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욱일기=>전범기

보배드림이니 자동차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차를 자세히 봐주세요.

여기는 미국. 차주는 일본인(또는 일본계 미국인) 이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차 양쪽에 욱일기가 똭!!

(미국에 있을 때 보니 한국의 한 연예인 때문에 욱일기 소동이 있었더군요. 그래서 찍어봤습니다)

게다가 여기가 미국 중 어딘지 아십니까?

바로 진주만 폭격이 있었던 하와이 오하우섬 입니다.

이 차 주인은 미친걸까요??

하지만 현장의 느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도 진주만 폭격 현장까지 갔다 왔는데요
일본인들은 오히려 그 사건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더라고요

미국 또한 일본이 잔인했지만 대단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랄까...;;

그럼 진주만 현장을 사진 몇 장으로 소개하자면..

당시 하와이에 거주하면서 진주만의 지리 정보 등을 빼내 진주만공습 성공의 큰 역할을 한 일본계 스파이.. 이 사람 때문에 일본계 미국인들이 한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합니다. 또한 2차 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 출신 미군들을 열외 시켰는데 당당히 미국을 위해 싸우겠다며 나섰다고...오른쪽 사진은 전투에 참여시켜달라며 모인 일본계 미국인 출신 미군들

역사적인 배 미주리 전함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멋집니다...;; 가족 얼굴이 나와 올릴 사진이 없네요^;^

바로 이 배에서 일본의 전쟁 항복 서명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배 관람 입구에 있는 동상. 일본 항복 후 너무 기쁜 나머지 지나가다 만나는 아무하고나 키스를 했다고 하네요.. 키스데이.. 연인들이 보통 이 동상 앞에서 키스하며 사진을 찍는다고..

전시된 역사적 전투함 미주리호 탑승 전 주의사항 안내.. 배 위에서 포켓몬고 게임 시 빠지지 않게 주의하라는 안내도 하더군요(웃음 억지로 참음;;)

2차 대전 항복서명 직전의 일본 (저기 지팡이 짚고 있는 사람이 누굴까요? 힌트: "윤봉길"의사에 의해 지팡이를 짚게 되었다는군요)

항복을 서명한 문서와 당시 사용한 만년필. 진본인지는 확인 못함. 물론 사본이겠지만^^ 

이 사진은 꼭 설명하고 싶습니다. 사진은 미군들이 행하는 한 장례식 모습이며, 장례의 주인공은 바로 일본군;;;
전쟁 중 배 위에 남은 가미카제(자살특공대)의 시신을 바다에 버리려고 했으나

미군지휘관이 그 사람도 조국을 위해 싸운거라며 선상 장례식을 치뤄 줌(미국대단)..

전쟁 종료 후 그 일본군의 가족이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미국에 고마워했다고(우측 상단에 일본 가족이 감사에 보답하는 의미로 미국에 방문한 사진).. 죽은 일본군은 갓 훈련받고 출동한 19살 청년이었다고;

그리고 배타고 따로 이동해서 아리조나호 침몰 추모장소에 갔습니다. 사진은 침몰된 아리조나호의 일부. 

229구의 시신은 인양하고 아직 저 밑에는 1102명의 시신이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ㄷㄷ..

그리고 당시 아리조나호 생존자들이 사망할 경우 이 배 아래로 수장을 원했다고 하네요. 동료들과 같이 잠들고 싶다고..ㅜㅜ

침몰된 아리조나호의 기름이 아직도 새어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배의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중간에 초록빛 상의 입은 사람이 열심히 설명 중..

침몰한 아리조나호 모형. 우리가 간 곳은 흰 건물 입니다. 추모를 위한 건물. 배와 함께 십자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공습 당시 비교적 파괴가 덜된 비행기 격납고를 보수하여 전시장의 일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전시장 입구에는 진주만 공습당시 있었던 생존자 분(지금은 할아버지)께서 자원봉사로 여러 가지 질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현장감 넘칩니다.

 공습당시 공격받은 격납고 창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총알구멍이 엄청 큼

전시장 내부 사진 몇 장 소개하면..

공습으로 파괴된 전투장비들도 그대로 보존하여 전시

공습 시 사용한 어뢰_진주만 바다의 구조를 파악하고 수초의 방해를 막기 위해 프로펠러 주변에 나무판으로 보호대를 만들어 설치_일본의 치밀한 준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남자어린이는 140cm정도의 초등학생.. 어뢰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불발 어뢰..

공습으로 부상당한 군인들과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일본군에 대한 것도 모두 전시..뭔가 일본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더라고요.. 적개심보다는

욱일기...

버젓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시 일본군 전투기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랄까?..
엔진 구조 등 전투기의 설계에 대한 것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진주만 공습 항로, 비행 대형, 폭격 방법 등 모두 전시하고 있어서 일본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더라고요.

이런 분위기에서의 욱일기를 보는데

그냥 뭐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일본이 점령했던 동아시아지역을 나타낸 그림인데

우리가 동해동해 하지만 지금 여기 분위기에선 씨어브제팬이 너무 자연스럽게 보이더라고요...ㅠㅠ

다시 이 사진 보실까요?

자연스러운 저런 행동이 정말로 열받아!!!!

우리의 국력을 키우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방법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