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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새벽에 회식 후, 택시안에서 잠들었다가 현금과 핸드폰을 절도 당했습니다.
저도 정신이 없었고 정황만 있을 뿐 딱히 증거도 없었죠..
열도 받고 다른사람은 안 당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유게에 내용을 올렸는데 별로 반응이 안좋았었죠;;;(만취아닌데,,,)
하지만 휴대폰 통화기록과 아파트 CCTV 를 확인해 보면 택시안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게 확실했습니다.
다행히도 파출소에 사건을 접수 하고 경찰에 넘어간 후, 적극적인 수사로 택시를 찾아냈고
경찰쪽에서 택시 기사를 자~알 조사해서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자고 있어서 지갑을 열어봤고 현금이 있어서 챙기고 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도 돈이 되겠다 싶어서 챙겼더랍니다.
결국 택시기사는 법대로 처벌 받겠죠..
초범이라 형량이나 벌금은 그리 많이 안나올테지만,,, 운 좋으면 기소유예,,
아이폰6는 5만원에 건대입구에서 팔았다고 합니다... 내 참 어이가 없어서,,,
믿기도 힘들고 합의 같은거 해주고 싶지도 않았지만, 저도 보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본 금액만 합의 봤습니다.
정신적인 피해나 고생한거 생각해서 더 받으려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막상 눈앞에서 잘못했다고 한번만 선처해 달라고 이 돈 구하는데도 힘들었다고 말하니 박하게 하기도 어렵더라구요..
아무튼 잡기 힘들다고 다들 얘기 하고 솔직히 저도 잡아 내고도 증빙하기가 많이 힘들꺼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잘 풀렸네요...
다른분들은 이런일 안 겪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하다가 이번에 빼박으로 걸려서 초범인척하고..
면허취소나 자격취소 같은건 안되나?
진짜 착하신 분이시네요..ㄷㄷ 저같으면 저렇게 못했을듯..
놔두고 간것도 아니고 훔쳐간건데..
초범이라 하기에도 좀 그렇구요.
사실 이게 정상인데...쩝
위치추적된다길래 그냥 우체통에 넣는데말이죠
초범솜씨는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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