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th="425" height="350">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사파리를 하던 관광객이 찍은 사자와 악어, 버팔로의 물고 물리는 ''삼각 혈투''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이 동영상은 아프리카 초원지대의 강가에서 버팔로 무리와 사자 무리가 조우하면서 시작된다. 버팔로 한마리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던 사자들에게 접근해 심기를 건드리고 화가 난 사자들이 바로 버팔로 공격에 들어간다. 사자들은 이내 버팔로 새끼 한마리를 재빠르게 낚아채고 다른 버팔로들은 도망치면서 상황은 그대로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자 무리가 버팔로 새끼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물가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예상치 않았던 불청객이 등장한다. 물속에서 갑자기 악어 떼가 나타난 것이다. 악어들이 버팔로 새끼의 다리를 물고 늘어지면서 사자들과 악어떼의 싸움으로 번졌다.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사자 무리가 버팔로 새끼를 뭍으로 끌어내며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다.
사자 무리가 숨돌릴 틈도 없이 이번엔 다시 버팔로 떼가 새끼 구출작전에 나선다. 버팔로들은 싸움에 지친 사자 무리에 접근해 하나둘 에워싸며 위협을 가하기 시작한다. 가장 덩치 큰 버팔로가 사자 한마리를 뿔로 들이받아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등 전세는 버팔로 쪽으로 급속히 기운다. 계속된 버팔로 떼의 공격에 사자들은 하나 둘 도망치고 사자에게 붙잡혔던 버팔로 새끼는 다시 버팔로 무리로 도망치면서 사자와 악어와 버팔로의 전투는 막을 내린다.
남아프리카의 쿠루거 국립공원을 여행하던 미국인 관광객 데이비드 부진스키가 찍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www.youtube.com)에 올린 ‘쿠루거의 전투’(Battle at Kruger)라는 8분짜리 동영상은 14일 현재 1270만명 이상의 클릭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BBC과 미국 ABC방송 등 외신들도 이 비디오를 소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년에 한 번정도 밖에 비디오 촬영을 하지 않는다는 부진스키는 ABC방송에 “이런 비디오를 찍을 수 있어 행운”이라고 말했다. 부진스키 일행을 안내했던 현지인 가이드 프랭크 왓츠도 “내 평생에 그런 광경은 처음 봤다”고 밝혔다.
<네이버 기사 中>
괜히 끝까지 자존심부리면서 앉아있다가 결국엔 피하는모습 안습..
버팔로새끼는 살아나가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