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지인들하고 커피마시고 나오는데
어기서 쾅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택시가 소주병을 밟아서 터지는 소리가 난거에요.
그래서 그택시 가까이 가니 밟은 타이어쪽에서 바람빠지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손님 태울려는거 보고 기사님한테 가서
"기사님.. 타이어 펑크나신거 같은데요??" 라고 했더니
탈려는 손님도 이상한 바람빠지는 소리가 난다고 가버리고 저도 그냥 제 갈길갔죠.
근데 아까 그택시기사 오더니 저한테
"왜 빵꾸 안났는데 빵꾸났다고 장거리 손님 못태우게 만드냐.."
저한테 신경질내면서 뭐라하시는거에요..
이미 타이어는 바람이 어느정도 빠진상태이고 아직도 소리가 나는데 정말 황당하더라구여.
그래서
" 아니 위험하실까봐 말씀드렸는데 왜 저한테 뭐라하세요??"
이러니 가시더라구요.
바퀴가 돌면서 바람빠지다가 막히다가 빠지는 소리를 내면서 달리시는데...음...
도움을 줘도 욕먹는 세상..ㅠ 서글퍼집니다.
만약 손님 태우고 장거리로 고속으로 달렸으면 큰일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다시한번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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