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제가 욱해서 그런걸수도 있고 넘 과민하게 반응한걸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형님들의 의견을 듣고
제가 잘못한거라면 반성하고 자재를 할까 합니다.
양화대교에 있는 선유도를 아실겁니다
한강 북단과 남단쪽에서 양화대교 보행로를 통해서 진입을 할수 있죠
양화대교 진입부분에는 자저거를 타시는 분들에 대해 전하는 안내문구가 있죠
위 안내문은 성산대교 보행로 협소 안내문으로 양화대교에도 동일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6개월된 아니는 애기엄마가 안고 가고 다섯날 난 아이는 피곤하다고 해서 유모차에 태워 돌아가는 길에
멀리서 자전거 두대가 보이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양화대교 보행로는 상당히 협소합니다
성인 둘이 지나가기도 조금은 좁은 보행로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점점 다가오는 자전거를 보고 그래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멈추겠지 하고 걸어 가는데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이더군요
전 유모차를 세우고 기다렸습니다
약 10m앞에서 앞에서 달리던 자전거는 멈추지않았고 뒤에 오던 자전거는 멈쳐서 내리더군요
하지만 앞에서 달리던 자전거는 계속 다가 왔습니다.
그 상황을 유모차에서 지켜보던 크아이는 제게 아빠 아빠 하며 겁을 내며서 절 찾더군요
전 유모차 앞으로 가서 섰고 멈추지 않고 오던 자전거는 거짓말 안하고 약 2m 앞에서
강하게 브레이크를 잡으며 멈추더군요
정말 때리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자전거에서 내린 사람은 아무런 말도 안하고 저와 유모차 옆으로 자전거를 끌고 가더군요
그래서 싫은 소릴 했습니다 개념이 없냐고...
다시 유모차를 끌고 갈려고 하는데 저 양아치가 뭐라는거야 하며 다 들릴정도로 말하더군요
정말이지 눈이 돌아서 아가릴 찢어 버릴려고 뒤돌아 자전거를 탔던 사람에게 빠른 걸음으로 갔습니다.
내가 뭐라고 했는지 몰라 하면서 큰소릴 내며 손을 뻗을려고 하는데
먼저 멈췄던 자전거 운전자가 저를 말리더군요.
정말 입을 찢어 놓고 싶었습니다...
다시한번 내가 뭐라고 했는지 못들었냐..?
개념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하고 물으니 유모차 앞에서 내렸지 않냐 하더군요
전 야이 ㅅㅂㅇ 그 속도로 유모차 코앞에서 멈춘게 내린거야 하면서 정말 멱살이라도 잡을려고 하는데
이렇게 화를 내는 제 모습을 처음본 큰 아들이 울먹이면서 제 손을 잡더군요
저를 말리던 그 라이더도 죄송하다고 잘 알아 듣게 이야기 할테니 용서해달라고 절 말리더군요
전 화를 삭히고 어디 한번 네놈도 자식 낳아서 똑같은 상황 되봐.. 이 ㅅㅂㄹㅇ 아니 자전거에 치여봐 이 ㅅㄲ야
하곤 그냥 와버렸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와이프도 처음 본거라 다소 놀라긴 했지만 저보고 참으라고 해주며 제 등을 다독여 줬습니다.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건가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욕하시죠...?
그럼 보행로로 다니시는 자전거는 잘하는건가요..?
당연하게 보행로로 빠른 속도로 달리고 터널 진입시 분명 내려서 끌고 가라는 경고 문구가 있어도
무시한채 사람들을 위협하면서 달리는 그 이윤 뭔가요...?
자전거 타고 1차로 가다가 덤프에 치여 뒈질껍니다~
글 읽는데 열이확~~
짝짝짝...
새끼는 내 심장보다 소중한걸
유부는 다 알아요
그냥 잊어버려요
대신 아이한테
미안하다 그런모습 안보일게 해주며 안아주세요
제가 글쓴님보다 더할 것 같네요....... 사과 하지 않으면 바로 경찰 부릅니다. (딱3분만에 도착하더군요)
눈안뒤집어질 아버지가 어디있겠어요?
저라도 뭐라고 했을겁니다.
제가 저런 상황을 만났다면 경찰 부르겠습니다. 우선 인도로 자전거를 타고 왔다는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그리고 보행자 바로 앞까지 빠르게 타고 오다 멈춤----보행자 보호 및 안전운전 의무 위반 등등 딱지 끊게 하겠습니다.
자전거 타고 갈때 자동차들이 배려 안해주면 화나고 위협받는 것처럼...보행자도 자전거가 자기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면 놀라고 위협받는다고 느끼는걸 왜 모를까요;
자전거도 엄연히 차로 취급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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