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름이 아니라 억울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 03월 21일 새벽에 대구 효목네거리에 사망사고에 대해 목격한 목격자입니다.
제가 본 것은 2군사령부에서 효목네거리로 직진하던차량과 동부경찰서에서 망우공원쪽으로 좌회전하던
차량의 사고이며 (전 동부경찰서에서 망우공원방면 차량이 신호무시라고 증언)..조사는 반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나이는 27살이고 자동차 손해 보험 관련쪽에 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대로 얘기를 하고 어찌하다보니 제가 목격한 사실과 정반대로 다음날 뉴스에 나오길래
경찰서에 전화하니 담당자가 없다한 후 두,세시간 지난 후 연락이 오자마자 가해자 하고 무슨
관계냐고 묻더군요...당연히 목격자라고 얘기했으나 "아는데 목격자랑 어떤 관계냐고" 묻더군요..
어이없었습니다..그리 담당자랑 언쟁을 한 후 전화을 끊은 후 몇일 있다 가해측으로 결정된 H보험
사 직원을 만나 얘기하다 그 사고에 대해 얘기가 나와서 증언을 도와달라고 하덥디다..
알고 보니 그 음주 운전 했는 운전자가 내 또래더군요...저도 21살때 음주 정지 1회가 있어서..
불쌍한 맘에...도와주고 싶은 맘에....이리 저리 알아본 후 주위의 반응도 살펴본 후 도와주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리 법정에 가서 선서하고 증언을 하였습니다..
근데 몇개월이 지난 오늘...07.11.12일 검찰이 부릅디다...위증죄라고...이모씨
위증죄 조사한다고..
제가 죄를 지었습니까? 제가 잘 못 볼수도 있고 기억을 잘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그리 믿고 그리 알고 있었기에 증언을 했는 부분인데..
이제 와서 위증죄라고...정말 어이없고..화가 났습니다..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더보니 눈물이 났습니다..괜히 나섰다는 생각이 앞선채...
검사는 구속영장 청구를 하겠다며 심각성을 알고 있으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아니다..제가 본것이 사실이고 지금도 그리 믿고 있다고 하니.."
결국 검사측은 H보험회사와 뭔가가 주고 받은 게 있으니까 H보험회사로 기운게 아니냐며...그래서
거짓말을 하고 도와준게 아니냐며 말을 합디다..
정말 억울해서 눈물이 났습니다....정말...
대한민국은 이렇습니까? 증언과 조사로 인해 갓 취업한지 얼마 안된 말단 사원에게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조사는 정말 길더군요..
조사 받는 중에도 회사일이 걱정이 되어서 조사관에게 되묻고 되묻고..
증언을 하러 법원에 갔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피해자측에서 나올수도 있었고 저한테 억한 감정을 품고 있었을 수도 있는데...
제 주민번호...직장...전화번호....공개 다 하덥디다....참....X같아서...말도 안나옵니다..
직접 당하지는 않고 모르는 일이겠지....
조사를 다 끝내면서 구속영장 청구할터이니..도장찍으랍니다...영
장실질검사때 심문 하겠냐며....
기분 뭐같았습니다...내가 반년이상 그리 알고 그리 믿고 있던 부분을....H보험회사와 연관지어
뇌물이라도 받은게 아니냐고.....검사측에선 "그래 갈때까지 가보자....ㅅㅂ"그러더군요..
제 서류를 만지면서 계속 ㅅㅂ..거리고....뭐라그러면 저보고 그런거 아니라고 하면 저 혼자 무안해
질까봐 가만히 있었습니다.
죄인 취급 받는 기분이었습니다...어디가서 말할 곳도 없고...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도움 좀 받았으면 합니다..도움 좀 주십시오....
조사받고 나와 쓰는 글이라 두서도 없습니다....긴 글 읽어 주신다고 감사합니다.....
근데 아쉬운건 왜?? 음주운전자를 도와주셨는지..정말 아쉽네요..
불쌍할께 따로있지.. 음주운전자를..잠재적 살인자..
몇일전에도 음주운전자가 3명의 여학생을 숨지게 한 일이 있었는데..
살인자가 될수있는 음주운전자를 위해 증언한다는게.. 님이 자처한 일같네요..
뉴스에 나올정도면 피해자가 인명피해가 생긴것 같은데..
제 3자의 입장에서 봐도 님이 가해자와 연관성 있는것 같네요..
일반 사람이라면 음주운전 가해자를 위해 법정에 안설테니깐요..
왜 그러셨어요? 정말 이해가 가지않네요..
암튼 구속까지는 되지 않을것 같은데..그래도..사면초가네요..
일단 변호사 선임하셔야 되겠네요..
피해자와 오히려 글쓴분이 합의를 봐야할 상황같은데..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전 -10점 쏨니다..
글올리신분이 진실하시다면 부디 좋은결과 있길바라구요, 좋은일하려다 직간접피해를 보게되는부분들을 보상받으실수있길 바래봅니다.
이러니 목격자가있어도 선뜻증언해주질 못하는게 현실이죠..
거기에 건수를 챙기려는 담당검찰관... 거기에 휘말려 버렸네요.
진술 번복을 한것에 대해 솔직히 죄가 크지만, 끝까지 밀어 부치다 마지막에 번복해도 죄값은 같습니다. 겁을 주면서 정신없게 만들어 털어 놓게 하는 수법들 많이 쓰는데.. 긴말 하지 말고 했던말 되풀이만 하세요. 그게 속 편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제발 위증은 하지 맙시다. 억울한 사람이 본인이 되어 돌아 올 수 있습니다.
절대 아니었기에 그런겁니다..술 먹고 운전한 가해자측도 잘못이지만..젊은 나이에 사람 둘 죽였다는 것을 평생 안고 갈 것을 생각하니 도와주고 그랬습니다..저하고 아무 상관없으며 무관합니다..얼굴 한번 본적없는 사람인데...
글고 너만의 수퍼맨님도 알다시피 동부경찰서로 넘어가는 지하차도가 있습니다..
그걸 알고 택시나 대리운전 기사들...일반인들도 신호 무시 사고시간에는 많이들
하는 모습 저는 봐왔습니다..
그럼 저는 위증죄에 대해 처벌을 받는 건가요??ㅠ
님이 거짓이 아닌데 머가 겁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정당한 행위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진실을 말해야 하는게 님이 생각하는 정의가 아닌지요
떳떳하고 당당히 고개 숙이지 말고 검찰에서 부르면 주늑들지 말고 조사 받고 나올때 참고인 조사때 주는 교통비 꼭 챙겨 받고 오세요..절대 주늑들지 마시길..
위증죄는 법률에 의하여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한 때에 받는 처벌이구요!
흑곰님 말씀대로 위증죄 처벌하기 상당히 힘듭니다.
솔직하게 얘기한 터라면, 더더욱 위증죄와는 관련이 없어요.
검찰측에서 보면, 처벌하려고 하는데 왜 제3자가 나서는지 궁금하기도 하겠지요.
검찰측은 음주운전자을 도와주려나 보다 생각하나 보나봅니다!
좋은 댓글이 많네요.. 힘내세요^^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