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골목길 언덕에서 저와 사고난 차량 (이하 가해차량이라고 하겠습니다.)이 내려오고
저는 언덕을 올라가고 있었거든요.
서로 마주보며 오다가 제가 최대한 벽쪽으로 붙어주고 차를 멈춰놨습니다.(먼저 지나가라고 정차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차가 천천히 가다가 마지막에 제차뒤쪽을 박고 갔습니다.
박자마자 저와 가해차량 운전자가 내렸고 가해차량 운전자는 그냥 바로 "아 씨 " 하면서
본인 차량 살펴보더라구요.
(저는 이떄도 사실 가해차량이 내려서 저한테 괜찮냐는 식으로 나올줄 알았습니다.)
그리고서 저한테 오더니
말없이 제차 보더니 "아 아" 이러고 아무말도 안하시더라구요.
저도 이번이 사고 난게 처음이라서 차 보니까 다행히 범퍼가 먹진 않았더라구요.
(제차는 폭스바겐 골프, 가해차량은 확실히 오래된 국산차인데 앰블럼도 이상한 뉴캐슬? 모양의 앰블럼으로 바꿔놔서 잘 모르겠는데 추측으론 정말 오래된 SM5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이래서 제가 먼저 "다행히 차가 많이 상하진 않았네요 닦은다음에 도색하면 될거 같아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가해자가 황당하게도
"그러면 각자 처리 하죠" 라고 대답했습니다.
황당해서 저도 "제가 정차하고 있는데 긁고 가신건데 그냥 보험처리 하셔야죠~"
좋게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가해자가
"아니 같이 움직여 놓고 무슨소리 하냐" 이런식으로 나와서
저도 흥분해서 말싸움 해봤자 답이 없을거 같아서 ( 더군다나 저는 블랙박스가 있었습니다.)
"제 차에 블랙박스가 있으니까 그러면 그건 걱정 마시고, 보험회사 서로 부르시죠"
이렇게 얘기하고 서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각자 보험회사 불렀습니다.
(참고로 저는 회사 후배와 동반중이여서 회사 후배도 가해자 태도에 굉장히 황당해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차량관리에 대한 상식이 부족해서
제 차 블랙박스 메모리를 구매후 한번도 포맷을 안했는데, 영상이 2015.3월 이후로 아무런 영상이 녹화가 안되있더라구요...
(블랙박스 영상은 가해자랑 각각 번호 교환하고 헤어진 상태에서 보험사직원이랑 상황설명하면서 확인했는데 영상이 없다고 보험사 직원이 말해주면서 알았습니다.)
일단 이때부터 보험사 직원이
컴퓨터로 확인하면 될수 있으니 컴퓨터로 확인해보고, 만약에 메모리가 안읽힌 경우엔
골치아파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최악엔 경찰서까지 갈수도 있다면서...
(가해차는 블랙박스가 없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궁금한게
1. 일단 현재 블랙박스 메모리를 현재 분리해놓고 있는 상태이긴한데
블랙박스 업체에 전화해서 사고났을때 영상을 되찾을수 있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2. 사고나자마자 블랙박스보다 주변 CCTV부터 찾았는데
안타깝게도 주변에 CCTV가 전혀 없고 있어도 다 사고난곳과 다른 방향 (빌라 CCTV)을
가르키고 있어서 제생각엔 아마 CCTV확보도 어려울거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꼼짝없이 5:5 가 되는지
(이부분이 정말 억울합니다. 가해차량은 소위 '양카'라서 차 범퍼보다 더 튀어나온 자동차 바퀴 휠로 제차 범퍼를 확 긁고 가서 정말 피해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3. 경찰서까지 가게될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식으로 해결을 하게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평생 무사고로 양보운전하면서 운전해왔고
이번에도 양보운전하다가 정차상태에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박히고 정작 가해자 차량은 흠집이 거의 없으며 제차만 많이 상한상태인데 너무 억울하네요.
블랙박스 문제와 최악으로 블랙박스 영상, CCTV영상이 확보가 안됬을시
어떤식으로 해결해야할지 도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냥 5:5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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