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이 생각나네요.
부모님추석 선물하려고
20만원짜리 점퍼 하나 샀습니다.
버스터미널대합실에 앉아있는데
옆자리에 여러 짐들과 옷이 든 쇼핑백을 두었습니다.
근데 옆자리 꼬마가 병에 든 포도쥬스를 먹다가
애가 미친건지 쥬스를 제 쇼핑백안에 부어버리네요.
그바람에 점퍼가 쥬스범벅이 돼고..
멘붕상태인데..
엄마가 바로 애 혼내고
사과를 하더라구요.
이 옷 어떻할거냐고 하니
세탁비만 준답니다.
전 그럼 이옷은 아줌마 입고 20만원 달라고 했죠.
그건 싫다네요.
세탁비만 변상해준답니다.
실랑이가 길어지고
버스 시간이 돼서 일단 헤어졌습니다.
추석 지나고도 통화 한참했습니다.
결국 같은 옷으로 사서 택배로 보내주더군요.
쥬스얼룩옷은 아줌마 알아서 처리하라고 택배로 보내주었구요..
신차를 샀는데 딜러가 가지고 오다가 범퍼 작살내고 수리해서 가지고와서는
그냥 타시라고하면 ..?
어머님이 입어보시고 사이즈 안 맞으면 교환해야하는데..세탁한 옷을 어느 매장이 교환해줄까요?
작성자님 사건은 가해자가 분명한 사건이고
밑에글은 길바닥에서 아이가 혼자 넘어져서 오염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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