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몇일전 급정거로 인한 후미 추돌로 사고가 났네요.

이게 접촉이 된건지 접촉 되기전 급정거한건지도 모를정도로 아주 경미한 사고였습니다.

사고 후 일단 하차하고 보니 앞차에서 60대 아주머니가 내리시더군요.

이유야 어찌됐든 후방 추돌이기 때문에 일단 미안하다. 괜찮으시냐 물으니 "박은거맞죠? 어떡하지..나 허리 엄청 안좋은 사람인데.." 하더군요.

찝찝했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블박확인해 볼게요." 하고 그자리에서 확인했는데 이건 뭐..영상으로도 판별이 안될 정도더군요. 박은건지 안박은건지..앞차 흔들림도 없고..

저희 어머니 생각도 나고해서 많이 놀라셨을까봐 "비 맞고 여기 서있지 마시고 명함 드릴테니 차량 고치실데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처리해 드릴게요." 하고 헤어졌습니다.

몇일 뒤 남편이라면서 문자 오더군요.

병원 입원했으니 보험접수좀 해달라고.

놀라셔서 어디 안좋은신가..싶은 생각은 일단 접수해 드리고 어제 보상담당 직원한테 전화와서는 경추골절 및 허리통증 등등을 호소한다면서 입원했다고 하더군요.

이건 뭐 뒤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래서 사람이 마냥 좋게 대해주면 당한다는 거구나 싶더군요.

전 뒷범퍼 페인트칠이 까질 정도로 받힌적이 있는데 그때도 상대 가해차량이 아버지뻘이라 괜찮다고 놀라지 않으셨다면 난 괜찮으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한 적도 있었는데..

병원측 담당 의사원장님 면담신청 했는데 불편하신지 거절당하고 원무과장이란 분과 면담했는데 본인들로선 해줄수 있는게 없다..정 억울하면 마디모 신청하라는 기계적인 답변 뿐 이더군요.

물론 그분들 입장 이해하므로 그냥 넘어갔지만..

세상 참 각박하고 착하게 살면 바보된다는 말이 확 와닫은 사건이라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해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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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보배드림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상이나 사진 올리라는 반 협박적인..

뭐 어떻게 해달라는건 아니고 그냥 답답하고 세상 각박하구나..하는 생각에 하소연 해 본건데..

일단 장기입원을 하겠다고 하면 마디모까지 갈 생각이고 지금이라도 괜찮으니 퇴원하겠다고 하면 넘어가 줄까합니다.

차량도 제가 업무볼때만 타는 차량이고,형편이그렇게 어려운 사람도 아니고..그분도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시겠지요.. 어머니뻘 이시기도하구요..

영상은 제가 편집할줄을 몰라서 피해자 얼굴 차량번호 다 나오는 관계로 좀 그렇고 사고다음날 보험직원 요청으로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 그거 올립니다.

허접하게 번호판만 그림판으로 짤라서..그거라도 할줄알아 다행이네요.

상대차량의 색상이 어두운차량이었는데 볼트보시면 벗겨짐이나 상대 페인트 흔적 전혀 없습니다..

후기는 결과나오면 반드시 올리겠습니다. 보배드림에서 후기는 필수라 배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