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블 눈팅만하다 처음으로 글적습니다.
저녁까지 먹고 10시쯤되었습니다.
퇴근길은 약 40분정도 되는데 출발전부터 주유등이 깜빡거려서 불안해하다가,
그냥 맘편히 넣고 가자 하는생각으로 보이는 주유소에 들어가서 시동 끄고 주유구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차 옆으로 뭔가가 툭 떨어지고,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당황한 사장님(?).
뭐지 싶어서 차문열고 나가보니...
주유구 덮개가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손에 들려있더군요.
차 시동끄고 주유구를 연 타이밍과 사장님이 급히 뛰어오는 타이밍이 맞아떨져서서
주유구가 열리는 순간 사장님께서 주유구를 몸으로 툭....
주유구가 살짝 열리는게 아니라 활짝 열리는방식이라서 몸에 걸리셨더라구요.
플라스틱재질이라 그냥 부러져버렸습니다.
당황스러워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이유야 어찌됐든 본인 몸으로 친거니 보상해주겠다고 하셔서 전화번호는 받아놓았습니다.
서비스센터 문의해보니 3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사실 사이드미러로 확인도 안하고 주유구 툭 열어버린 본인잘못도 있는거같아서 수리하고 연락드릴지 말지 고민이 되긴합니다.
처음부터 사장님께서 아니 그걸 보지도않고 열면 어떻하냐 하는식으로 나왔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대뜸 해주신다고 하니 그냥 제가 처리하고 말까 싶네요.
그냥 자비수리하시겠다는 차주님이나
둘다 부자되버리셈
그냥 자비수리하시겠다는 차주님이나
둘다 부자되버리셈
서로기분좋게!
사장님이 계속 해주고 싶어하시면 음..
주유상품권을 사장님께 선물로 받으시고
그 주유소에서 쓰세요.. ㅋ
이러면 두분다 윈윈 ^^
마음이 이끄는 데로 행하시길.
꼭 복받으실겁니다.ㅎㅎ
주의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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