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388078
어떤 분께서 저보다 제 차량 화재 사진을 먼저 올려주셨네요. 일주일간 정신없이 지내다 이렇게 글을 쓰겠습니다.
내용이 좀 길거 같으니 미리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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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제 차량은 2012년 10월 생산 출고한 K5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주행은 17만키로정도 운행하였습니다.
제가 신차로 구매하여 저만 탄 차량입니다. 제가 음주 할때 대리기사님만 한두번정도 운전해보셨네요.
2016년 5월 5일 오전 11시경 저를 포함하여 제 어머니와 와이프 28개월된 제 딸아이 이렇게 4명이 어린이날 복잡하더라도
아이가 책으로만 봐오던 좋아하는 동물을 보여주기 위해 일산을 출발하여 용인 에X랜드를 가려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갈아타고 용인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진입후 용인쪽으로 가기위해 바로 고속도로를 빠져나
가려고 오른쪽 차선에 붙어서 진행 중 중부고속도로 진입시부터 정체가 심해 10km 미만의 차량속도를 내며 운행중이었습니다.
그런게 갑자기 차에서 특이한 타는냄새(제 생각에는 모터타는 냄새라 지금 생각됩니다. 보통 불이 연소할때 냄새가 아닌 건전지
로 작동하는 장난감에 무리가 왔을때 모터에서 나는 특이한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났습니다.)가 났고 이상을 느낀 저는
차량 창문을 열어 냄새가 밖에서 나는지 차량 안에서 나는지 확인해봤는데 구별을 할 수가 없어 일단 차량을 갓길로
이동하려고 10m정도 진행한 순간 본넷틈 사이로 흰 연기가 조금 올라온것이 보여 가족의 대피가 우선이라 판단되어 바로
200m정도앞에 있는 하남휴게소로 진입하여 딸아이와 제 어머니는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라 하였고 와이프는 차에내려 있으라
하고 저는 소화기를 찾으러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를 찾아가 소화기를 빌려줄것을 요구하였으나 휴게소 직원이 책임자가 아닌듯
본인도 이런일이 처음이라 본인도 당황스럽고 소화기 대여에 관해 자신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하여 일단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
니고 소화기 소유주가 허락한 것이 아니기에 다른 문제 발생을 막기위해 소화기를 가지고 가지 않고 다시 차를 확인하러 차로 간
순간 본넷에 불길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와이프는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하였고 저는 근처에 있는 차량들 창문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여 상황설명 드리고 차량이동을 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 안타깝게도 화물차주분들은 주차를
해놓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였다하여 피해를 부득이 하게 드린점 사과 드립니다. 이렇게 주변 차들에까지 연락을 드린 후
돌아보니 도로공사 관계자분과 구경하시는 분들이 계셨고 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상 고압배터리가 있는걸 알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하이브리드 차량이니 위험하니 근처에 계시지 마시라하고 저도 소방차가 올때까지 피해있었습니다. 차안에 있던
아이 유모차, 카시트, 제지갑, 정장, 구두 등 이런 것은 꺼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불을 넋이 나간채 구경만 하고 소방차를
기다리니 신고 후 약 10분뒤 소방차가 도착하였고 차에서 약한 폭발음이 나는데도 소방관님들께서 가까이 가셔서 화재진압을
하시는걸 보고 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구나란걸 알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화재진압을 하는데
화재가 거의 진압될 무렵 도로공사 관계자분은 저에게 제 신상정보를 알려달라하셔서 알려드리고 화재 조사란 옷입은 분이
화재 발생에 관해 상세히 물어보셔서 정신없는 와중에 답변을 생각나는데로 다 말씀드리니 화재 진압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턴 경찰분들이 오셔서 상황과 경위를 물어보시고 도로공사 본부같은곳에서도 제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고 정신없이
있는데 차가막혀 늦었다며 보험회사에서 오셨네요. 있는그대로 상황을 전부 글을 적고 있으니 별 내용을 다 말씀드리는거
같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화재는 진압되고 화재 초기부터 지켜보신 도로공사 관계자란분께서 차를 이제 걷어봐야 알겠지만
화재로 아스팔트 주차구역에 피해가 있으면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 비용이 아주아주 만만치 않을것이다. 억대도 예상한다고
