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어떤 곳 교차로입니다.
저는 교차로 전 2차로(직진차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방의 흰색 경차가 교차로에 이를 즈음 왼쪽 깜빡이를 켭니다.
그래서 바로 1차로(직좌차로) 또는 좌회전차로로 들어가겠지 하며 뒤따라 갑니다.
그런데 바로 1차로로 변경하지 않고 2차로에서 멈칫거립니다. 저는 전조등으로 차로변경을 독촉했지만, 계속 2차로로 서행합니다.
1차로로 접근하는 흰색 카니발 때문이었습니다. 카니발은 교차로에서 직진합니다.
이때 경차가 1차로로 진입했다면 카니발과의 접촉사고 위험이 있었지만, 경차가 깜빡이 켰을 때 바로 1차로로 진입했다면 안전하게 좌회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차로를 가로막은 이 경차 때문에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었고, 교차로에 진입하기 직전에 황색 신호등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지하고자 했다면 교차로 황색안전지대 옆에 설 수도 있었으나, 왕복 6차로 도로가 열십자로 만나는 큰 교차로라 교차로를 건널 때까지는 정지신호로 바뀌지 않겠지 하고 그대로 진행하는데, 황색안전지대를 막 지날 무렵 정지신호로 바뀌는 겁니다.
올려다보니 둥그런 카메라가 있는 겁니다. 주정차 단속용 카메라로 보여 안심은 됩니다.
설마 신호위반으로 단속되는 건 아니겠죠?
(덧붙임) 이 경차를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으로 신고하려다, 긁어부스럼 만들까 봐 참았습니다.
신고했다가 제가 신호위반으로 단속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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