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8월 7일 부산 백양터널 근방에서 발생한 K3와 츄레라의 교통사고 관련 후기 입니다.

원글*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15789

추레라 후미차량 블랙박스 영상글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15810

먼저 블랙박스 영상 제공을 하여 주신 시드01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해당 영상을 기반으로 사고가 원활하게 처리 되고 있습니다.

사고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아버지는 울산에 거주중 이시며 최근 발령이 난 부산 현장으로 자차로 출근을 하고 있으십니다.

(건축감리를 직업으로 하고 있으셔서 약 2-3년 주기로 먼거리의 현장만 잡히다가 최근 가까운 현장이 잡히셔서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으십니다.)

2. 8월 7일 부산으로 출근 중 오전 7시 44분 경 백양터널을 2차선 주행으로 주행 중이셨습니다.

3. 백양터널을 빠져나온 후 만나는 큰 커브를 지난 후 직진주행을 하고 있으신데 차량 운전석측 후방에서 가벼운

   충돌이 느껴졌으며 이 순간까지는 간단한 접촉사고로 인지 하셨다고 합니다.

4. 3의 충동 후 강한 충돌이 일어 났으며 이와 함께 차가 1차선으로 꺽이며 츄레라가 차를 밀기 시작했으며 1차선 좌측으로 차가

   완전히 돌때까지 츄레라가 차량을 밀고 나갔고 최종적으로는 도로분리대에 갖혀 추레라의 화물적재칸이 끝부분까지 중간에

   끼여서 차량이 파손 됩니다.

5. 4번의 상황 중 아버지께서는 소위 말하는 주마등 상태에 돌입하셔서 이대로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추레라에 깔려 사망할 수 있다는

   공포감에 저 정신없는 상황에서 안전벨트를 해체하고 조수석으로 기어서 넘어가려고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6. 충돌상황이 종료 된 후 아버지께서 운전석 문을 조작하니 문이 열려 차에서 기어나와 바닥에 앉아 있으셨다고 합니다.

7. 정확한 시간은 정신이 없어서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응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추레라측의 구조활동이나 확인 활동은 없었으며

   응급차에 실려가신 이후 현장상황에 대해서는 아시는것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아직도 사고 가해자의 얼굴이나 목소리 조차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8. 응급실에서 두통을 호소 하셔서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진행하였으나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아버지께서도 육체적인 고통이

   아직 느껴지지 않아 보험사 직원과의 만남 및 일처리를 진행하셨다고 합니다면 당시 경황이 없어 자신이 어떠한 말을 했는지 

   기억이 모호하신 상태 입니다만 보험사 직원과 상담 결과 가해자가 될수도 있는것으로 이야기를 들으십니다.

사건의 당일의 대략적인 상황은 위와 같으며 해당 상황을 당일 저녁 제가 듣게 됩니다.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당일 제가 몇번을 여쭈어 보았지만 큰사고로 인해 아버지 본인 역시 자신이 없으신

상태로 정신이 없어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블랙박스 영상을 제가 확인하여 본 결과 아버지는 정상적으로 2차선 주행을

하셨다는 확신을 하고 제가 사건대리인으로 관련 일을 처리하기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 상주하는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을 하였으며 보배드림이 큰도움이 될 것이라 들어 보배드림에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8월 8일 아버지 차량 확인 및 사고처리를 위해 아버지와 함께 부산으로 이동하여 보험사 지정정비소에가서 차량 수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 결과 정비소에서는 수리 후 정상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였으며(수리비 480)이에 대해 믿음이

가지 않아 차량 수리 진행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이 와중 아버지께서는 저희측 보험사와의 전화 통화 중 저희측이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께서 몸이 점점 안좋아지셔서 병원으로 보내드리고 저는 보험사와 통하를 진행 하였으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화직전 보배드림의 후방영상이 올라온것을 확인했습니다.)

1. 먼저 모든 사고에 대한 처리는 본인이 위임받았으니 앞으로 연락은 저에게 할것을 요청 하였습니다.

