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항상 365일 안전운전하시고 무사고 기원드립니다. ^^
오늘 층간소음때문에 와이프랑 다투게 되었습니다. 보배형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선3줄요약
1. 윗층 층간소음때문에 나는 힘들다.
2. 와이프는 내가 예민해서 그렇고 이 정도는 참고 살아야 한다고 한다.
3. 어쩌면 좋을까요?
(배경) 아파트 이사오고나서 아래층으로부터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를 자주 받았습니다. (저희 집 애 둘) 저희 애들이 집에서 막 뛰거나 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사실 제 입장에서는 과도하게 반응한다고 느꼈지만 일단 죄송하다고 하고 그때부터 집에서는 더욱 조용조용 시켰습니다.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르고. 애들한텐 미안하지만. 그래서 저희집 애들은 집에서 정말 조용히 지냅니다. 주로 앉아서 책보거나 그림그리고.. 동적인 활동이 거의 없습니다. 걸을때도 사뿐사뿐.. 뭐 하나 실수로 떨어트려도 제 눈치부터 살피는 지경입니다.
(문제) 근데 문제는 저희 윗집도 애 둘이 있는데 그 중 동생이 많이 뛰어다니는 편입니다. 주말 아침(8시경) 일어나서 갑자기 두두두두~ 거리면서 집안을 가로질러 뛰는지 자다가 놀래서 벌떡 깨는건 부지기수요... 아시다시피 층간소음이 힘든건 소리자체보다도 진동이 더 짜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측이 불가하다는 것두요. 멍때리고 있다가 두두두두~ 쿵쿵쿵쿵~ 울리면 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몇번 항의도 하고 했는데 위에서도 처음 한두번은 알겠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다툼) 그래서 저는 참기힘든 소음이 생기면 가능한 항의를 하자고 하고 와이프는 내가 예민해서 그렇다고 하고 해서 다투게 되었습니다.
- 저 : 내가 생활소음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 아니다. 사람사는데 어떻게 소음이 안나냐. 근데 집에서 뛰어다니는 건 아니것 같다. 이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 와이프 : 나는 윗집 소음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둘째끼리 친구인데 (같은 학교, 같은 학원 다닙니다) 어떻게 그런말을 하냐. 게다가 당신이 너무 예민한 것 같다. 옛날에 아래층한테 시달리던거 생각안나냐. 우리가 그러면 윗집 애들이 얼마나 맘이 그렇겠냐.
- 나 : 아니 그럼 내가 시달리는건 배려 안해주냐. 아무리 애들끼리 친구라도 내가 참기힘든 층간소음까지 참아야 한단 말이냐. 싸우자는 게 아니라 상황이 이러저러하니 좀 조심해달라는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는거 아니냐.
- 와이프 : 그럼 내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 나 : 소리가 날때 가서 이야기를 해야 의미가 있지. 나중에 이야기하면 와닿지도 않을거다. 자기가 껄끄러우면 내가 이야기하겠다.
- 와이프 : 그건 아닌 거 같고.. 내가 볼때는 당신이 너무 예민하다.
- 나 : 그래서 내가 아파트 최상층으로 이사를 가자고 하니까 또 그건 싫다면서 왜 나보고만 참으라고 하냐. 내가 당신보다 예민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걸 참고 살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다.
이하.. 끝없는 반복....
형님들.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야밤에 뻘글 죄송합니다... ^^
합니다.집주인(와이프)이
괜찮다면 그냥 놔두세요
근데 집주인은 저로 되어있는데.. ㅜㅜ
난 아무리 남 배려하고 살아도 타인은 날 배려하지 않는것이 요즘 세상이더라구요...
참아주면 괜찮은 줄 알고 더 심해집니다.
와이프 둘째 임신중에 윗층 발자국소리가 너무 심하여 5개월때부터 4개월간 누워서만 지내고 중간중간 입원하고 결국 둘째 9삭동이로 태어났네요.
당시 윗집이 어느정도였냐하면...
할마씨하고 그 아들놈 둘이 사는집에 둘째딸이 지네 딸 둘 항상 맞겨놓고 정말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내내 뛰어다녔습니다. 거기다 할마씨하고 아들내미 발자국소리 얼마나 큰지 말도 못했구요.. 꼭 발꿈치로 바닥을 찍고 다니는것 같았어요... 더군다나 그 아들내미 당시 40거의 다 된놈인데 허리 아프다는 놈이 새벽 4시까지 온 집안을 걸어다닙니다... 쿵쿵쿵쿵 거리면서...
그 집 발소리가 저희 밑집까지 들릴정도였고... 그 할마씨가 원래 옆줄 살았었는데 그 밑집과 밑밑집 두집 다 맨날 싸웠습니다...
또 첫째딸이 저희라인 5층 살았는데, 저희 윗집이 경매로 나와서 첫째딸이 집을 사주면서 저희라인으로 이사... 그때부터 정말 전쟁 시작이었구요... 정말 이틀에 한번씩 경찰불러서 중재받고 층간소음 조정위원회에 신청해서 그 집 바닥공사하고 실내에서 안뛰어다니고 슬리퍼도 신고다니기로까지 조정받았지만 지키지 않아 벌금까지 물렸습니다.
