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상황은...먼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 두대가 충분히 갈수있는 길에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영상을 두개 못올려서 앞의 영상은 사진으로 올립니다....

제 차 앞에 큰 트럭이 가고있었는데...그차 옆으로 차한대가 지나갈수있을정도로 충분한 넓이의 길이었어요...

그리고 옆에 지나가는 흰색 벤츠차가 가해자(?) 차량이구요. 

사진에 곁들여서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큰차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기 위해 오른쪽 깜빡이를 키고 정지중이었어요.

바로 따라가지 못했던건 왼쪽에서 차량이 빠르게 오고있었기때문에 안전하게 가고싶어서 잠시 기다렸죠.

그런데 차들이 지나가는걸 기다리는 사이에 갑자기 뒤에 "쿵"소리가 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여기서 블랙박스 영상을 한번 봐주세요...영상을 보시고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흰색 벤츠 차량이 깜빡이를 키거나...경적소리 같은것 없이 다가와서 박았습니다.

저는 왼쪽에서 오는 차들을 살펴보느라 뒤를 안보고있는 상태였구요...당시 저는 충돌때문에 앞으로 밀려서 왼쪽에서 오는 차량 충돌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일단 내려보니 상대차는 차를앞으로 빼논 상태여서 충돌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뒷 범퍼 사진을 찍었는데 겉으로는 손상된

부분이 없었습니다.

휴우...이제부터가 문제인데요. 저는 당시 상사분과 함께 타고있다가 사고가 난거였는데, 첫사고여서 머리가 멍했답니다ㅠㅜ

저희가 그떄 급한일때문에 출장갔다가 돌아가야하는 상황이어서 상사분이 직접사진 찍어주시고(일단 뗀 상태라도;;)

번호 받아주셨구요. 상대 차량분께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회사에 도착해서 급한일 처리하고, 걱정이 되어 주위분들께 물어보니, 상대에게 연락해서 대인, 대물신고 처리해달라고 

하라시더라구요. 차량의 범퍼를 박아서 딱히 찌그러지거나 그런건 아니어도 열어서 안에 깨져있는지 확인을 해야하고,

어떤 후유증이 생길지 모르니 병원도 꼭 가봐야한다고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문자를 했습니다(전화하기에는 좀 떨려서요;;) 

동승자와 저의 번호, 이름과 함께 대인, 대물 처리해달라구요.

그랬더니 '검사 먼저 부탁드립니다' 라고 답장이 오더군요. 그걸 확인하고 나서 멍하니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사고내신건 아주머니셨는데 그 남편분이 전화를 하셨더군요ㅎㅎ

가볍게 박은거같은데 신고하지말고 돈조금 드릴테니까 현찰로 처리하자고....젊은 사람이 뭘 이런걸 가지고 보험회사에

신고까지하냐구요. 

그래서 제가 '저만 타있던것도 아니고 직장상사분과 함께였고 말씀하시는것처럼 가볍지 않다"고 했더니...

젊은분 상사여봤자 얼마나 나이들었겠냐고...거기도 젊을꺼아니냐고...하아ㅠㅜ상사분 나이가 50이 넘어가시거든요...

사고났을당시에도 아주머니가 '괜찮냐', '죄송하다' 이런 사과를 전혀 안하고...어떡하냐면서 벤츠는 좋은 센서가 달려있어서

박았을리가 없다고 박은적없다고 부인하는듯한 말을 했을때 사고 직후이니 그러려니 했었는데, 남편분이 전화로 하신 말씀에 

저는 정말 충격먹었습니다;; 

그래서 상사분과 얘기해보겠다하고 끊었는데...상사분은 신고를 하는게 맞는거같다고 하시면서 대신 전화를

해주겠다고 하셨지만 제가 운전자이니 제가 처리하는게 맞겠다 생각해서 다시 전화드렸습니다.

전화는 남편분이 또 받으시더군요...그래서 다시 신고하는게 맞는거같다고 신고해달라고했더니...젊은사람이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말라며, 나중에 우리한테 걸리면 똑같이, 몇배로 되갚아줄수있으니 잘판단하라더군요...그떄 좀 무서웠지만 신고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신고처리됐다고 카톡이왔는데 대물만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대인 부탁한다고 문자넣었더니 아들분이 전화주셨습니다.

대화내용은 이랬습니다.

저

'"여보세요?'

상대 

"예 여보세요 땡땡씨 되시나요? 저 오늘 벤츠랑 사고났었잖아요? 그 아들인데요. 보험접수 제가 했거든요? 뭐 동승자분이 아프시다고"

저

"아니 그게 아니라 신고한걸 받았는데 대물신고만 되고 대인신고가 안되있어서요"

상대

"그건 담당자가 전화할꺼예요. 내가 사고경위랑 상황을 얘기 해줬더니 그렇게 접수를 한거예요"

저

"그렇게 접수를 했다구요? 아 그러면 담당자분이 따로 전화를 주시는건가요 그러면은?"

상대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저

"아..네 알겠습니다"

상대

"아 예 하여튼 번거롭게 해서 미안한데, 솔직히 저희가 봤을때 기분은 지금 되게 안좋아요 솔직한 얘기로... 안그래요!?"

저

"예...? 기분이 왜 안좋으십니까 지금?"

상대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기분이 왜 안좋냐니 지금..."

저

"아니 그러ㄴ...."

상대

"아무튼 잘처리해요담당자가 전화할테니까 뭐 잘처리하고 번거롭게한건 미안한데 하여튼 잘처리하라구요."

저

"예, 알겠습니다"

상대

"예, 그래요"

.....

처음 받은 미안하다는 사과가 사고에 대한게 아니라,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는 얘기더군요.

모든 통화내용은 녹음했으며, 전화주신분이 이글을 보시고 항의하신다면 녹음본을 올릴수도있습니다.

(전화통화한걸 여기 올리는게 불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ㅠㅜ"

이렇게 다음날이 되고 오전에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보험사에서 블랙박스 있냐고 물어보길래 있다고했는데...

사고 신고하신분이 아무리 생각해도 센서가 달려있어서 우리가 박은거같지 않다고...그차가 박은거같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확인차 블랙박스가 필요하다고...ㅎㅎ

그래서 블랙박스 보내고 오후에 병원간다했더니

오후 1시쯤 전화가 또 오더군요..살짝 스친거가지고 뭔 병원이냐고, 마디모 프로그램(전 처음들어봐서 생소했었어서...

이름을 몇번이나 물어봤습니다.) 신청할꺼니까 알고있으시라고...전화가 왔습니다.

찾아보니 과하게 보상받으려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블랙박스보고 프로그램돌린다는데...

블박이 흔들린건 아니지만, 충격떄문에 잠시 멈추기 까지했었는데...솔직히 몸이 아픈와중에도 걱정이 되더군요...

상사분도 아프다하셔서 일단 병원은 갔다왔는데...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어떤걸 준비하고 어떻게 대쳐해야할지...

 첫사고라 너무 걱정됩니다...도와주세요...

* 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