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서울 강남의 대로에서 시민들이 추격전을 펼친 끝에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추격과정에서 새로 산 차량이 부서지기도 했지만 오직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합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강남역 사거리.
쏜살같이 달려온 외제 승용차가 도로에 넘어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밟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를 지켜본 한 운전자가 곧장 뺑소니 승용차를 쫓기 시작합니다.
옆에 있던 다른 승용차도 비상등을 켜고 추격에 합류합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내달리더니,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급하게 방향을 틉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급정거한 뒤 아슬아슬하게 유턴을 시도합니다.
아찔한 도주극은 시민과 경찰의 합동 추격에 14분 만에 막을 내립니다.
광란의 질주극을 벌인 이는 25살 곽 모 씨.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59%였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뺑소니범을 검거한 32살 이원희 씨와 27살 유제한 씨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두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강남역에서 남부순환로까지 13km를 추격했습니다.
최근 새로 산 이 씨의 승용차는 추격 과정에서 크게 파손됐습니다.
수리비만도 1천500만원이 넘지만, 피해자와 유족들의 걱정이 먼저입니다.
<이원희 / 뺑소니범 붙잡은 시민> "무의식적으로 따라 갔어요. 신고를 하면서 추격을 했어요. 뿌듯함을 느끼는데 오토바이 운전자 분이 돌아가셨다니깐 마음이 좋지 않아요."
이 씨는 포상금을 피해자 유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차로 저렇게 추격하기 쉽지 않은데 존경심이 생기네요...
아우디 코리아 이번에 이분차량 그냥 수리해주시면 빛을바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쉽짐 않겠지요
아무쪼록 범인 검거해서 다행입니다.
요즘 교사블링을 잘 못해서요...
그나저나 돌아가신 오토바이 운전자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도뱅이 운전자분의 명복을 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음주 살인자 새끼들에게 너무관대합니다
피해자와 합의 했다고 5년 살고 나오면 아주 ㅆ ㅂ 좋은 나라 대한헬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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