결국 제가 떠났죠... 얼른 팔아버리고...
그담부턴 항상 꼭대기에서만 살고, 저희 애들... 지네들이 알아서 밑집에 피해 안주고 삽니다...
꼭대기는 정말 신세계에요... 가끔 누워있음 밑집 쿵쿵거리는 소리가 올라오긴해도 정말 만족하며 살죠... 결로는 실내단열 잘해주고, 환기 잘 시키고, 제습기 틀어놓으면 됩니다. 스트레스 없는 삶을 위해서라면 그정도 투자 해야죠..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암튼 남한테 피해주는 종자들은 항의를 안하면 알아서 조심해주지 않습니다. 집은 가장 첫번째 목적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내집에서 내가 편하게 쉬어야하는데 남이 방해한다면 당연히 항의해야죠!!
알아서 조심해줄 사람들이면 애초에 신경쓰이게도 안합니다!!! 항의안하면 괜찬은줄 알고 더 심해져요!!!
아침 6시에 쿵쿵쿵 -_- 이사오고 초반에 사람들을 초대했는지 밤늦게 10시 이후부터 새벽 2~3시까지 의자 끄는 소리 쿵쿵쿵 소리 나중에 엘리베이터에서 윗층누르길래 우리윗집이냐 했더니 자기네 조카들 집이라고 하시길래 의자끄는 소리 정말 듣기 싫다고 했더니 의자 끄는 소리만 안들리고 발 뒤꿈치 찍는 소리는 아직도 나요 그냥 참을만 해서 참습니다.
좋은게 좋은것인 세상 아닙니다!!
배려해준만큼 받아야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내가 왜 굳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나요.
하수구에 음식물쓰레기 버려서 하수구 막히고 하수구로 썩은내 올라오게 만드는 인간들도 이해해줘야 하나요? 아닙니다. 공동주택은 서로 배려함이 원칙이지만 그것을 안지킨다면 당연히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합니다.
참지마세요...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아무런 의사표시없이 조용해지지 않습니다.
몇개월만 지나보세요... 제말이 맞나 틀리나...
저도 가끔은 강력하게 나가고 싶은데 와이프는 영 안내키나 봐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집은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데 백번 공감합니다...
층간소음... 전 절대 타협 안합니다!!!
남한테 피해주는 인간들은 이미 쓰레기입니다!!! 알아서 고쳐주지 않고 지네들이 더 당당하죠!!
제 글 읽고 그럴꺼면 단독주택살지 왜 아파트 사냐... 그런분들 필히 있을겁니다.
네~ 아파트가 편해서 아파트 삽니다! 다만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맨 꼭대기에서만 살구요... 울 애들 조용하고 인사잘한다고 라인사람들 다 애들 이뻐합니다!
우당탕 소리!ㅡㅡ 이해합니다 공동주택이라! 근데 밤11시넘어서 똑같이(특히 방학때)
층간소음! 제가와이프랑 화가나서 얘기하다 일날꺼같아서 와이프가 먼저 윗집 아줌마한테 문자날림! 평상시는 이해하겠는데 밤늦게는 자재바랍니다! 그뒤! 바로전화옴! 그시간에 우리애들 잔다고 나10년넘게 살면서 이런문자받은거 첨이다!ㅋㅋㅋㅋㅋ 알았으니까 조심하겠다! 그러더군요! 며칠뒤 똑같음! 군대이후로 지르지않은 야!~~~~~~~라고 방에누워서(위아래 옆집 다들릴 꺼임) 고함지름
그뒤조용함? 완전 조용한건 아니지만요!ㅡㅡ
누가 고무망치 추천해주더라구요... 시끄럽게 하면 같이 천장이나 기둥부분 두드리라고...
가격도 5천원밖에 안하고 가격대비 성능은 최고라고... ㅎ
천장 합판 뜯어내고 공그리에 구멍뚫어서 직접 부착하는 것이라 전문 시공인한테 맡겨야 하지만 효과는 있더군요 ㅋㅋㅋㅋ(아주 조금... ㅡ.ㅡ;;;)
우리집 쪽으론 화이트 노이즈 나오고 윗집바닥을 통해 윗집으론 120데시벨의 소음으로 발생시켜주는...ㅋㅋㅋㅋ
전 방마다 설치했었어요... 너희들도 소음때문에 고생해보라고... 소음이 얼마나 사람 힘들게 하는건지 느껴보고 좀 고쳐달라고...
그래도 그 망할 할마씨랑 손녀 애새끼들은 안고쳐지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쓰레기는 재활용도 안된다는 것을....
고무망치 두들기면 다른집까지 피해줄 수 있어서 자제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처럼 새 생명 얼굴도 못보고 하늘나라 보낼뻔한 사람이라면... 층간소음 절대 용서 안할겁니다. 동대표와 이웃들을 내편으로 만들고 같이 합심해서 개쪽을 줘야 합니다.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인간들이라고... 정말 단합 잘되는 동네는 강제로 이사보내버리기도 하더라구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쓰레기는 용서나 이해따위 필요없습니다!!!
