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2016년 7월 27일 저녁 어제 수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사진처럼 소렌토 차량은 주차공간을 전부 차지한 무개념주차를 해두었습니다. 

제가 있는 연구실이 극장이랑 같은 건물에 있어 평일에도 주차난이 심한곳이지만, 

어제는 유독 주차난이 더 심한 상태였습니다. 

지하에 가보니 소렌토가 저렇게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차주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아줌마가 받더라구요.. 아줌마는 "3개월째 서울 여기저기서 차빼달라고 전화온다. 전화번호를 안바꾼것같다"고요..

할 수 없이 스파크인 저는 벽에 최대한 붙이고 주차를 했습니다. 

최소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으니 조수석으로 타는 불편함은 감수하더라도 차를 빼기 좋게 말이죠..

그러다 30분 후 어떤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로 차를 빼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바로 내려갈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조수석으로 타면 차는 빼기 수월할텐데 양해를 구했죠..

그런데 전화한 사람 친구놈이 개양아치 짓을 시작하더라구요.. 

전화기로 욕을 퍼 붓고... 죽이네 살리네.. 쫒아 올라간다는 둥... 솔직히 내려갈려고 하다 마음이 굳더군요.. 니알아서 빼라고..

제 차에 있는 연구실 호실 번호를 보고선 올라왔습니다. 

연구실에는 이명환자들의 임상연구가 진행중이였는데.. 욕을 욕을 그런 양아치는 처음 만났습니다. 

개, 소, 씹,...새끼부터,, 나가서 한판 뜨자고 하면서, 인격모독(머리 빠진 것...그렇게빠졌나ㅡㅡ;;)에..장애인 취급... 

딸래미랑 같이 있을 때 존나 패야 한다는 둥..  급기야 엄마 아빠 부모욕까지요....

참다 참다 욕한마디 해주면서 지금부터 녹음을 할테니 계속하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안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병신새끼..ㅉㅉ" 하니 나부터 욕했다고 다시 실랄하게 욕을 하고 장애인이라고까지 하더군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연구실에와서 횡포를 부리는 사람 있다고..

경찰이 와서 여차저차 지하실로 내려가서는 저보고 차를 빼주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그냥 빼주고 보냈습니다. 

경찰은 저보고 잘 참으셨다고 하는데...

생각할 수록 열이 받고 모욕적인 말들과 협박에 그냥 넘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속이 끓어 오르네요...

그 양아치새끼 전화번호를 저장하니까 카톡이 뜨는데....

꼴에 명품옷,가방,신발 등등 팔더군요...꼴에... 명품이라....

보배드림 여러분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