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이 끝나고 14일 새벽 2시 경 퇴근 하다가 핸드폰을 놔두고 온 것을 알게돼서
되돌아가 길가에 정차 후 3층에 올라가는데,,
뻥 하는 소리에 예감이 좋지 않아
내려 가보니 제 차가 없어졌더라구요,,,
대략 15m 밀려 트렁크 없어지고, B필러 위 루프 살짝 접히고
C필러도 약간 꺽이고 쿼터판넬 찌그러지고 꺽이고
문 네짝 모두 밀리고 꺽여서 여닫는게 불가하네요,
차체가 약간 돌아갔구요,,
충격이 굉장했던지 글로브 박스 잠궈놨는데
그게 터졌더라구요,,,
트렁크랑 차 내에 노트북이랑 등산 용품, 자동차 부품,
리퀴몰리 5리터, 로얄퍼플 5쿼터 두 통, 세라텍 2 통 등등등등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데
완파 됐습니다.
2차로 도로이며 황색 점선 구간입니다.
정차한지 1분도 안됐으며 시동 걸려있었고 미등에 깜박이 켜 있는 상황이었고
가해 차량은 싼타페 구형이고
가해자 음주 상태로 혈중 알콜 수치는 0.167이었던가 0.176인가 나왔습니다.
양측 보험 회사 대물 담당 정해진 후 가해자 과실 100% 정해 졌다고 들었습니다.
이거 XG 2005년 6월 LPI 모델인데,,,
수리비 많이 나오겠죠?
자차 차량 가액은 8월 16일 갱신 시점에 357만원이었고
지금은 아마도 320만원가량 되는 것 같구요,,,
견적은 아직 확인 안해봤지만 아무래도 전손 될 것 같다고
상대 보험회사에서는 견적 확인해보고 가스차라서 중고 매매 시세가 없어
조사 후 배상가격 책정 되면 연락 준다더군요,,,
제가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견적 확인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 있는데 HID 구조 변경에 사고 며칠 전 촉매 교환 등
근래 돈 들어간 것도 있고 차 상태도 괜찮아서 수리하고 싶은데,,
마음과는 반대로 자비 탈탈 털지 않고는 수리는 거의 불가한 상황이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크고 작은 수술도 몇번 했었고 크고 작은 사고도 두어번 겪었지만
여태 이런적 없었는데,,
저 사고 후
불면증에 식욕도 떨어지고 조금이라도 먹으면 소화 안되고 구토 증상에
뭔가 자꾸 불안하고 차 타는게 겁나고 마음이 편칠 않아
열흘 동안 출근도 못했습니다.
주말 지나고 바로 정신과 가서 몇가지 검사하고 심리 치료 받고 약 처방 받아왔습니다.
시간도 짧지 않게 흘렀고 상담도 받고 열흘 정도 약까지 먹으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상대 보험사 담당자와 딱 두번 통화했는데,,
16일 차량 파손과 노트북 등 소지품 파손 확인하러 가겠다는 것이었고 이 후 감감무소식이다가
담당이 바껴 18일에 렌트 어떻게 하는지랑 중고가 책정해서 20일까지 연락 주겠다고 통화 후 연락이 없네요.
이제 정신도 약간 온전해져서 발로 뛰어 한푼이라도 손해 덜 봐야겠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아쉬운 마음에 살리고 싶기도하지만
돈 때문이라도 못 하겠습니다.
남 걱정할 처지 아니지만
만원 아까워서 저리 목숨걸고
용감하게 다니는게 좀 측은하더라구요,
일반인 이전 되는 차량입니다.
뭐에 씌었었는지 hid 달고
구변까지 해놓고 잘 타던건게
한방에 맥없이 가서 아쉬움이 커요,
작년 봄에도 음주에 후방추돌 됐었는데
그때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입니다.
삼진 아웃이라 그런지 이번엔
정말 숨통 끊어버리네요,,,
현실적으로는 전손하는게 당연한 것 같은데 정이 들어 그런지 살리고 싶어요.
그놈의 정이 뭔지,,,
음주운전 하지맙시다.^^
헷갈리지만 덤벙거리는거 고쳐야겠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길...
이제 어쩔 수 없지만
좀 그래요,,,
안전 운전하시길...
