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체주기가 다 되어 좀전에 기아 갔다가 엔진오일 교체하고
기분 좋게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거의 다 도착해서 신호 대기 중이었는데
신호가 거의 끊키기 직전에 왼쪽에서 어떤 50대 남성분이 좌우도 안보고 막 뛰어오더라구요.
딱 제 차 앞에 다왔을때 신호가 끊켰고
보내고 가려고 기다리면서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슬쩍 보니
스타렉스 한대가 꽤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더라구요.
원래 신호가 없던 자리였고, 신호가 생긴지 얼마 안돼서
습관적으로 신호 위반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곳입니다.
아저씨가 달려오는 속도랑 스타렉스 속도를 딱 보니 부딪칠 것 같아서
여차하면 위험하겠다 싶은 마음에 스타렉스를 멈추게 하려고
클락션을 아주 짧게 3번 울렸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제 차 쪽으로 막 달려오더니 타이어를 발로 차버리더군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왜 그러시느냐,
아저씨가 신호 끊킬 무렵에 안보고 달려오시길래 위험할까봐 도와드리려고,
스타렉스한테 신호주려고 클락션 울린거라고 말했더니
참내...
" 내가 차에 박아서 뒤지든 말든 니가 뭔 상관이냐~!! "
" 클락션 함부로 누르면 죽여버린다. "
라면서 차에 침을 퉤~ 뱉더니 달려가더군요.
진짜 너무 어이가 없고 상황 파악이 안돼서 잠깐 멍 때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옆에 달려오던 스타렉스 운전자분이 창문으로
좀 이상한 아저씨 같다며 괜히 자기 때문에 미안하게 됐다며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선의로 한 행동인데... 욕만 처먹고 뭐한건가 싶습니다...
블랙박스에 당연히 찍힌줄 알고 올리려고 했는데
기아 사업소에서 보안 때문에 블랙박스를 꺼둔걸 깜빡해서
아쉽게도 영상 기록이 없네요.
진짜 사람 도와주며 살으라고 배워서 걱정돼서 한 행동인데..
앞으로 무서워서 선의도 베풀지 못할거 같습니다...
헬조선
노여움을 푸세요
핑크몽키님 잘못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분명 글쓴이분을 돕는 분들이 더 늘어날겁니다.
그것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음
그럼 지들도 좋고
우리도 좋고
안그래요??? 저기 이어도 정도쯤이면 될듯한데
분명히 누군가 몽키님의 도움을 받고 고마워하시는분들도 있을것입니다 ^^ 멈추지 마세요.
제차가 높은 차량이라서 차가오는거 보고 위험할까봐 클락션 눌렀는데~ 대뜸 욕을 하면서 뒤에서 사진을 찍더군요~
나가서 줘패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나가 아저씨 아저씨 사고 날까봐 클락션 눌른거라고~
그랬더니 대뜸 자기는 다 보고 있었다 ~ 그러더군요 ㅡㅡ""(분명 앞을보고 빠른속도로 절뚝거리며 지나갔는데)
다음부터는~ 죽든말든 신경 안쓸려고요~
아니 그럼 스타렉스 운전자가 다 덮어쓰겠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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