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이곳에 블랙박스 요청 글 올렸던 소울 차주입니다.
(사고는 7월 26일 새벽 2시~ 2시 반 사이, 청담에서 종합운동장으로 가는 방향의 올림픽대로에서, 삼성동 코엑스 쪽 고가 전후로 하여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우선 지난번 매우 당황한 상태에서 글을 올려서 "ㅠ"표시도 많이 들어간 글을 정신없이 올렸는데, 우선 징징대는 글처럼 보인점,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지우게 되었던 것에 대해서 사죄말씀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과 추천을 해주셨는데 글이 사라져 기분상하셨을 것 같은데요,사정이 이렇습니다. 변명같지만...
제가 부모님께도 참고하시라 이 곳을 알려드렸는데요, 댓글 중 저와 차주의 정보에 대한 추측성 정보들이 있어서 부모님이 매우 놀라셨어요. 계속 너무 걱정하셔서 글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는데 글을 썼다 지우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말씀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살면서 소심하게 살아와서, 경찰서에 갈일도 없어서 신고 접수... 크게 고려해보지 않았는데 여러분의 조언으로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차주보다는 보험사간의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액수가 액수다 보니, 상대 차주의 보험사에서는 과실인정과는 별개로 '통상의 비율'을 주장하고 있네요.
우리와의 대화도 하지 않고, 통보한 뒤 모르쇠 일관 중입니다.
참 이게 보험사들 협상의 문제라 쉽지 않네요. 당사자는 저와 상대 차주일텐데, 실제 돈이 오가는 보험사들끼리 제 피해같은건 전혀 관심도 없으니까요.
일단 택시의 블박은 확보하였으나,,, 진행상황을 지켜봐야할것같습니다. 장기전이 될거같네요..
많은 분이 지적하신바와 같이, 인생공부를 너무 가혹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리 대비하기 위한 보호장치를 갖추지 않았던 것이 제 몫의 잘못이겠죠.
주신 말씀 감사하게 받아, 앞으로 운전할 일이 생기면... 보험과 블랙박스는 최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은 못할듯합니다만...)
만약 결론이 나게 되면, 다시 글 써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이 사고를 스승으로 삼아
외양간 철저히 고치시여 두번다시는 이런 임든경험을 겪지 않길 바랄께요^^
그 슈퍼카차주는 사고때만 100퍼 인정한다고 말만하고 지금은 보험사 뒤에 숨어서 눈치보고 있을 겁니다.
암튼 해결 잘 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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