하셨고 저는 정신없는 와중에 알았다 말씀드렸네요. 다행히 차를 치우고 보니 청소만 하고 다시 사용하는 것으로 말씀하셔서
보험사에서 청소에 필요한 물차를 제공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점은 개인적으로 정말 다행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님께
감사합니다. 7월에 하남휴게소 주차장 전체 리뉴얼이 예정되어 있다고 다행이라 생각하라 하셔서 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니 제차근처에 있던 소나타 차량에 화재찌꺼기가 많이 묻어있어 그분도 보상을 해드려야 하는 상황이 와서 제가
죄송하다 사과드리고 보험회사에서 렌트카를 제공해주시고 견인차량이 원래차량을 견인해가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보상
은 제 보험회사에서 진행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고 계시다면 제가 부득이하게 그 근처에 차를 댔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고의도 아니고 정말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드님 두분과 가족여행 가시는거 같던데
가족분과 렌트카라도 타시고 즐거운 연휴 되셨길 진심으로 빌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상황이 종료되고 저희 아버지가
오셔서 딸아이를 아버지 차에 태워 좀 재우고 가족끼리 차를 구경하며 어이없어 하다가 보험회사에 렉카를 실려보내고
자차보험의 렌트카 특약을 이용해서 렌트카를 타고 집에 왔네요. 일주일간 정신없이 살다가 오늘 기아차에 연락하니 다치신데
없냐고 상담원 여성분이 하시긴 하셨는데 담당부서에 보고 드릴건데 앞에 밀려있는 민원내용이 많으면 연락에 시일이 늦어질
수 있다고 하셔서 그러냐고 알았다 하고 끊었네요. 상담원한테 화내봐야 모하겠냔 생각이고 그냥 현재는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어머니는 요즘 매일 악몽에 시달려 사신다고 하시고 딸아이는 일찍 피신시켜서 다행히 다친데는 없고요. 저와 와이프 어머니
모두 다친곳없이 멀쩡합니다. 이게 가장 다행이라 생각되면서 그냥 일주일 살았습니다. 몇일 전 다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지나가는데 사패산 터널 한가운에서 차가 그랬으면 어쩔뻔했냐는 아찔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불행중 천만 다행이란
생각으로 살고있습니다. 보험회사에선 보상담당자가 전화와서 소방서의 화재증명원이 발급되면 보상을 진행한다 하는데
소방서에서는 화재조사관님께서 이게 2주정도 걸린다 하시네요. 보상이 급한건 아니니 그냥 그거 기다리며 일상으로
돌아와서 사는데 매일 그날일이 생각나는데 생각날때 마다 어이없는 실소만 나옵니다.
이제 저는 몰 어떻게 어디다 따져야 하는건가요? 제가 보상해드릴곳은 제 보험으로 다 하고 있다는데 저는 어디다 하소연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제조사에선 이럴경우 뒷짐만 진다는데... 하이브리드 차를 산 제가 잘못인지...
차량 정비는 연료분사가 좀 이상하다해서 6개월전쯤에 무슨 코일인가 하는거 한번 큐서비스에서 갈은적있구요. 다른데
이상한적은 없어서 안받았고... 오일은 동호회에서 협력업체란 곳에서 젤 좋다는 합성유로만 10만원대 들면서 만키로 조금
넘을때마다 갈아줬고 미션오일도 갈아주고 점화플러그도 갈아주고 다 하란대로 했는데 왜 이랬을까요?
차를 제가 엄청 공부하고 탓어야 하나란 생각도 들구 그러네요. 차에 별 관심도없는 사람인데요. 그냥 편의사항 좋고
가족이 편안하게 타기만 하면되지란 생각으로 살았는데 차를 잘못골랐나봐요. 일때문에 주행이 워낙많고 환경에 관심도 있어
하이브리드 산건데 그게 독이 된건지... 그냥 이런 저런 생각많이 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차알못이고
이런일도 처음이라 도움 요청 드려도 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나라 너무 기업위주의 법조항들이 이번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후로 모두 다 소비자 아니 국민위주로 바꼈으면 좋겠네요.
뒤질뻔한 소비자(피해자)는 아무런 보상도 없네요.
17만이면 그래 충분히 개인과실일수도 있겠죠..
근데 생각해보면 겨우 17만 탄차입니다.
17만 마일도 아니고...
한국 참 살지 ㅈ같은나라네요.,
또한 보상처리도 잘되었으면 합니다.
뭔가.따듯함이 느껴집니당.아빠
그것말고도 2개 더 가지고 다니거든요.
미친 개 X아이 사장일때요..ㅎ
유도리가 없는건지... 겁이 많은건지..... 이런 상황에서는 신고 걱정해야 하는지 의문이내여.
대한민국 법이 아무리 죹같아도 이런 상황에서 소화기 가져갔다고헤서 절도로 신고하여도,
소화기값 물어주면 기소유예정도이고 벌금 조금 낼 거 뻔한 결과로 안보이나요?
남의 재산을 탐닉할라고 가져 간게 아닌데 무슨 소화기 절도로 중형을 받을 만큼 걱정하나요.
그리고 소화기를 그냥이라도 미리 가져왔다면, 초기 진압으로,
차의 화재발생 부분이 어딘지 더 명확하게 밝힐 수 있었을 겁니다.
지금은 전소되어 화재 시작 지점 조차 어딘지 알수 없을 정도내요...
님보고 쓴 글이 아닌데요..... ㅡㅡ;;;
언제나멋진늠님에게 쓴 글이라고 @ <--- 이거 되어 있잖아요. ㅡㅡ
급발진 주행중화재 핸들잠김 등등 이런걸 소비자가 무슨수로 증명할수잇나요
안사면 됩니다.
