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내와 7살 아이와 나들이 가던 중 신호 대기, 뒤에서 쿵!
뭐, 주행중에 간혹 느낄 만한 경미한 충격에 대소롭지 않게 생각함..
나 : 뒤에서 박은거 같지?
아내 : 그런거 같은데, 나가봐
룸미러로 보는데 가해자는 나오지 않고 멀뚱히 앉아 있음...
비상점멸등 키고 내리는데 그제서야 가해자 따라 내림...
나보다 한참 젊어보이는 남자 사람...
연신 부딪힌 곳만 확인 해 보고 별 이상 없네 라는 표정....
나 : 어이, 사과 안해요?
가해자 : (아차!) 아, 죄송.....
나 : 당신이 부딪힌 차에 아이와 가족이 타고 있어요. 사고 났으면 잘잘못을 떠나서 괜찮냐고 죄송하다고
먼저 물어봐야 하는거 아뇨?
가해자 : (그제서야 정신든듯) 아, 정말 죄송합니다...
아내 : (창문을 열고) 차는?
나 : 어, 괜찮아... (가해자 향해서) 별거 아니라 그냥 가는데 다음부턴 조심하세요..
나 : (차를 타고 다시 가던길 간다.)
도로 위에서 차끌고 다니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가 날 수 있는데, 최소한 개념 있게 행동 합시다...
보배에서 많이들 보시는 것 처럼 저 또한 말한마디가 중요하고 또 천냥빚 갚는다에 크게 동의하는 사람으로서
본인이 잘못한거에 인정하고 충분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면 서로 기분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차도 살살살 가는 상황에서
차가 저랑 같이 가는 지인을 뒤에서 살짝 밀었어요..
지인이 가다가 어~ 하고 살짝 휘청 거렸는데
ㅋㅋ
운전자 새끼 창문 열고 한쪽팔 쭉 내밀고 운전하고 있었는데
내민 팔만 까딱 하더라고요(미안하다는 표시..)
지인도 살짝 휘청인거라 그냥 가려고 하더라고요
순간 제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운전자한테 가서
사람을 쳤으면 내려서 미안하다 괜찮냐라고 물어 봐야지
차에 한쪽팔 쭉 내밀고 손만 까딱 하는건 머냐고 했더니
그때서야 아~차 싶었는지
내리려고 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차문 제가 다시 닫으면서 됐다고
다음부턴 이러지 말라고 그냥 왔던 기억이 나네요..
죄송합니다 사과한마디가 얼마나큰건지 박은새끼는 죽엇다깨어나도 모를새끼네요 다음에도 또그럴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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