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우선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__)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380874
일전의 제 글을 통하여 분란을 일으키거나 게시판 이용자들을 기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블박 차량의 과실을 어떻게든 잡으려 한다면 무엇이 잡힐 수 있을지 작은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모두 확실히 다지고 가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또라이(?)와 마주하는 언짢은 기분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__)
정말 죄송합니다...... (__)
몇몇분들이 예상하신대로...
제 차량은 그랜저가 아니라, 블박 차량입니다.
상대방 번호판을 가리기 어려워 영상을 잘랐는데,
좌우 차량대비 제 차량이 조금 천천히 간 이유는, 출발지점이 교차로였기 때문입니다.
좌우 차량들에 의해 제 시야가 제한을 받는 상황이라... 시야 확보될 때 까지 조금 천천히 갔습니다.
옆차들과 나란히 가는것도 좀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그리고 가속은, 시야가 확보되고 천천히 올렸습니다. 우측에서 차량 들어오는거 보고 박을테면 박아라 풀악셀 시전은 아닙니다. 차가 풀악셀 밟는다고 바로 튀어나가는 차도 아니고요...
사고는 3월 25일에 발생했고,
저는 블박의 각도를 약간 아래를 향하게 장착을 합니다. 옆에서 차선을 밟고 넘어오는 것이나, 차량의 진입 각도를 정확히 녹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운전석의 시야와는 많이 다릅니다.
실제로 그랜저 차량은 제 차량의 운전석 시야에서는 우측 차선에서 정상주행인 것으로 보였고, 추돌 순간에야 넘어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운전석에서는 옆 차량이 넘어온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휀더끼리 추돌할 정도로 침범한 것이 아니고, 사이드미러끼리 충돌할 정도로 넘어온 것이니까요...
사고 처리 과정은 이렇습니다.
3월 25일 사고 당일:
상대편 차주가 명함만 주고 문제 있으면 나중에 연락달라며 자리를 뜨려 하기에, 경찰 및 양쪽 보험사 다 부르라고 하고, 블박 영상은 제 보험사에만 넘겨주었습니다.
상대편 차주는 미안하다는 말은 없이 제가 넘어갔다고 주장을 했었고요...
사이드미러가 빡~ 소리가 나며 서로 꺾였는데... 제 사이드 미러를 보면서 별것 아닌 뉘앙스로 이야기하는데서... 제가 뚜껑이 한 번 열렸습니다.
예전에 어떤 여사님이 신호대기중에 후진으로 제 앞범퍼를 때려박은 적 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전전긍긍하셔서... 일단 밤이라 잘 안보이니 대물 접수만 해달라, 밝은 아침에 범퍼 확인하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었습니다.
다음날 확인해보니, 그냥 잘 안보이게 살짝 기스나고 말았길래 10만원 받고 대물 취소하라 했습니다. 저도 그리 꽉 막힌 인간이거나, 사고나면 한 몫 뜯어내려는 인간은 아닙니다...
아무튼 가해자가 저리 나오길래, 그 자리에서 대물 접수하라 하고 금요일 센터 문닫기 직전에 입고하고 동급차량 렌트해서 탈테니 할증 한 번 당해보시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3월 26일:
제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상대편에서 과실을 인정 안한다고...
그래서 제가 영상 중 상대방이 넘어온 스틸컷만 캡쳐해서 일단 보내주라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당일은 몰랐는데, 오늘 저녁쯤 되니 놀랬는지 허리가 땡긴다고 상대방에게 대인접수 요청하라 했습니다. 상대방이 삽으로 막을걸 상황판단 못하면 불도저로 막게 해줘야죠...
3월 27일:
상대방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가해자도 본인이 잘못한걸 안다고... 직접 통화하기 원하는데 제 연락처를 줘도 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연락처 주라고 했습니다.
가해차주 전화와서 사과 받고, 대인은 하지 않고 대물만 하는걸로 저도 한 발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호미로 막을 단계에서 삽으로 막을 단계로 진행하셨고, 지금 불도저로 막을 단계까지 오셨다... 나도 불도저에서 호미로 내려갈 수는 없다. 금요일 센터 입고에 렌트는 진행하겠다 보험료 약간 할증되는건 생각하셔야겠다고 했습니다.
3월 28일:
할증 한 번 먹어보라고 으름장 놓았는데... 주말을 끼고 평정심을 찾으니... 저도 좀 누그러 들더군요... 그래서 가해자 보험사 대물담당자와 통화해서... 미수선 처리받고 종료했습니다. 물적 할증금액 이내로요...
위 이야기에는 두 명의 가해차주가 등장합니다.
한명은 미안하다고 처음부터 제 마음을 누그러뜨렸고, 다른 한 명은 저를 긁었습니다.
결과는 서로 다르게 나왔구요...
사고가 나면, 내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정확하게 판단해야합니다.
잘 모르면 교사블 계속 눈팅하면서 많이 보세요...
그리고 가해자라는 판단이 서면, 피해자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게 가장 중요한겁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예요... 그러면 불도저로 막을거 삽으로 막을 수 있고, 삽으로 막을거 호미로 막을 수 있습니다...
여튼.. 글쓴분이 블박이라니..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ㅎ
낙시쩔었네용ㅋㅋ
그랜저 차주면서
욕먹으니 블박차량 자주래 ㅋㅋㅋㅋ
교사블 몇달 자주 안오다보니 봄사들이 요즘은 정신 좀 차리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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