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 하면서 글은 거의 안쓰는 유저 입니다..
링크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업무를 보는 건물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상습적으로 주차하는 쓰레기들이 꽤나 많은 곳입니다.
긁어 부스럼 만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몸 불편하신 분이 주차 자릴 못찾아 끙끙 앓는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보이는 족족 신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몇달을 신고하니... 이제 좀 줄어들더군요. 차량마다 다르지만.. 상습적으로 주차하는 차량은 10번은 넘게 신고 한 것 같습니다.
생활불편 신고 어플을 통해서 신고 하다보니... 담당자가 처리하고, 실제 스티커가 발부되기 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모양이더라구요.
아마 정석대로 진행되었다면... 수십만원의 벌금을 내야 할 차량이 최소 10대는 됩니다. 혹시 모르니, 정보공개 청구도 해 볼 생각입니다.
여튼... 이렇게 지내던 도중... 며칠전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Mini 차량은 이전에도 몇번씩 장애인 주차구역에 무단으로 주차한 적이 있어서 눈에 익은 차량 이었습니다.
새벽에 급히 업무를 볼 일이 있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 기계식 주차기기에서 출고 버튼을 누루고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통 이 쓰레기 양아치들은 기계식 주차기가 입출고에 2분 가량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즉 귀찮다는 이유로 저렇게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댑니다.
여튼.. 차를 빼고 있는데, 30대 후반~40대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두명이 내려오더군요. 그러더니 후배로 보이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합니다.
"어..! 여기 차 대시면 안돼요! 여기 건물이 미친 새끼 하나 있는데, 맨날 신고 해서 저도 딱지 두번 끊었어요"
그러더니 선배로 보이는 사람이
"아 그래? ㅅㅂ 미친놈이네? 누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 그래 ㅋㅋㅋㅋ"
이렇게 얘길 하더군요. 20미터 옆 기둥에, 신고한 당사자인 제가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겠지요.. 신고 당했으면 다음부터 안할 생각을 해야지
누가 이기는지 보자라고 하다니 ㅋㅋㅋㅋㅋㅋ
저 말을 듣는순간 알았습니다.
아 이놈들은 그냥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구나....
뭐 어쩌겠습니까?
두양반 담소 나누는 사이에, 사진찍어서 신고 해 드렸습니다..
보배 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남 배려하고 살아라 뭐 이런 얘긴 안하겠습니다.
최소한의 법이나 좀 지키고 사세요.
저도 한자리에 계속대는 캡티바 신고했더니 벌금 80만원 냈다고 하데요
원래120인데. 까준듯 ㅡㅡㅋ
ㅡㅡㅡㅡㅡ 추가
지적사항관련 고쳤어요ㅠㅠ
위법한놈이 계속 돈 꼴아 박는거야.
장애인주차 구역이 입구와 가깝고 왜 넓은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보행 및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자리인데 이건 뭐 개나소나 장애인 딱지 붙이고 다니니 문제..
장애인 명의도용 차량도 어찌 했으면 좋겠네요. 가족중에 장애인 있다고 장애인차로 혜택이란 혜택누리면서 정작 장애인은 타지도 안거나 타더라도 어쩌다 한두번 타는 정도로 쓰는사람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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