층간소음 우퍼 이야기는 기사로 많이 봤는데 그걸로도 해결이 안되는 집이면... 으~~~
참 ..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은 많고 하네요... ㅎ
그냥 참고 살던지 이사가는게 답이지요.
참 힘들겠네요 윗집소음에 와이프분 눈치아닌눈치
해결하시던가 도?를 닦으시던가
쌓이시면 와이프분이랑 많이 싸우게 됩니다...
저희 윗층도 애들 둘..
난리가 아니죠..하지만 참고 삽니다
어른이 뛰면 따지고 싸워도
애들은 뛰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러나...우리 윗집은 노인네들이 밤12시고 한시고 쿵쿵 뒷꿈치로 찍고다니고 때론 돌 굴리고 가끔 주말 아침일찍 베란다에서 돌 굴리고.....그래서 주말은 그냥 다른데로 피신을......ㄷㄷ
한번 싸우고 났드만....쿵~소리들으면 심장이 덜컥~~
애가 그렇게 뛰어가는데 주의 안주고 놔둘 정도면 달복님이 말하면 싸움만 됩니다.
아래집과의 마찰로.... _-.- 우리 애들이 아예 안뛰는건 아닌데... 막내만 두어발씩 뛰죠.. 뛰는 즉시 제가 못뛰게 혼내는데 두어발 뛰면 바로 연락 옵니다. 그래서 여러번 미안하다고 했는데, 낮에도 연락오는 바람에 이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예 저층으로 이사를 왔네요. 지금은 윗집에서 애들이 뛰지만 우리도 애 키우는 입장에서 머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윗집분들이 저녁 9시30분 쯤 되면 못뛰게 하는지 그때부턴 조용하더라구요... 이렇게 서로 배려하면서 살고있습니다... ^^
윗집 층간소음 때문에 신경쓰이냐고...
아니라면 글쓴님이 민감하신겁니다. 아내분도 괜찮다고 하시니...
글을보니 매일저녁 늦게나 매일 새벽도 아니고 주말아침8시경에만 그러는것 같은데 너무 예민하신건 아닌지 생각한번 해보세요.
결론은 이사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ㅠㅠ 화나서 정말 화나서 싸워볼까도 있었지만 어린자녀가 둘이라....무서운 세상 그냥 조용히 이사를 선택했습니다. 후회없고 너무 만족합니다.
저희는 빌라에서 강아지를 키웁니다 저희강아지는 진짜 성대수술한거 처럼짖지도 않아서 빌라내에서 강아지키우는지 거의들 모르고 지내싶니다
근데 어느날부터 아래층 할머니께서 강아지 발자국소리에 잠을 못주무신다길래 죄송하다고 강아지 양말을 신기고 생활을해도 소음이난다며 저희집도 들어와보시고 저희도 밑에집에 내려가서 확인을 해봣는대 소리나는곳이 저희집이랑 구조가 달라 저희집이랑 전혀 연관없는곳인대도 저희빕밖에없다고 하시네요 ㅠㅠ그러다 첫째 출산이 임박해 여동생이 강아지봐준다며 설날에 데려갓습니다 그후 요몇일전 찾아뵈서 물어보니 아직도 강아지 않보낸거 아니냐며 아직도 소리가 난답니다....알고 보니 저희 위층에 조카분이 와서 같이지내는대 3살이랍니다..위집 생활패턴이 정말 낮과 밤이 바껴서 오후9시쯤되면 다다다다다다다 장난아닙니다...왠만하면 참는대 이게 새벽 3시고4시고 계속장난아니네요 알고보니 이게 밑층까지 울리는거 였습니다....저희도 곳애기가 태어나는지라 말도 못하고 지내네요 ㅠㅠ좋은게 좋은거라고 ㅎㅎ...참고지냅니다 ㅠㅠ가끔소리가 너무크면 밀대로 천장몇번쳐주고잡니다...
평소에도 참고 참으시다가 주말아침 좀 쉬고 싶은데 뛰 다니니 그것못참겟다 폭발하는거아닝가요?
근데 한국에서 아파트가 원래 그래요
예민한 성격이고 잘 참으시니 주말 아침만 폭발한다면 그정도는 참고 산다 하고 사시능게 좋을듯...
그전에 살던집 위층 부부는 정말 악질이였음
일주일에 1번이나 2번싸우능데 물건 집어 던지고 여자 악에 받혀서 소리빽빽 질르다가 밤늦게까지 처울고
살다 살다 너무 힘들러 이사를 했고
지금 사는집도 이사를 왓는데 피아노를 치고 중딩 딸 하나가 다다다다다다
주말엔 친구들불러서 쿵쾅쿵ㅇ쾅 ㅎㅎ
그리고 윗집 여자가 인터넷으로 멀 만드러 파능데 작은방에서 무슨 기계를 가끔돌려요
그래도 사는건...
원래 한국 아파트는 다 그러고 다만 저녁9시 넘어서는 소음이 덜하니 사는겁니다
어쩌것어요 그런다고 올라가서저승보내버릴순없잔아요 ㅠㅠ
층간소음때문에...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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