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 시작한지 얼마 안된 뉴비입니다.
늘 교사블 보면서 세상에 이런놈들도 있구나 했는데 오늘 직접 겪어보니
짜증이 확 나서 여기 몇글자 적어봅니다
삼십분 전 여자친구와 밤드라이브를 하고 복귀중이었습니다.
집에 데려다 주려고 편도 1차선을 달리는데 뒤에 택시가 따라붙으며 (흔히들 말하는 똥침)
하이빔을 깜빡깜박 넣더라구요
포항 분들은 아실 겁니다. 연일다리에서 문화예술회관 뒤로 이어지는 도로 있죠?
외길을 지나 차 한대만 지나갈 수 있는 어두운 굴다리 두개를 지나갑니다.
밤에 몹시 위험합니다. 어둡고 길이 좁고 차선도 안 그어져 있기 때문이죠.
이후 형산강변 산책로와 이어진 계단에서 언제 보행자가 내려올지 모르는 도로를 지나가는데
그 길이가 약 200~300미터 정도 됩니다.
(네이버 지도로 본 길 거리뷰입니다)
그래도 나름 60 언저리로 주행하고 있는데 택시가 뒤에 붙어서 하이빔을 계속 쏘더군요
저는 원래 좀 쏘는 편인데 여자친구가 밟는 걸 싫어해서 그래도 납득이 갈 만한 속도로 달리는데
하이빔을 쏴대면 화나지 않겠습니까? 그 도로에서 야간에 70 80 밟다가 사람 튀어나오면 사고 납니다 정말
그래서 일부러 악셀 좀 밟다가 풀고 밟다가 풀고 깜빡이 안 넣고 좌회전 했습니다. (소심한 복수,,,,)
그리고 둘다 좌회전해서 신호 기다리는데 제 앞에 경찰차가 서 있었습니다.
그 택시가 옆에 와서 서길래 창문 열고 보는데 이쪽은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
경찰 때문인지 선팅 안된 제 차 너머로 보이는 제 얼굴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손님도 태워서 그러고 있더라구요.
택시 번호를 적어놓는다는게 깜빡했는데 회사는 아니까 전화해서 항의 한 번 해야겠습니다.
빈 도로에서는 쏘고 시내에서는 양보운전 하면서 다니는데 이제 택시한테는 양보운전 할 생각 싹 없어졌네요.
괜히 택시가 욕먹는게 아니라는 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개택은 노답입니다..
잘가던 앞차가 후진해서 박은후 본인에게 뒤집어 씌운다면...
내가 느낀 택시 대부분은 그래도 일반 차 양아치쓰레기들 보단 낫다 이겁니다.
수 많은 택시 중 하루에 만나는 택시 비율을 봤을때 양아치 택시 한 두명 만날까 말까 정도.
택시 운전 스타일 알면 엮일 일 없습니다만 어쩌다 진짜 화딱지 나게 하는 싸움거는
택시도 있는데 그럴 땐 같이 싸워줍니다.
추가로 시내든 언제어디서든 비상깜빡이만키면 무적 ㅋㅋ 바로스탑
몇몇 택시떼문에 택시들이 욕먹는게아니구 수많은 무개념택시떼메 몇몇 매너택시가욕먹는거지 ㅋㅋㅋㅋㅋㅋ 반대로들생각하고계시는분들이많넹
사제로 달았는지 엄청 밝은 해드라이트에..전방 안개등까지 켜고 오는 택시를 잡아 타게 되었는데요.
조수석에 타고,, 목적지 말한다음... 불빛이 너무 강해서 불빛말고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
안개등이라도 좀 끄면 안되겟냐고 말햇던 적이 있는데. 끄긴 끄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하는말이... 켜야 밝아서 잘보이고 사고도 안나고.. 주절주절....
이동내는 택시 10대면 10대 해드라이트 + 안개등 번외로 불법등화류 튜닝한 택시도 종종 보이고요..
신고해버리고 싶은데.. 야간엔 번호판이 잘 안찍혀서 ... 벼르고 있지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