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휘력이 딸려 펙트만 적습니다.
동영상을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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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7. 05.24
08시 20분경
장소 : 문약역 앞 삼거리
모친과 함께 출근하는길에 뒷번호판이 없는 차량을 발견하고 112로 신고합니다.
이제부터 대화체로 적겠습니다.
본인 : 앞차가 번호판 없이 운행하고 있거든요?
112 : 번호판을 가렸다는 말씀이신가요?
본인 : 아뇨 뒤에 번호판 자체가 없어요.
112 : 어디신가요?
본인 : 문양역에서 성주방향으로 가고있습니다.
112: 고속도로인가요?
본인 : 아뇨 국도요 국도
112: 차종이 뭔가요?
본인 : 초록색 스타렉스요.
112 : 관할 지구대로 연락해서 출동시키겠습니다.
본인 : 저도 출근시간이 바쁘니 빨리 조취해주세요
어디관할인지는 잘듣지 못했으나 경찰관 1이 전화가 옵니다.
경찰관1 : 신고하셨죠? 번호판을 가렸다고요?
본인 : 아뇨아뇨 없습니다.
경찰관1 : 어디에 주차하고있습니까?
본인 : 주차한게 아니고 가고 있습니다.
경찰관 1 : 왜 신고를 하신거예요?
본인 : 가는데 번호판이 없으니 신고를 했죠.
경찰관 1: 어디세요?
본인 : 문양에서 하빈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빈삼거리요.
경찰관 1 : 운행하고 있다고요?
본인 : 지금 따라가고 있구요
경찰관 1과 통화후 전화를 끊습니다.
근데 앞 차량이 예상 진로방향과 다르게 달서고등학교 쪽으로 빠지길래 진로 방향을 알려주려고
경찰관 1에게 전화를 직접 겁니다. 전화를 안받습니다. 그후 2~3번 더 전화를 합니다. 또 안받습니다.
4번째 전화를 겁니다.
이제 받습니다.
본인 : 왜이리 전화를 안받습니까:??
경찰관 1: 무전한다고 못받았습니다.
본인 : 그래도 전화를 받아야 진로방향을 알려드리죠? 하빈삼거리로 안가고 달서고쪽으로 틀었는데..
경찰관 1 : 그래서 어디시라고요?
본인 : 하...아니 됏습니다. 놔두세요.
경찰관 1 : 아니아니.. 어디신지 다시 한번 얘기해주세요.
본인 : OOO에 주차했습니다.
경찰관 1 : 주차를 했다고요?? 거기가 어딥니까?
여기서 빡칩니다.
본인 : 똑같은말 반복하게 하시마시구요.
경찰관 1 : 다사 쪽이니까 관할지역으로 전달할게요
이하 중략
그냥 됐다하며 저는 출근길에 나섭니다.
이하 동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경찰관 2 가 전화가 옵니다.
본인은 그때부터 쌀쌀맞게 대합니다.
경찰관 2 : 경찰관인데요 ? 어디 OOO이라구요?
본인 : 모르겠습니다. 이제 알아서 하세요!
아까 그렇게 얘기할땐 가만계시다 이제와서 머캅니까? 전화도 받도 안하시면서요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
경찰관 2 : 아깐 다른 관할경찰관입니다. 다시말좀 해주세요
본인 : 됐습니다. 알아서 하세요!!
약 5분후 경찰관 3에게 전화가 또 옵니다.
경찰관 3 : 지금 따라가고 계시나요?
본인 : 신고한지 20분이 지났고 국도에서 120~130 밟고 가는데 어떻게 따라갑니가?
경찰관 3 : 어디로 갔는지말 말씀해주세요
앞의 장소 다시 설명해줍니다.
이후 화낸것도 조금 미안하고 도움이 될까 싶어 내비게이션에 검색해서
경찰관한테 전화해서 주소를 알려줍니다.
근데.. 이경찰관.. 저희 관할아니고 하빈에서 출동할겁니다. 그리고 알아서 갈겁니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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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원춘 사건 기억하십니까?
이번 일을 겪고나서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경찰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P.S 녹음파일을 듣고 기억나는대로 적었습니다.
소극행정에 해당되어 징계 신청하세요.
물피도주 신고 했더니 담배꼬나 쳐물고 어이구 이거 비싼차네...잡기 힘듭니다~ 이카데예 그래서 그카묜 우짭니꺼? 내가 그 경찰서에 아는 사람있는데 전화통화하니 3일만에 잡아주더이다!
말귀 못알아 듣는 순찰관들 많어요
술마시고 길바닥에서 뒹굴며 자는 사람도 신고해보고 교차로 사고내고 도망가는놈 따라가서 신고도 해보고 등등
몇건의 신고를 해봤는데 순찰관 말투도 퉁명스럽고 딱 봐도 별일 아니고 귀찮은데 왜 신고했냐는 식의 말투가 좀 많았음
그나마 좀 젊은 경찰들은 덜한데 짬밥좀 되는 사람들은 신고자가 어리다고 반말이나 찍찍 하고
이러다보니 불의를 봐도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네요
모든 민중에 지팡이님들을 비판하는건아니지만....저런분들 때문에 열심히 치안담당 하시는분들이 욕먹는다는걸 왜 왜 왜 모르는지.....이거 널리 널리 알려서 본인들이 해야하는일을 일깨워줬으면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추천좀 박아서 베스트로좀 올려봅시다~~~~
물피도주 신고 했더니 담배꼬나 쳐물고 어이구 이거 비싼차네...잡기 힘듭니다~ 이카데예 그래서 그카묜 우짭니꺼? 내가 그 경찰서에 아는 사람있는데 전화통화하니 3일만에 잡아주더이다!
소극행정에 해당되어 징계 신청하세요.
자신의.나와바리를.다른 경찰관들이 얼씬거리면 기분나쁘죠...
이건아마 교육에 문제일겁니다. 요즘처럼 공무원되기 어려운세상에 경찰역시 상당한 수재들이 합격하는데 머리가 문제 이겠습니까, 메뉴얼과 교육에 부재이겠지요...
신고자 지치게 만들어서 신고 취하하게 만들기....
저도 약간 초봄에 주취자가 길바닥에서 자고 있길래 전화했더니 뭐 접수센터야 전화만 받으니 신속하게 조치 해줬지만 배정받은 경찰 그 자동문자 띡 보내더니 15분이 넘도록 안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가 깨워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전화걸어서 배정번호 말해주면서 이거 취소한다 했어요. 그때까지도 안오더라구요...
별로 안 중요한 건 출동 잘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하긴 구석에 짱박고 히타 따땃하게 틀고 쉬고 있는데 사건도 아니고 주취자 전화오면 빡치긴 하겠죠...
전화받는 콜센터냐?
금붕어하고 앵무새들만 모였나?
모든 자들이 그렇죠!
저도 몇달전 퇴근길에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하고 신고했더니 님께서 쓴 글내용과
싱크로율 98% 정도의 내용으로 경찰과 통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도 전화만 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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