가 있는 곳에 먼저 주차가 되어 있을경우에 입니다. 제가 주차한데서 빠져나가기 힘들긴합니다. 하지만 말씀드린데로 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서로 이해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쓴 본질은 1시에 전화해서 빼라면 빼지 말이 많아!! 이게 아니라
(글에서 적었듯이 저도 수준이 없는 놈이 아니라 죄송한데 차좀 빼달라고 시작했습니다.)
"김여사가 본인의 차로 타인의 차를 나가지도 못하게 막아두었는데 언제 그차량이 나갈지 김여사 본인이 판단하고 있다는것에 답답함을 느낀다 입니다.
김여사의 출근에 몇시인지 저도 모르는것처럼 김여사도 제가 언제 출근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렇게 주차를 했는것을 모르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한것입니다.
저도 글쓴이님 맘 충분히 이해가고 훨씬 더 잘 압니다.
저희쪽은 주택가라 얼마나 주차전쟁인지 모릅니다. 불법주차에 니집앞이 니땅이냐 하고 싸운적은
없으나 빌라 주차장 앞 벽 양 옆으로 대는 차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흰머리가 납니다.
양해를 구했는데도 김여사가 저렇게 나오면 당연히 저도 화가 나는데요
김여사 입장에서도 저녁때 나가는 사람이 왜 안 쪽에 대 놨냐 할 수 있는 겁니다.
서로 좋게 뺄 수도 있고 한마디씩 하며 뺄 수도 있는데 그게 늦은 시간이라 더 한 것 같습니다.
저 보다 더 심한 경우 많이 당해봐서 빼준것도 고맙습니다.
제가 조언해 드린것 처럼 여기라고나 김여사 자리에 차 대 놓으면 주차 엿같이 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는 사람 있는 반면 '아 뭔일 나갈일 있나보다'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맨날 자기 편하게 여기라고 위치에 대 놓는다면 좀 그렇죠 그건.
저런 주차엔 이제 도가 터서 절대 당할리 없고, 남 안되길 바라는 그런 엿같은 마음은
본인한테 돌아 온다네
아닙니다. 제가 더 죄송합니다.
글쓴이맘 백분 더 잘 알기에
제가 이런 경우 많이 당해보고 진짜 지랄지랄하며 상대와 싸워본 결론은
그냥 저녁 늦게 혹 나갈일 있으면 글쓴이님 같은 자리에 차를 댈 경우
다른 차에 막혀 못 나갈 수 있기에 나갈 시간 쯤 자주 내다 보거나
아니면 아예 여기라고 라 쓰여진 그 자리로 빼 놉니다.
본문에 적어 놓으신 걸 보니 그자리에 자주 대시는 것 같아 얘기 드린겁니다.
남의 차를 못 나가게 막아 놓으려면 새벽 4시에도 전화 받고 '죄송합니다 바로 빼 드릴게요' 할 각오로 주차해놔야죠.
술먹고 뻗어버려서 전화 백번해도 않받는 김기사보단 훨씬낫음 ㅋ
저라면 새벽1시에 전화하기보단 그냥 급하면 택시타고 댕겨오겠습니다. 그게 아니고 정상출근시간에 저런식으로 주차해놓았으면 지랄이라도 할텐데 새벽1시에 차빼달라하면 퍽이나 즐겁게 뺴주겠습니다 그려.
제 생각은 새벽1시에 전화받아서 차빼준거 더 고맙게 느껴지네요.
글쓴님도 암묵적이란 용어 쓰시는데 거기 주차해놓은건 암묵적으로 차빼일없다고 거기 주차하는거 아닙니가? 급한일있으면 그건 당신사정이고... 김여사도 주차난이 심하니깐 암묵적으로 거기 주차해놓는거 아닙니까?
아직 몇배더한 무개념을 못만나신거 같은데 이건 손톱의 때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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