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사건? 게시글같아서 이곳에 올렸습니다
혹시 게시판이 잘못됐으면 알려주시면 다른데로 옮겨 적겠습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ㅜ.
3줄요약.
놀러가는길에 사고남.
안양 가족분들이 놀러가시던길에 저희를 보시고(사고나자마자) 바로 오셔서 도와주심.
감사인사를 드리지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파 찾아뵙고싶음.
6월 9일 오후4시정도에 보령 흑포삼거리에서 사고났습니다.
횡단보도앞 정지신호를 보고 서행하며 정지선에 멈췄고 멈추자마자 정신이 번쩍 했습니다.
거의 0.몇초만에 사고가 난거같습니다.
어렸을때 사고를 당해보긴했지만 그땐 무의식이라 사고날때 느낌을 몰랐는데
주먹으로 코맞은 느낌이 엄청 강하게 왔어요.
차에서 내리려는데 문을 열고나서 인지 열기전부터 난건지 탄냄새가 차안에 엄청 심하게 났습니다.
파킹해놓고 비상깜빡이는 킨기억이 없는데 나중에 보니 비상깜빡이가 켜져있었어요
자동으로 켜진건지 제가 킨건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랑 동생이 살아있나 확인하고. 아 괜찮구나. 하면서 멍한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내리려고하는데 목을 안잡으려고 진짜 티비나 뉴스보면 차에서 목잡고내리는게 너무 많아서
나는 사고나도 목잡고 안내려야지 했는데 그런생각으로 목이 안아픈거야 괜히 아픈척하는걸꺼야 하면서 차에서 내리는데
저도모르게 제가 목을잡고 내렸나봅니다 (동생이 오빠가 목잡고 욕하면서 차에서내렸다고 그러더라구여)
내려서 뒤에 보니 트럭아저씨가 차에앉아서 코피흘리고 계시더라구여
함부로 내려드리면 안될거같아서 뒷차는 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에 엄마랑 동생을 차에서 내리게하고 지금 내가 뭘하면될까 생각했습니다.
사고 처음났을때부터 이때까지 머릿속으로 아... 어떡해야되지????
보험은 어떻게 불르는거지???
차는 어떻게하지????? 견인은 아무한테나 맡기지말랬는데.......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서 병원에 입원해야하나.......
아... 귀찮은데.... 오늘 낚시해야되는데.......
밤새 낚시하러 장비챙겨왔는데.......
아 짜증나 왜 사고가난거야............
철없이 이런생각만 하느라 119는 생각이 안났어요.
다쳤다는 생각 병원가야된다는 생각했는데 119랑 112는 생각이 안났어요.. 왜그랬지.. 진짜 제가 철이없나봅니다 ㅜ
그러다 동생이 119에 전화하라그래서 119에 전화했습니다.
처음엔 저도모르게 영상통화를 눌러서 전화를 끄고 다시 하려는데 199를 눌러서 다시 119를 누르는데.
음........ 저는 저나름대로 침착하게 잘 한다고하는데 손가락이 흔들리는것도 아닌데.
제의지대로 정확하게 119가 눌러지지 않아서 진짜 119 통화하는데만 2분넘게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분이 다가오시면서 119 전화중이신가요? 제가 지금 통화하고있어요 하시면서 말씀해주셨고
감사인사드리고 엄마랑 동생을 보러갔습니다.
119가 도착하고 상대차주분 피가 많이흘리시는거같으니 먼저 치료해달라고 구급차에 태워드렸습니다.
그러던중 저를 도와주신분들 가족분들께서 가족분들 차에서 삼각대를 꺼내서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렉카가 도착하였고 얼마 지나지않아 경찰차가 도착하였고 그 이후에 저희 도와주신 가족분들 중 남자한분께서 빨간색 반짝이는 봉으로 2차사고 나지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제가 뭐 할수있는게 없겠다고 생각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핸드폰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러던중 교통사고 조사반 경찰분께서 블랙박스 카드를 수거해가셨습니다.
그리고 음주측정을 했습니다.