소비자가 현명해야 기업이 바로선다.
친구가 격은적 있습니다.
합성유 넣어따고 보증수리 안해주더군요 ㅋ
대부분이 뽑기 실패로 여기고 자차처리하는 개같은 현실.......
나라가 유리한건 선진국을 따라하고 나라가 불리한건 후진국을 따라하는 개같은현실.....
보배등지에 올라온 차량화제사건들 사례를 봐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화기 못받으신게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화재로 인해 일부만 타게되면 보험사에서 전손처리 안해줍니다 수리해서 타야됩니다.
전소수준이 되어야 전손처리를 해주고요.
이런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차량에 화제가나면 국과수쪽에서 특정부품의 문제로 인해 화제가 난것 같다고 의견서가 나와도 제조사에서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자체조사결과 아니다 소비자 과실이다 원인 불명이다 뭐다
암튼 보상받고싶으면 소송걸라 합니다.
법이 뭐같아서 화제원인을 피해자가 규명해야되구요...
예전에 그랜저HG 화제사건 있었는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올거예요
국과수에서 합선흔적이있고 그로 인한 엔진룸 화재로 보인다 라고 의견서 제출했는데
현대에서 어느대학교 교수 의견서 첨부해서 그게 아니다 반박했고 보상받고싶으면 소송걸라 했다는 차주분글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화제진압이 빨리되서.... 보험사로부터 전손처리도 못받았어요...
다만 이런일이 이 나라에서 일어나서 어려움이 예상되네요. 물론 객관적인 과실유무 판정이 중요하긴 하나, 힘없는 개인이 다 떠안아야 하더라구요.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국가에서 적극적인 도움은 없는게 현실.
그나마 이렇게 공론화 되었으니 다행스럽습니다. 힘내세요!
아스콘이 시멘트 보단 훨비싸긴 하지만 불난 부위만 새로 깔면 되는데 그게 뭔 억대 라고..
뭔억대여..
경현이차님
제가 소나타화재사고를 겪은 사람으로 사고처리를 알려드리자면
차량이 완전전소되어서 보험가입시의 차량가액에서 사용기간동안의 차량감가삼각률 제외한 나머지 전액이 지급되었습니다
다만 조건은 님께서 자차보험에 가입되있어야하고 소방서에서 발급해주는 화재증명원을 요구할겁니다
저같은경우 화재증명원에 화재원인이 기계적요인/오일,연료누설이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
저는 자동자정비기능사도 가지고 있는사람이고, 누구보다도 차량관리에는 자신을 가지고 있는사람입니다
차량관리에 소홀한게 없었기에 화재원인을 이해할수없다고 하니 소방서 화재조사관이 국과수로 갈거냐고 물어봤습니다
국과수가면 어찌하냐고 제가 되물었습니다, 내가 현대차랑 소송하면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 화재소사관은 말이 없었습니다, 판단은 내가 하는것이죠
저는 화재초기시에 고속주행중이었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못해 관성으로 달리는 차에서 탈출못하고
연기과 화염에 화상을입고 관성으로 달리는차량이 늦어지며, 정차후 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미 그때는 엔진룸에서 운전석쪽으로 화염이 밀려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한달간 입원도 했습니다, 진단서는 심재성2도화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량화재시 불탄 아스팔트는 제경우에 처리결과는 이렇습니다
갓길차로 옆차선에 걸쳐서 차량이 정차했고 아스팔트가 녹고 손상이 가해졌습니다
면적은 불탄소나타 차량면적에 흘러내린 유류물,기타화염잔재등 넉넉잡고 차량3대정도의
도로가 손상을 입었다고 치고 복구비용은 13,898,000원 나왔습니다
물론 보험사에 대물보험으로 처리했습니다
단독화재사고에 충돌사고도 아니여서 아스팔트 및 방호벽등의 여러가지보수비용이 들어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후 현대차에 소송제기? 그런건 생각해봤자이기에 다음사이트에 요근래
관련글을 끄적거리긴 했는데 님의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싶어
회원가입후 댓글을 남겨드립니다 저도 10살된 딸아이 키우는 아빠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사이트의 아고라 자동차방에 내탓이요 내탓이로소이다 라는 게시글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사고처리를 원만히 처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님 말씀대로 어느 정도 안정되고 정착된 후에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도 제네시스 이후엔 한국차 살 맘이 전혀 없네요.
진짜 국민을 ㄱ ㅐ 돼지로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순정으로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나오면 앞으로 이런사고가 무수히 나올텐데 그때마다 모든 보상을 해줘야 합니다. 기업에도 큰 타격이 있을거구요. 그래서 블랙박스 의무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 제조사에선 블랙박스로 인한 사고라 할것으로 보이며..
같은차량은 아니지만 참....우리나라 윗새끼들.... 죽이고 싶습니다.
꼭 좋은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ㅠ
사고 보상 필히 받길 바랍니다
어휴 망할 현기
글을 읽다보니 긍정적으로 사시는 분같아 존경 스럽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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