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2년반정도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파트 근처 이면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12대 중과실 사고는 아니었구요.

아주대에서총 40일 10일동안 중환자실 30일정도는 일반병상생활했고 퇴원해서 2주동안 다른병원에서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초진12주 진단나왔고. 갈비뼈골절, 팔골절,골반뼈미세골절, 혈흉,기흉,간손상,두피열상,무릎뒤 찢어져서꼬메고

양쪽 옆구리에 흉관삽입자국이 꽤 큽니다.5군데 정도.아이가 지금도 대중탕가는걸 싫어하고 흉터에대한 콤플렉스가 큽니다.

다행히신체부위에 장애는 남지않아 앞으로 흉터부위에 성형외과적 수술만 하면 되는 상태입니다.

그동안 담당자가 3번 바뀌었고 1년전쯤에는 3백~4백정도 합의금 제시했고요.

그때당시는 아직 치료가 끝나지않은 상태라 합의볼수 없다고 거절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 뒤로 연락이 없더군요.

이제는 치료가 다끝나서 합의롤 볼까해서 전활했더니 담당자왈.

치료비가 2700만원정도 들어갔는데 과실따져서 치료비를 과실상계할수있는데그런거 따지지않고

그냥 합의금 100만원 준다고 합니다.

흉터부위는 나중에 커서 성인이 되면 그때 치료해줘도 되고 부모가 원하면 지금 치료비조로 얼마 더 주겠다구요.

저는 향후치료비추정서를 발급받아서 제출하겠다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는데 추정서 발급비는 못주겠다네요

원래 그게 맞는 건가요?

진짜 아이가 치료받을때 똥오줌 다 받아내야 했고 온가족 고생하고 큰애도 어려서 친정엄마 동원하고 연월차 다써가며 고생한거 생각

하면 100만원 웃음만 나옵니다.

혹시몰라 대학병원 주치의 선생님한테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간병인이 꼭 필요했다는 소견서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제가 이걸로 한몫 뜯으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우리애 중환자실앞에서 사경헤메며 눈물로 밤 지새운거 생각하면...ㅜㅜ

100만원 안받고 보험사 담당자 면상을 갈겨주고 싶네요.

100만원이라니요..아무리 애라서 휴업손해 그런거 없다지만 다친게 저정도이고 그 작은애가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며

그 시기를 견뎌냈는데 100만원이 말이 되나요..

거대 보험사 앞에서 일개 개인이 힘이없네요..

이런쪽에 잘 아시는분 계시면 어떤말씀이라도 좋으니 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