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대기실에서
캔커피를 마시는 긴장에 찬 사람들을 본다.
싱싱한 젊은 피 하나로 숨죽이며, 이 길을 택했던 것에 대한 후회없다는 표정을
한눈에 읽을 수 있었다.
"한민석씨..." "네..." "김효민씨..." "네... "들어오세요..." 라는 이름이 들려왔다.
그리고는 그 두사람은 황급히 먹다남긴 캔커피를 탁자에 남겨 둔채
면접실이란 그 운명의 블랙홀 속으로 장렬하게 빨려들어 가고 있었다.
................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닌데... 내가 왜 떨리는 것일까?
그리곤... 나도 모르게 화이팅을 외치는 이유는 왜...
- 오늘도 면접 보시는 분들 화이팅 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