상대차주분 타고계시던 구급차가 언제 출발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음주측정여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두번째 119구급차가 도착해서 엄마랑 동생이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이후 보험사에서 오셔서 제 인적사항 확인후 개인정보동의 서명드렸습니다.
보험접수번호? 같은걸 받고 차를 보험사분이 차 렉카에 맡기라고해서 맡겼습니다.
(일요일에 전화해서 수리하지말아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삼성서비스센터로 옮겨서 수리할 생각입니다. 왜냐면 알아보니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하지않으면 나중에 문제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여지껏 뭐 수리할건없었지만 오일교환같은거 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했었는데 이것두 제가 돈주고 렉카를 끌고와도 그렇게 해야될것같아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근처 팬션에 계시던 이모님과 이모부 삼촌들이 오셔서 마저 정리해주셨고
차에있던 짐을 옮긴뒤 이모부차를 타고 저도 병원으로 갔습니다.
이때 주위를 봤는데 저를 도와주셨던 가족분들이 안계셨습니다.
꾀 오랫동안 같이 계셔줬었는데 재대로 인사드리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병원에 도착했는데 외관상 큰이상이 있지않았고 해서 그런지
어디아프냐고 여쭤보셔서 아픈데를 말씀드렸더니
그런거 말고 뼈 부러지거나 한곳위주로 말씀해주라고해서 그런곳은 지금 잘 모르겠다
없는것같다 나중에 통증이오면 그때 검사해보겠다.
근데 목이랑 어깨랑 등이 너무 아프다 말씀드렸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습니다.
먼저간 저희 엄마랑 동생도 ct만 찍고 접수대기장소? 거기서 앉아있었습니다.
엄마가 너무 누워있고싶다고 말했는데 아무도 안내를 해주지않고 그래서 예전에 간호사 했었던 이모님께서 가서 얘기를해서
엄마가 침대?에 눕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음.... 아무리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저희도 많이 놀랬는데
잠시 기다리라던가.. 아니면 뭐 어쩌자던가 저쩌다던가. 전문의가 아무런 말이 없으니 전부다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동생이 "오빠 지금 뭘기다리는거야??" 라고 물어봐서
제가 제가모르는 뭘 기다리는건가.. 싶어서 어른분들께 다 여쭙고 엄마한테 물어보고 거기계신 의료관계자분께 여쭤봤는데도 아무런 답을 찾지못했고 그럼 그냥 서울가서 진료받자 여기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생각하고 나가려하니 접수받아주신분이 처방전을 2명치 줬고 (저빼고) 잠시 보험접수?가 늦어지는거같으니 기다려달라해서 보험접수되는것만 확인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뭔가..... 병원에 일하러온사람마냥 방치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오자마자 약국을 찾아 갔고 약국문이 닫혀있어서 다른약국을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처방전 약을 지을수없다고 이동네에는 한군데만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아까 문닫혀있는 그곳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렌트받은차로 서울로 올라왔고. 올라오는길에 오른손이 너무 힘들어서 왼손으로 운전하고 번갈아가며 운전하며왔습니다.
lpg차량을 처음타보는건 아니지만
충전은 해본적이 없어서 휴게소를 들렸습니다.
휴게소에 3군데를 들렸는데 다 닫혀있었습니다..
곧 앵꼬 불이 들어올거같아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lpg충전소에 가는도중 경고불이 들어왔고
도착한 충전소에도 불이 꺼져있었습니다........
망했다. 생각하고 다른 충전소를 찾아봤고 전화하려던차에 저 앞에서 자전거타고 아저씨분이 오고게셨습니다.
충전소 옆에 주유소가 붙어있었는데 아마 두개를 같이 운영하셨던것같습니다.
그렇게 충전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동네 24시 약국에 갔더니 또 처방전은 안된다고 해서 약도 못짓고 집에서 잠을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 점심먹고 병원에 갔습니다.
당장은 생명에 지장이있거나 그런게아니니 내일 촬영해보고 오늘은 소변검사 혈액검사만 하고 물리치료받고 내일 다시오라고 하셔서
아.. 그게 오늘이네요. 오늘 다시가야합니다..
별이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도 동생도 몇곳 아프긴한데 저는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안아픈곳이 더 적을정도로 아파서 걱정이되네요..