2. 본인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저희가 피해자인것이 확실해 보이는데 어떻게 가해자가 될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니 보험담당자도 블랙박스 영상만 보면 피해자로 보이나 아버지와 대면 중 아버지께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려고 했던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 물어보니 보험측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할 의도가 있으셨나?" 라는 질문에 "나중에 좌회전을 해야하니 

  차선변경을 할 의도 자체는 있었다" 라고 대답하신걸로 기억하시고 있으십니다. 질문 자체가 유도질문도 아니고...)

3. 위 사항은 현장에 제가 있었던것도 아니니 싸우는것 자체가 무의미 할것 같아서 넘어가기로 하고 어떻게 저희측 보험회사 측

  사람이 추레라측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는게 이해 할 수 없다고 항의를 했으며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가해자란 소리를 

  우리편에게 들어야 하는게 너무나 화가 난다고 어필을 했으며 이에 대한 사과를 받았습니다.

4. 추레라 측에서는 지속적으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하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경찰서에서 피해자 인정을

   받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보험측에서 제시하였으며 저희도 그러기로 합니다.

5. 전체적으로 아버지의 사고 당일 기억이 모호한부분이 있어 더 이상 싸우는것이 의미가 없는것으로 판단되어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로 가서 사고 접수 및 블랙박스 판독 확인 결과 피해자로 확인이 되었으며(시드님 영상을 보기도 전에 경찰측에서는

K3가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했을 경우 차가 저렇게 움직일 수 없다며 피해자라고 하셨습니다.)

양측 보험사와 연락을 취해 피해자 선언을 하셨으며 명확한 증거자료(시드님 영상)가 있으니 먼저 합의를 진행해보고 이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신고를 진행하셔도 된다고 하여 아버지께서 이를 동의하시고 화물공제에 관련 내용을 전달을 했습니다.

(아직 시드님 영상은 경찰에만 제공한 상태)

그리고 다 잘 해결될거라 생각했는데......추레라측에서 자신은 여전히 피해자를 주장을 하며 오히려 저희를 가해자로 신고를

하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고 화물공제에서 연락이 옵니다. 자신들이 설득을 하려고 해도 말이 통하지 않으니 그냥 경찰서에

신고접수를 하시는게 좋겠다며....정말 화물기사들 무섭습니다;

다시 경찰서로 가서 이러하니 사건접수를 하겠다고 하고 사건접수를 마친 후 시드는 영상을 화물공제와 저희 보험사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약 1~2시간 뒤 화물공제에서 연락이 옵니다. 추레라기사분 영상확인 했고 100%과실 인정한다고...

(시드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들이 일사 천리로 진행되어 저희측은 과실비율 0이 잡혔습니다.

과실비율 0 확정 후 정비소에서 차를 빼서 기아직영센터로 차를 렌터카를 이용하여 이동을 시켜서 입고를 합니다.

(렌터카 부를때까지 보험사측 정비소에서 수리하려고 하셨습니다;;)

기아에서는 이거 수리해서 타실려구요? 차대가 다 휜거 같은데... 무서워서 타시겠어요? 라고 하십니다.

역시 보험사에서 안내 해 주는 정비소는 가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해당 차량은 금일 오전에 견적이 1400만원 가량 나와서 전손처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고 나면 직영으로!

전체적으로 시드님 동영상 덕분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으며 양측 보험사에서도 문제없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추레라 기사는 여전히 사과의 전화라던지 저희와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버지 성격상 좋게 좋게 하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려고 해도 연락이 되야 뭘 하지요.)

아버지를 설득하여 해당 사고와 동일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와 같은 운이 좋은 케이스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일이 많으니 FM대로 그리고 지금 방송쪽에서 자료를 쓰고 싶다는 쪽지가 많이 오는데

이를 활용하여 공익적인 용도가 될 수 있도록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일 오전까지 진행된 상황은 위와 같습니다.

많은 응원은 주신 보배드림 회원님들과 영상 제공하여 주신 시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드01 님께 소정의 사례를 해드리고 싶은데 쪽지를 보지 않으시는거 같습니다...

 직장동료분들도 있으시던거 같은데 직장주소를 저에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암투병도 하고 있으셔서 거동이 편하지 않으셔서 직접 찾아뵙기는 힘들겠지만 성의를 보이고 싶습니다.

 보신다면 쪽지 부탁 드리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