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부전역에서 울산역으로 매일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9%AB%B1%C3%C8%AD%C8%A3" target=_blank>무궁화호 통근열차로 출퇴근을 하는 황모(42) 씨는 14일 아침 출근길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겪었다.
부전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는 예정대로라면 매일 울산역에 오전 8시 18분에서 20분 사이에 꼬박꼬박 도착해 회사 출근카드에는 8시 30분 기록이 가능했다.
그러나 14일 아침에는 10분 이상 늦게 출근카드를 찍을 수밖에 없었고, 그 이유를 제보해왔다.
황 씨의 제보내용은 이렇다.부전역에서 정시에 출발한 무궁화호 통근열차가 부산과 울산의 중간을 조금 지난 남창역에서 예고없이 멈춰섰다는 것이다.
황 씨는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5%BF%C7%D8%B3%B2%BA%CE%BC%B1" target=_blank>동해남부선이 단선 철길이어서 맞은편에서 오는 열차를 비켜주기 위해 멈춰선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화가 치밀었다.
열차가 멈춘 진짜 이유는 열차를 운행하는 기관사와 승무원이 무전기를 들고 싸운 탓이었다.
기관사가 열차를 정차시킨 채 출발을 하지 않자, 승무원이 무전기로 기관사에게 "왜 출발을 시키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고, 이에 기관사가 "왜 신경질적으로 구느냐"며 승무원에게 반박을 해 승강이를 벌인 것이다.
기관사와 승무원이 이처럼 다툼을 벌이면서 열차는 5분 이상 지연 운행됐고, 결국 도착시간마저 7분여쯤 늦어져, 황 씨는 출근 예정시간을 넘기고 말았다.
황 씨는 "부산과 울산 출퇴근 승객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면 열차가 지연운행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 그런 사실도 잊고 싸우는 모습이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4%DA%B7%B9%C0%CF" target=_blank>코레일의 현재를 보는 것 같다"고 한마디 했다.
이에대해 울산역관계자는 "남창역에서 3분 늦게 출발하면서 울산역에 지연 도착한 것은 확인했다"며 "해당부서에 항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울산CBS 조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