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한때 보배드림 매니아였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세월이 흘러 이렇게 휴면상태까지 와버렸네요.
이렇게 휴면계정까지 살려가며 글을 써야 하는 일이 오늘 낮에 생겨버렸습니다.
저는 오늘 일요일 회사 업무로 지방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는 와이프랑 2개월된 아들래미 둘이 있지요.
처가가 가까이 있어서 애기랑 둘이 있기도 좀 그러니 처가에 가 있으라고 얘기했죠.
그렇게 얘기해주고 일을 하고 있는데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신호대기중인데 뒷 차가 와서 받았다고요.
저도 이런쪽으론 경험이 없어서.. 일단 블랙박스 영상 녹화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영상을 보니까 가만히 신호대기중이었는데 뒷 차가 서 있다가 슬금슬금 오는 겁니다.
그러더니 쿡! 하고 받아버리네요.
살짝 부딪힌거라 크게 문제도 없을거 같고 와이프 말로도 외관상 아무 이상 없다고 해서 그럼 그냥 좋게좋게 주의 주고 보내라 했더니
이 아줌마가 대뜸 소리 치면서 왜 뒤로 오냐고....하더랍니다.
분명 영상으로도 아줌마 차가 와서 받았는데도 말이죠..
저는 '아...이런 사람이 진짜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런 사람이랑 말 섞으면 손해 라는걸 여기저기서 듣고 봐왔던터라.. 와이프한테는 그냥 무시하고 보험 부르라고 했습니다.
보험 부르겠다고 얘기하니 무슨 살짝 받은거 가지고 보험까지 부르냐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궁시렁..
그렇게 보험사 직원분이 왔는데 (저희 차랑 같은 보험사더랍니다.)
또 거기서 내가 지금 이거 기다리느라 몇천만원 손해를 보고있다 난 모르겠으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더니 그냥 가더랍니다. 그냥 막무가내로요..
그래서 와이프가 블박 보여주고 상황설명해주고있는데 보험사 직원한테 그 아줌마가 다시 전화걸더니 그 여자 ( 제 와이프 ) 가
애기를 안고 운전을 했다. 차가 갑자기 뒤로 오더니 받았다 이런 소릴 하더랍니다. (통화내용이 다 들렸대요)
우리 애기는 뒷좌석 카시트에 잘 앉아 있었는데 말입니다 ㅠㅠ
그러더니 자기 블랙박스도 확인하자고 다시 그리로 간다고 하더랍니다.
보험사 직원도 어이가 없었는지 웃으면서 알겠으니까 오시라고 하고 전화를 끊고 와이프한테 그 아줌마 다시 오니까
먼저 가시라고 애기도 지금 칭얼대고 있고 아줌마 오면 큰소리 칠 거 같으니까 걱정말고 가시라고 했다고 합니다.
대인 대물 다 접수해드릴테니 병원 가보시라고 하고 와이프 먼저 보냈답니다.
와이프도 그 아줌마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이 그런 태도로 나오는게 너무 화가 난다고 합니다.
저도 통화로만 전해들었지만 너무 얄밉고 화가 나네요 (차 뽑은지 5개월도 안됐는데...ㅠㅠ)
그냥 좋게좋게 얘기하고 미안합니다 한마디만 했으면 그냥 끝났을 일을 그 아줌마는 뭐가 그리 억울한지 소리만 치고..
애기가 너무 울어대서 애기 달래느라 그 아줌마한테 할말도 제대로 못해줘서 와이프도 너무 분하다고 합니다.
보험사 직원분 말대로 병원을 가봐라~ 라고 얘기는 했는데 그냥 살짝 쿡 하고 받힌거라 병원 가라고 하는것도 좀 그러네요
형님들이 이런 상황이시라면 어떻게 대처 하시겠습니까요.. 현명하게 대처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뒤늦게 영상 올려봅니다.
화면 밝게해서 보니 핸들 잡은 손 모양이 꼭 핸드폰 잡고 있는거처럼 보이네요...기분탓이겠죠?
진짜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미안하다는 소리가 하기 힘들까,
자기가 앞으로 가는줄도 모르는 아줌마는
진짜 면허 반납해야할듯 합니다
진짜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미안하다는 소리가 하기 힘들까,
자기가 앞으로 가는줄도 모르는 아줌마는
진짜 면허 반납해야할듯 합니다
상대편한테 경각심을 줄려고 하는겁니다.
일단 대인받고 애도 있으니 검사 받아보라고 하세오.
영상 올려보세요 진짠지 아닌지 보게
아줌마 대처하는게 참 너무한거 같아서 억울한 마음에 글 올렸습니다.
도망간거 경찰 아자씨랑 돌아다니면서 겨우 잡았다는...
몰래가서 받았뿐다
보험사가 아니라 경찰을 부르지 그러셨어요 ㅡㅡ
그리고 저 차가 몇분에 몇천만원 벌시는 분이 탈만한 차는 아닌거 같은데 허풍을 넘어 허언 아닌가? -_-;;
상대가 만만치 않아 보이니까 그러는 겁니다.
일단 병우너가서 '진단서'만 끊으세요.
굳이 입원까지는 할 필요도 없고
진단서만 끊으시구요.
진단만 받는 것과 진단서만 끊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진단서는 차주의 진상도를 보는 척도인데 이런 약한 사고에 진단서 끊을 정도의
진상력을 보여 주시면 보험사 직원이 상대 아주머니에게 아주아주 강하게 어필 할겁니다.
'너 까불다가 젓된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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