멍하네요,,,
저도 정리할 것들 하고 폐차하는게 나을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안전 운전 하세요 ^^
원복하라고 해요.
똑같은걸로 사오라고.
미쳤다고 쌩돈들여서 또사?
컴퓨터는 어차피 성능이 몇년가도 거기서 거긴데
크게 손해 안보고 배상 받고 싶습니다.
사실 약간의 손해도 싫지만 우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조용 조용히 원만하게 종결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안전 운전 하시고 재미난 하루 되세요~
아마도 곧 폐차될 것같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안전 운전 하세요~
그냥 간단하게
'필요없고..그냥 비슷한걸로 사다 놓으세요'라고 하세요.
트렁크의 물품들도 다 사다 놓으라고 하시고 차도 고쳐주든가 아니면
그런 차를 사다 놓든가 하라구요.
일단 이렇게 말해 놓고 나서 시작하는 겁니다.
트렁크에 70만원짜리 정장이 있었어도
'할인매장 가면 10만원이면 정장 사지 안냐?'며 10만원 책정하는 사람들 입니다.
일단 다 사다놓으라고 하시고(이거 금감원에 알아 보시면 비슷한 걸로 사주게 되어 있는
규정이 있어요. 보험사 입장에서는 정말 엿같은 경우 겠지만......)
그러고 나서 조금씩 양보 하시는 겁니다.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싶지 않으시다면요.
보험사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덜 줘야하고
저는 반대로 조금이라도 더 받아야하는 입장인데요,,
제가 원하는 것들 제시했고 원만하게 처리하려구요,,
안전 운전 하세요~
노트북과 다른것들까지 보상받을수있는건가요?
(다만 옷에 대해 옷은 골동품 등등등 처럼 보상이 안되지싶다라고 하길래,, 내가 입고있었던 것이 아니라
등산 의류들 트렁크에 몇점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 물건이라고 배상 원한다고 했었습니다. 오늘 전화 통화에서
옷은 가격 책정이 힘들다고 렌트비에 추기해서 넉넉하게 지급하겠다고 하더군요.)
물건 또한 새것 아니고선 전부 감가상각해서 배생 해 줍니다.
안전 운전 하세요~
잘 처리 되시길 바랍니다.
예비 살인자에 항상 살인 미수 상태죠,,,
안전 운전 하세요~
안전운전 하세요 ^^
제가 새것 기준으로 확인했을 때엔 283만원 정도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HID 장착하고 구변했는데,, 감가상각 잘 계산해서 받고
보험 처리 안되는건 가해자한데 요구하려구요,,
안전 운전 하세요~ ^^
안전운전 하세요~
안전운전 하세요~ ^^
여자 운전자 였는데,, 중고로 구입해서 그대로 타고 다녔나봐요,,
고맙습니다. 안전 운전 하세요,,
고쳐서 타시고 싶으시면 타셔야죠..
다만 수리완료후 몇번더 들어갔다 나왔다 해야되요..
잡소리가 들릴수가 있고.. 미션 울컥거림이라던지 .. 엔진 부밍음이라던지
이상없는데 경고등이 뜬다던지..
정비사 입장에서는 분명이 충격이 있어 문제가 될것 같지만 보험사 눈치보랴
제대로 조치가 안되는 부분도 있음돠..
무튼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보험사직원 현장가서 인삼 가격 책정하드만요.. ㅎㅎ
120%에 수리 기간동안 렌트 안하고 돈으로 받아
보태면 수리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저 차로 음주 후방추돌 세번째라 더 이상 살리는건 겁나서 폐차하는거로 결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
안전운전 하세요~ ^^
도넛 용기는 사실 약간 겁나더라구요,,
저 차량은 플로어 판넬 밀리면서 봄베가 약간 틀어졌구요,,
주입구 부분도 찌그러졌지만,, 끊어지진 않아 누출은 없었습니다.
주입 라인 끊어져도 왠지 차단되는 장치가 있을 겉 같습니다.
여튼 가스차 무서워요,,,
안전운전 하세요~ ^^
안전 운전 하세요 ^^
안전운전 하세요~
오늘 교사블 사연에도 한 분 계시네요,,,
음주 취소 후 무면허 운전,,,
살인자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안전 운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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