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100일안된 아들이랑 어버이날 부모님 뵙고 귀가하던중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전 직진중이었고 상대방은 우회전입니다
우회전 하는곳에 승합차 한대가 불법주차 되어있어서 둘다 시야가 안나오는 상태입니다
둘다 속도는 20~30키로였던것 같습니다
전 상대방차 보자마자 풀브레이크 시전
시전 후 상대방 속도 전혀 줄이지 않는거 보고 경적울림
접촉사고 발생
교차로 사고지만 상대방은 우회전이고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았습니다<--이게 제일 이해 안되네요
안보이는곳에서 우회전할거면 슬금슬금 해야지 냅다 들이밀었음, 상대방은 좌측을 살피면서 우회전한것같음
저는 거의 정지상태..20-30키로에서 풀브레이크 후 살짝 밀리고 있는상태..
상대방차가 멈춰있는 제 차를 들이박아서 상대방차는 도장만 벗겨짐
제 차는 움푹 들어감
어차피 교차로라 5:5 내지 6:4 정도 나올줄 알았는데
보험사 오더니 8:2내지 9:1 정도라네요
차는 제돈주고 고쳐도 되는데 뒤에 타고있던 아들이랑 와이프가 문제입니다
와이프는 앞을 보지않고 있던터라 충돌 후 목이 앞으로 꺾였고 아들은 뒤로 꺽였습니다
와이프는 목이 좀 뻐근하다지만 말못하는 우리 아들은 어쩝니까..
그래서 상대방에게 저는 멀쩡하지만 예측못했던 동승자는 목이 아프다
동승자만 대인접수 해달라..대물은 법대로 하자 했습니다 (저는 이런일로 돈벌생각 눈곱만치도 없고 주차하다가 남의차
긁으면 전화번호 남겨놓고 오는 성격입니다)
상대방 아주머니 왈 "아니 살짝 부딪혔는데 대인접수? 하면서 콧방귀를 끼네요
그러더니 자꾸 제 차 문을 마음대로 열고 제 차안을 들여다봅니다
마지막엔 애기 얼굴 봐야겠다며 뒷자리 문까지 맘대로 열고 보네요 (아마 동승자 얘기가 거짓인줄 알았나보죠?)
그 뒤 보험사들끼리 얘기 후,
어차피 8:2인데 동승자들 대인접수 안하는 조건으로 100% 자기가 대물책임 지겠답니다
(당연히 상대방 보험사쪽에선 대인접수 안하는게 더 유리할테니..)
단 다음날 몸에 이상있으면 대인접수 해야하니 그땐 대물도 법대로 하자합니다
그래서 거기 있던 5명 (저,,와이프,상대방,제 보험 직원, 상대방 보험 직원) 모두 동의하고
재차 설명듣고 헤어졌습니다
그게 오후 2시쯤이였구요
오후 6시쯤 상대 보험사에서 전화와서 가해자( 비율때문에 전 피해자가 됩니다) 가 전번을 요구하더라길래
알려줬더니 10분뒤쯤 가해자에게서 전화오더군요
전화와서 하는말이
"애는 좀 괜찮습니까?"
"아직 자고있어서 모르겠네요"
"자차보험은 드셨습니까?"
"네"
"그럼 각자 알아서 고칩시다"
갑자기 이렇게 말을 바꾸네요? 8:2인데 뭘 각자 알아서 고치자는건지?ㅋㅋㅋ
제 생각에 현장에서는 그렇게 합의해놓고 현장에도 없었던 주변사람 얘기 듣고는 말을 바꾸는가 본데
이런경우 상대방에게 최~~대한의 피해보상을 요구할 방법이 없을까요?
대인접수는 처음이라 그냥 병원가서 치료받고 영수증 청구하면 되나요?
저희쪽은 3명이고 저쪽은 1명입니다
만약 저희가 진료비+수리비 100만원 나오면
저희가 개인돈 20만원내고 상대방보험측에서 80만원 내주는건가요?
반대로 상대방 진료비+수리비가 100만원 나오면 우리 보험사에서 80만원 내주는건가요?
정말 어의없는건
현장에서 나한테 쇼부칠때 가해자 왈,
"제가 교직에 있다가 퇴직해서 이차 남편차인데 동네 헬스장에 갈때만 몰고 다닌다...차산지 7년 됐지만 3만키로밖에 안탄다.."
등등 현장에서는 8:2란 말듣고 자기가 좀 불리한 상황인걸 알았는지 좋게좋게 합의할것처럼 얘기하더니
뭔소리를 들은건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돌변하네요
전 와이프랑 애기 이상없으면 차만 고치면 되는데..뒤에가서 말바꾸고 태도 바꾸는거 보니 없던 심술이 생기네요
정말 말한마디에 사람이 변하나 봅니다
상대방차
제차
사고상황
왼쪽에 승합차가 불법주차되어있는차
제차가 서있는 위치에서 접촉
여튼 가해자가 참웃기네요~~
지맘대로 다되는줄 아네요
방법용 cctv 바로 밑이라서 시청에 의뢰시 확보할 수는 있네요
대물은 과실대로 대인은 각자 상대방 100% 보상해 줘야됩니다. 상대방도 병원가면 님께서 다 보상해줘야되죠
미칬나 진짜 ㅋㅋ
자차 가입되어있으시면 피해자 과실부분은 자차처리 하시면 됩니다 다만 수리비의 20프로 자부담금 있고요 최소20 최대 50 자부담입니다
30만원 자차처리해도 20만원 1000만원 자차처리해도 50만원..
대인은 상대방 보험에 접수번호 받아서 병원가서 교통사고낫다 접수번호 불러주면 님 돈 안써도되고요 약값은 영수증청구해야됩니당
좆같이 나오길래 최대한 인실좆 먹였습니다
자차처리부분에 대해선 합의금 받아서 제보험사에 현금넣고 자차취소,자차부분현금처리 하였습니다
자차는 되도록 아끼는게 최선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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