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생일이라고 여기저기서 무료증정, 할인쿠폰이 오더라구요 ㅎㅎ
그러다가 송추 가마골에서 특선육회, 와인 무료증정 문자가 딱~~
바로 고고싱 했습니다.
2년전에 마지막으로 가고 안 가다가 오랜만에 왔는데도 사람 많은건 여전하더라구요.
그 넓은 주차장이 만차 되는 바람에 15분동안 차 빠지길 기다리다가 주차했습니다.
주차하고 또 30분 기다려서 겨우 먹다가 친구들한테 전화 오길래 먹는 곳은 너무 시끄럽기도 하고 담배도 하나 필겸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 상황은 여전히 만차.. 차들이 줄지어 기다리는데 갑자기 마티즈 한대가 들어옵니다.
다른 차들처럼 기다리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리시더니 절 보며 이럽니다.
여사님 : 키 꽂아 놓고 내리면 되죠?
저 : (순간 당황해서) 네???
여사님 : 키 꽂아 놓고 가면 되냐고요
저 : 저 먹으러온 손님인데요?
보통 이정도면 사과 한마디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여사님 사과 한마디 없이 아씨 이러더니 저~ 앞 쪽에 있던 주차관리 요원 할아버지께 갑니다.
그러더니 똑같은 말을 그대로..
아니 상식적으로 다른차들 시동 걸려있고 브레이크 밟고 있는게 보이는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할 수나 있는건지...
할아버지 : 대리주차 안됩니다. 기다려주세요.
여사님 아무 말도 없고 표정변화 없이 다시 차로 갑니다.
참 뻔뻔하기 그지 없드라구요.
참... 생일날 어이없고 황당한 상황을 겪었네요 ,,,
아마 멀리서 절 봤나보죠....
근데요.. 제가 이 나이에 이 계급까지 올려놓고 뻘글 싸지를까요?
님은 여친분과 맜있게드시러가시고 그년은 차빼라는 전화받고 나오면되구요
물론 차키 꽂아놓고 시동걸어놓고 창문 내려놓고...ㅋㅋ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