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좀 오래되었습니다.
사촌여동생과 갓난아기 태우고 부산에 데려다 줘야 할 일이 있어서 경부고속도로 주행중(2차로 100~주행)
덤프 밑으로 커다란 물체 튀어 나오는데 ..옆에는 갓난아기 안고 있고
양 옆과 뒤에는 차량들이 줄줄이 달려오는 상황이라 2차사고 우려 급브레이킹은 못 하고 결국 반쯤 올라탄체 갓길까지 주행~
그러다보니 범퍼는 물론, 라지에타까지 터졌습니다. 앞부분 하체는 아작이 났었죠.
당연히 블박 없던 시절이었고, 일단은 애기랑 애기엄마 괜찮은지 확인하고 ... 웃으며 전화하는 중
건너편에서 도로공사 패트롤이 보고는 중앙분리대 뛰어넘어 오더군요.
해서 자초지종 설명을 했는데....예의 의심하는 눈빛으로 ~ 갓길 주행 운운하더군요.
당시 도로에는 사고지점 낙하물을 비롯한 흔적들이 있었고...
중요한건 일반 낙하물이 아니라...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사용했던 염화칼슘 주머니들이 땡글 땡글 공처럼 얼어있는겁니다.
푸대에 한국도로공사~ 딱 찍혀있으니 도로공사 직원들 난리났었죠. 저무도록 머리 조아리며 죄송하다 연발했고...
가장 가까운 동대구(?) 쪽으로 나가 대구 센터에 입고시켰으면...
보험사측에서는 자차 수리 후 도로공사측에 구상권 청구를 진행할 것이라 자신만만했었고요.
이후 업무가 바쁘고 해서 잊어버리고 있다 3년이 지난 시점에 보험사측에 전화를 했더니
도와드리고 싶지만 3년이 지나서 방법이 없습니다. 라고 보상팀장과 CS팀장의 답변이 있었고
그렇게 넘어갔지만... 아직도 이 생각만 하면 괘씸하네요.
당시...구상권청구에 대해 처리가 안될시엔 반드시 제게 전화를 주기로 했었지만...이후 한 번도 전화를 받아본적 없었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었습니다.
자~ 오래된 사고건으로 인한 구상권청구나 보험사 업무태만등을 이유로 제가 보상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당시 도로공사측에는 구상권 청구는 들어온적도 없었던걸로 확인 했었습니다.
글 내용으로 도대체.........뭘
참 댓글들하고는.......
왜그러삼~~ 아~몰랑~~
또한, 교통사고도 처음인데다 구상권청구에 대해 철썩같이 믿어버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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