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인의 사고인데 조금은 억울해 보여 도움을 구하고자 동영상 올려 봅니다.

지인은 초등학교 교사인데 5월 말 사고 당일 학생 네 명을 태우고 대회출전을 다녀오는 중이었습니다.

차량은 스파크라 아이 네 명까지 타서 속도도 내기 힘들고 저기 지역이 오르막이라 과속이 안됩니다.

운전자는 좁은 오르막 도로에 횡단보도가 있어 서서히 좌회전으로 진입을 하고 있었는데

동영상 20초 즈음에 건너편 인도에서 뛰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버스 앞으로 갑자기 뛰면서 차량쪽으로 돌진하셨고 추돌하였습니다.

운전자는 거의 다 지나간 상황이라 처음 1초 가량 지나서 브레이크를 밟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상히 서행으로 진행하고 있었고

좌회전 전에는 횡단보도 일시정지도 하였으며 진입 속도 자체도 상당히 낮은 상태였기에

사고가 날 것이라고 예측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일단은 운전자가 119에 연락하여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후송해서 치료를 받게 되셨습니다.

근데 당시 할아버지 본인도 자기가 뛰어 나온 사실은 인지하셔서인지 운전자에게 잘못했다는 말씀보다는

서로 운이 없었다는 뉘앙스로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아무튼 경찰에 접수가 되어 블박 동영상도 넘겼는데 할아버지께서 부상이 좀 심하셔서 

전치 14주가 나오는 바람에 문제가 커져버렸습니다.

결국 경찰은 경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처리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였고

운전자는 검철 수사관의 요청에 따라 공판에 출석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만일 여기서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이 나올 경우 운전자는 공무원이라 직장을 잃게 됩니다.

물론 운전자도 첨부터 좀 적극적으로 합의에 나서지 않아 사건처리가 지연된것은 정말 잘못한 일이지요 

운전자 입장에선 합의를 바로 요구하는건 너무 냉정하게 보이고 할아버지게서도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시고해서

서로가 시간이 좀 지연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할아버지는 장애인 협회의 대리인(할아버지는 장애인 이시고 협회장)을 통해서 보험사와 합의가 진행되어 현재는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저는 운전자의 사고가 참 안타깝습니다.

운전자는 할아버지가 뛰어가시는걸 보기는 봤지만 횡당보도에까지 뛸지는 몰랐고 앞의 버스에 타려고 하시는줄 알았답니다.

그리고 막상 할아버지가 나오시려고 했는지 아닌지는 버스에 가려져 있어 볼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죠

그래서 운전자는 서행으로 횡단보도를 거의 다 지나갔을 때 할아버지와 추돌한 상황을 인지한거였죠

할아버지의 큰 부상은 정말 안타깝고 죄송한 사고가 맞는데

할아버지께서 뛰지만 않으셨어도 그렇게까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으셨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은 건너편의 버스를 타시기 위해서 뛰어 가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기가 버스 종점이라 버스들이 너무 무질서하게 불법주차를 해 있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버스 공제 조합이야 잘못 없다고 우기겠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 버스의 책임이 상당히 커보이는데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현재 운전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 아이들을 위해 본인의 차량까지 이용해 아이들을 인솔한 것인데

이런 사고까지 생겨서 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검찰로 송치되어 공판을 가야하는 상황까지 가니 교육청에서도 알고 처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집행유예와 같은 실형이 선고되면 운전자는 옷을 벗어야 합니다.

어떻게하면 실형을 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