아. 이런얘기 적으려고 적은건 아니었는데 깜빡했어요 ㅜ
이렇게 정말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ㅜ.
그래서 이렇게 늦게 글을 올려봅니다.
안양 사시는 가족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여자분께서는 보험 전문가셨습니다 ㅜ 그래서 많이 도움주셨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희가 지금은 병원다녀야할거같아서 여유가 생기면 따로 만나뵙고 인사드리고싶습니다.
이 글을 그 가족분들이 보실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날 저는 오전에만 2번, 오후에 1번
정말 평생한번 겪을까말까한일을 3번이나 겪었습니다.
만나뵈면 같이 식사하면서 그 얘기도 같이하면 재미는 아니겠지만 정말 흥미로우실겁니다 ㅎㅎ..(미끼에요 ㄷㄷ.)
사고 영상 여기 올려도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박을 수거해가서 수거해가기전 충돌직전 충돌 후 이렇게 짧은영상 폰으로 찍어둔거있는데 간혹 보배보다보면 영상 올리면 안되는데 올려서 지우시는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저도 그럴까봐 아직 올려드리지는 못하지만
혹시 올려도 아무문제 없다면 글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날 사고이후 사진정도는 위쪽에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가족분들이 더 빨리 연락닿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배형님들 부탁드립니다.
할머님 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대가족이셨는데 너무 고마운마음이 계속 생각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꼭 다시뵙고싶습니다.
다 정리해주시고 가시는것도 모르고 있었어서 인사드리지못한 미안한마음이 너무큽니다. 많은 분들이 글 보실수있게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물리치료실 가서 치료받고 왔습니다.
검사는 오후부터 할것같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보배에 더 많은 애정이 생길것같아요 ㅎ 감사합니다.
여러분덕분에 빨리 만나뵙고 인사드릴수 있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사고 안났으면 더 좋았을뻔요
그래도 수습 잘 하시고 언능 쾌차해요~
보령삽니다만 거기진짜 사고 자주납니다
항상 안전운전해야할곳이죠
빠른쾌유 하세요
새벽에 글을쓰고 추천이 올라오지않아서 게시판을 잘못선택해서그런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했는데 여러분들덕분에 많은분들이보실수있는곳에 제 게시글이 올라갔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고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호 빨간불로 바뀌는거보고 천천히 멈췄습니다.
제 운전습관이 정지에서 출발할때 적당히 가속, 운행중 멈출때 서서히 감속을하는 습관이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은 올려도되나 모르겠어서 못올리지만 정지선앞으로 천천히 멈추고있었고
정지선 앞에 딱 멈추고 0.몇초만에 뒤에서 충돌했습니다.
아마 빨간불 들어오고도 4초 넘게 지난후 일거에요.
자리계신 모든분들이 100프로로 보고계시고 저도 그렇게생각합니다.
상대차주분과는 아직 연락이안되고 과실 언제 얘기하는건지 몰라서 그냥 병원치료만 받고있지만 음... 그냥 100프로같고 2채널 블박에 너무 명확하게 찍혀있어서 목격자분들의 증언도 필요한상황은 아닙니다.
차는 폐차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보이는거보다 많이 망가졌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 관심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안운하세요~
쾌차바랍니다
차값이 현재 얼만지 모르겟지만... 르삼차 단가로 보면 기본 천 넘습니다.
상대 운전자 괜찮은가 싶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왜냐면 개인정보라 알려주신다고해도 병원에 있는동안은 따로 노력해봐야될것같아요.
아마 안알려주시지않을까 싶습니다 ㅜ
몸이 좋아지면 그떄 한번 전화해서 물어볼게요.
감사합니다.
미개한 시민들은 개무시하고 그냥 드립다 달리다 코너앞에서 경찰이 함정단속 많이 걸리는곳이기도 합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484504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해당 부분 확인을 해보심이..."의료기록열람동의" 라던지 "진료기록열람동의" 또는
기타 나의 의료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서류에는 서명을 하시면 안됩니다.
정말 사람이 넋이 나가서 뭘 어찌해야할지 몰라지고 기냥 애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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