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저를 살린거 같습니다.
전방에 트랙터가 보이길래 왠지 좌회전 할거 같아 주시하며 가다가
갑자기 트랙터 앞에 남자아이가 차에 뛰어들다 시피 달려들어서
이미 속도로는 멈출수가 없을거 같아 오른쪽 문을 박아 버리자 하는 맘으로
핸들을 꺽어습니다. 근대 아이가 그 방향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들어서
하아 사고 나겠구나 했는대 천만다행으로 아이는 다치지 않았고
놀란 맘에 얼른 차문을 여니까 울면서 죄송합니다. 하는 것이 었습니다.
내가 너를 보지를 못했다. 괜찮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다행히도 그 트랙터 운전자 분이 그 아이 할아버지였고 모든 과정을 지켜봤던
할아버지는 내 손자 죽겠구나 했더랍니다. 보험사 불러서 정리하고
제가 받아버린 문도 건물 관계자분이 괞찬다며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제 차량도 범퍼만 망가졌고요.
아직도 멍하네요.
ps: 5월30일 보험사 직원분께서 할아버지께서 수리비하라고 10만원 맡겨놓으셨다고
해서 받았습니다.
어른들이 할말이 없을것같네요 ㅠ
내일 시간되는대로 보험사 연락해보세요
모두에게 아주 다행입니다.
운전하실때 어린아이가 보이면 무조건 서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애들이다보니,항상 안전운전 생각하십시요~
일단 경찰에 신고하니 바로 와서 확인하고 사진찍고~ 확 보험처리하려다 분위기도 그렇고 큰 피해가 없는 것 같아 그냥 넘어갔죠~나중에 들리는 말로는 그 어르신이 너무 고마워하였다고 하더군요!!!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을 택하는 것이 때로는 좋더군요!!!
그때 저 뒤에 아이가 건너가는 게 영상에 보이는데 운전석에서는 안 보이죠.
그리고 이미 다가갔을 땐 아이가 뛰어오는 순간!
멀리서부터 봤다면 긴장했겠지만 가까워졌을 때 아이가 떠억 보이고 게다가 눈앞으로 뛰어오니 말이죠..
할아버지 트렉터라 아마 장난치려고 더 그랬나봅니다.
그 애도 뒤에 차가 오리라는 건 몰랐나봐요.
세사람 다 시껍했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흐유...
운전자님 판단 굿입니다.
사람하나 살렸습니다.
저 애기는 평생을 기억해야 할겁니다.
자기를 살려준 사람이 누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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