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간혹 달았던 내용인데.. 저의 경험담입니다.
때는 1999년 정도 됐을겁니다. 그때당시엔 급발진 같은 얘기가 이슈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당시 뉴그랜져를 끌고 다녔는데 그때가 약간 추웠던걸로 기억됩니다.
회사앞 퇴근길 얼마 지나지 않아 횡단보도 신호에 걸려 맨앞에서 정차하였다가 진행신호로 바뀌면서
기어를 드라이브로 놓자마자 갑자기 알피엠이 치솟더니 브레이킹을 있는힘 다해 밟아도 앞으로 질질질 끌려나가면서
속도가 점점 붙었습니다. 알피엠은 거의 최대치에 가깝게 올라가고 굉음또한 엄청났었습니다.
순간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니 엔진 굉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차가 고장이 난줄알고 시동을 껐죠.
그리고 잠시후 시동을 다시 거니까 엔진 공회전은 다시 굉음을 울리면서 올라가길래 다시 시동끄고 한참을 그냥 있었다가
다시 시동을 거니 알피엠이 정상치로 돌아오더군요.
그이후로는 그런증상이 없어서 한동안 타고다니다 판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 경험상 급발진일 경우 당연히 정신이 없을겁니다.. 당황도 하실거고
정신만 잘 차리시고 "기어중립후 차량정지후 시동오프"....
다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전 그렇게 해서 살았습니다.
브레이크? 안듣습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차가 끌려가는 느낌?? 점점 속도가 빨라지더군요.
다른거 없습니다 요즘차들은 전자식으로 많이 바뀌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어중립하시면 속도는 더이상 안나갑니다. 그후 시동끄시는게 답입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그래도 최대한 피해는 줄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막상 당하면 생각하지 않고 자동반응할수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좀해야겠네요...
속도가 너무 붙은 상태에서 시동off는 위험성이 있긴하지만
막상 그런걸 생각할 여유가 없을수도 있으니 자동실행되도록...
솔직히 막상 당하면 세가지도 벅찰듯합니다만...
한가지라도 잘해야할듯한데
두가지 방법으로 진정이 안되면 그거라도해봐야할듯해서요...
좀더 자세히 적으면 완전히 시동off가 아니고 준비상태까지만...
위급 상황에 대한 대처법은 자세히 풀어서 적는것보다
머릿속에 큰줄기만 적어두는게 반응하기 쉬울듯해서요...
몇초간 누르고 있어야 꺼지는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 상황되면 당황해서 '얼른 꾹 눌러서 끄자' 하긴 어려울듯 해요
쏘렌토는 그래요 ㅎ
버튼식은 n에놓음 꺼지는지..
안해봐서..모르겠네요
D에선 안꺼지더라구요..ㅎ
예전처럼 키만 돌리면 꺼지면 모를까...
급발진이다 싶으면 그냥 냅다 핸들을 90도로 꺽어버리는게 최고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물론 사람있는쪽으로 꺽음 안되구요^^;;
시동끄면 브레이크도 안잡히고 핸들도 잠기고 큰일납니다
급발진 예방으로 스로틀밸브 차단시키는 장치 만들어
특허내려고 교수님 및 자동차관련 박사님들 모시고 발표했는데
한마디에 물거품 되버렸어요. "내리막길에서 어떻게 해요?"
이 말 한마디에 특허는 커녕 그냥 접었죠....
시동끄면 엄청 위험합니다. 특히 내리막길에선;;; 조향불능 제동불능....
시동끄는건 못할수도 있습니다. 자칫 시동끄자마자 키빼는거 습관되어있으신분들은 핸들락걸릴수도있으니 위험하고
기어중립을 잽싸게 하셔서 성공하신분은 다행이지만
이미 차가 속도가 많이 오른상황이고 위험할거 같으면 잽싸게 방지턱이나 벽을 글으면서 멈추는수밖에는....
이마저도 여의치않으면 앞차박는거죠 뭐 ㅠㅠ
그냥 막연히 상황발생때만 생각했네요 --;
자동차 브레이크와는 구조 및 형식 자체가 달라서요;;;
전자식 변속기는 N으로 올려도 기어가 빠지지않는답니다...
시동이 꺼져서 위험 vs 제어할수없는 속력 무엇을 택해야하나요?
상황에따라 다른방법들이 있겠지만...
그냥 제생각엔 급발진이다 싶으면 앞차 박거나 주변활용해서 정차시키는게 제일 좋은거 같네요.
괜히 뭐해볼라다가 안되면 한마디로 ㅈ되는거 아닙니까.
일어나선 안되지만 저에게 일어난다면 제가 그렇게해주길 바랄뿐이죠.속력 높아지기전에 박아버리길..
항상 생각하고 다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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