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그러니까 주택으로 지을 땅덩어리가 작은? 적은? 한국에서 가장 보편화 되어 있고 앞으로의 주거공간의 문제를 해결(?) 하는데 더없는 대책으로 보이는 아파트...
많은 사람들이 살다 보니 별에 별 사람들이 다 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남과 부대끼지 않을려고 하는 반면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엔 유독 남과 부대끼며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그 중 자동차와 관련하여 화재시 소방차 진입통로에 주차하는 사람과 다른 하나는 바로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하는 사람인데요.
소방차 진입통로에 주차하는 사람은 최근 잇따른(?) 아파트 화재사건과 그에 따른 관리사무소의 지속적인 홍보덕에 정말 눈에 띄게 확 줄은 반면에 풍선효과로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사람이 정말 눈에 띄게 확 늘었네요.
하여 경비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요.
오늘도 일터에 나갔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하는 길에 평소 운전의 꽃은 주차라며 주차지도(?)를 칼같이 하시는 경비아저씨가 평소에는 휴계시간조차 경비실 의자에 앉아 쉬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어쩐일로 휴계시간이 아님에도 의자에...그것도 축쳐저 앉으신체 한숨을 쉬시길레 정말 궁금하여 여쭤보니 아들뻘도 안되는 새파란놈에게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문제 때문에 모욕적인 언사를 당하셨더군요.
원래 사람...특히 한국사람의 말은 양쪽의 말을 들어 봐야 하지만 경비아저씨를 그렇게 만든 사람,아니 색귀는 나도 알정도로 싹수가 노란놈이기에 대신 생*불*신 앱으로 신고를 해드렸습니다.
옆에 지켜보던 경비아저씨가 물끄러미 아저씨의 낡은 슬라이드폰을 보시더니 안그래도 화상통화도 안되서 손자들로부터 성화가 대단한데 이참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하겠다며 씁쓸히 웃으시길레 지금 예전에 쓰던 스마트폰(3g)을 꺼내서 손보고 있습니다.
과연 잘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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