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 학생입니다. 평소 여자친구와 여행갈때에만 3일씩 보험을 들어서 아버지차로 운전을 했어요.
평소 집근처 왔다갔다 할때는 보험없이 운전하고 그랬었는데, 그날따라 보험없이 여자친구와 대형마트에 갔습니다.
3층,4층 주차장이 꽉차있어서 5층으로 올라가기위하여 핸들을 많이 틀어서 최저속도로 진행하는 도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앞에 조그마한 2인용차가 있더라구요. 처음보는 차였고 외제차라는 생각에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더군다나 보험까지 없었으니 더 그랬죠. 나중에 알기론 다이하츠 코펜이라 그러더라구요. 연식은 꽤 됬다하고. 국내에 얼마없다고. 아.. 저희차는 왼쪽 앞범퍼가 조금 눌려있는 상태고 상대차는 문쪽이 찌그러졋고 그 아래부분도 기스가 났어요.
차에내려 상대편 차주는 차가 나올까봐 일부러 옆쪽으로 붙어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차 못봤느냐.
무보험인 저랑 제여자친구는 저희차가 모닝인데도 불구하고 그차를 전혀 보지도 못했습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조수석에 타는걸 무서워해서 사사건건 여기저기 다 살펴보며 조심하라고 말해주는데 그날따라 둘다 못봤네요.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아마 그 4층 주차장이 차가 꽉차서 차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상대편차가 가속을 조금하지 않았나 싶어요.(무보험이라 잘잘못을 따질 생각도 못했습니다.) 무튼, 저는 첫사고라 무서운 마음이 있어 무조건 죄송하다 잘못했다. 어떻게 처리할지도 감이 안와 부모님을 불렀죠. 아 제잘못 없다고 전혀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솔직히 말하면, 부모님 보험으로 보험처리 하고싶었지만, 막상 보험사직원이 오니 거짓말도 못하겠을 뿐더러 보험사기에 해당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물어주기로 했고, 외제차라 가격이 조금 부담되어 부모님 저 여자친구 할거없이 죄송하다 잘 봐주셨음 좋겠다 사정사정했어요. 그때 그 차주분이 말씀하시길 아드님도 학생이고 보험도 없으셔서 사정이 딱하시니 제가 병원도 안가고 렌트도 안하고 오로지 차값만 받겠다. 차는 자기 아는 곳가서 하고싶지만 딱하니, 보험사에서 지정하는 공업사에서 판금에 도색하겠다. 뭐 연식은 있지만 감가상각 그런것도 있으니 차값에 있어서 만큼은 뭐라고 토 안달아 주셨으면 좋겠다. 상대편 차주분이 2000만원 어쩌고 그러셨는데 그때저는 그게 차값이 아니라 수리비인줄 알았어요. 진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부모님께 죄송하고.. 무튼 저희는 너무 고마운 마음에 감사하다하면서 그래도 몸이 불편하시거나 어디가 안좋으시면 꼭 병원가셨으면 좋겠다. 꼭 병원가셔라. 하니 상대차주분이 내일이면 나을것 같다고 괜찮다고 그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듯 했어요.
그다음주에 전화가 왔어요. 상대편 차주분이 350을 얘기하시더라구요. 원래 400만원생각했지만 아드님 생각해서 50깎았다. 저희는 물론 너무나 감사한마음에 감사합니다. 견적보내주시면 입금해드리겠습니다. 하였는데 견적서가 일주일이 넘도록 안오더라구요. 그렇게 입금을 안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입금왜안해주시냐고. 그래서 아버지가 견적서가 아직 안왔다. 그리고 사실 저희가 아직 돈을 다 마련한게 아니라 얼마만큼은 먼저드리고 2일정도 뒤에 나머지를 다 입금해 드리겠다 하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차 견적서가 도착해서 상대편 차주분 차를 출고해야하니 150만원을 어제 입금해드렸어요. 그리고 오늘 200만원을 입금하기전에 합의서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대인 150 + 대물 350 써있더라구요. 대물에서 150은 차값 200은 감가상각비래요. 청천벽력 이었어요. 오늘 200만원을 입금하면 끝인줄 알았는데 150을 더 달라니.. 아버지가 전화를 했죠. 말씀하신것과 다르지 않느냐. 350만 받으신다더니 왜 150만원이 더 들어났느냐. 그러자 상대차주분이 나는 350이라고 말한적 없다. 통화 녹취까지 했다. 차값만 350이라고. 경찰에 신고하려면 해라. 녹취다되있다. 내가 지금이라도 2인(차주,차주여자친구)이서 병원입원하면 몇십만원 나올거고 렌트비도 하루에 얼마씩하면 몇십만원이다. 이런식으로 말을바꿔서 협박아닌 협박을 하시더라구요. 어떻게해요. 무보험에. 녹취도 되있다하고. 저희가 듣고싶은대로만 들었나보죠. 사고당시의 말만 기억하고.
사실 이사이트를 방문하게 된것도 이 사고 이후입니다. 사고난지는 2주정도 됬구요. 제가 너무 교통사고에 관하여 무지하다 생각해서 눈팅만하다가 오늘 그렇게 연락이 왔어요. 부모님은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더이상 신경쓰지 말라시는데. 제입장에서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열이받아 이렇게라도 경험있으신분들 조언 듣고싶어 글 남겨요. 앞으로 이런경우가 있을 경우에 조언이라던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나마 나아지게 할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쓴소리라던가 다 괜찮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흥분이 가라앉네요.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대형마트 주차장 가기가 무섭지만 그래도 지금은 보험들어서 모닝 잘 타고 다니고있습니다~
더큰사고안난게 다행이죠
면책금은 음주무면허 때 빼고 없습니다.
정리해드립니다. 대인1은 무보험이여도 자배법적용이아니라 정부보장사업으로 2주 염좌진단시 부상급수가 낮아 1인당80만원 한도로 보상합니다. 그 이상의 의료비가나오면 피해차주 무보험차상해로 처리하는데 오버되는 비용 전액 보험사에서 님께 구상들어옵니다.정부보장 사업도 구상들어오구요
대물은 자기부담이구요.
경찰신고접수하고 피해자가 민사소송넣고 하면 더 골치아픕니다.
사고로인한 부상이라고 볼수 없습니다.
그건 어느 의사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렌트야 뭐 대물 사고니 할수없다 치더라도
대인은 당시 진단서 아니면 2주 지난거 같고는 인정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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