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28개월) 아들래미가(만4살)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약국앞에 잠깐 주차시키고 약을 지어가지고 나오는데 어떤 60세? 정도 되시는 분이 횡단보도 조금 걸쳐서 주차했다고 제차를 발로 심하게 차서 문짝이 약간 들어갔습니다(아주약간) ....
그래서 제가 모하시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분도 어린이 둘을 데리고 집을 가시는길)...
(횡단보도도 그냥 도로도 아니고 골목길 횡단보도 였어요 ㅜㅜ 그것도 앞범퍼쪽 살짝.. 걸쳐놓은건데)
막 욕을 해대시더니 니가 차를 그따우로 세워노면 지네애들이 어떻게 건너가냐고 하시길래.
- 저 -"죄송해요 저희 애들이 아파서 병원갔다가 약좀 지어가지고 갈라고 잠깐 세워놨다고..."
- 노인 - "니네 애들만 애냐"
하더니 또 차를 발로 차시네요 쩝....
-저 - : " 그냥 가시던길 가시죠..."(살짝 열받았음)
- 노인 - " 야이 xx야:
- 저 - "그쪽도 애기들 있는데 그냥 가세요" (많이 열받았음;)
- 노인 - " 내가 나이를 먹어도 너보다 30살을 더먹었어 xx야 " (제가 어쨌다고 ㅡㅡ;)
차 찌그러진 것도 울컥하는데 ... 도대체 안하무인입니다..
그러고 간신히 달래서 보내시고 들어오는데 제차를 보니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이럴경우 그 노인분(그냥 연세가 있으셔서 노인이라고 씁니다) 손괴죄로 신고 가능한가요?
답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제가 처음 글남기는거라 문장이 미숙해도 이해해 주세요 ;;)
나이 똥구멍으로 먹은 것들은 대우 안해줘도 됩니다
나이 똥구멍으로 먹은 것들은 대우 안해줘도 됩니다
쫌 머시기 하더라구요 ㅜㅜ
근데 집에와서 제차보고 넘 가슴이 쓰려서리 ㅡㅡ;;
어이없는 일을 당하셨군요.그 노인네 입장도 이해해 보려하지만 정도가 심하군요.
그래 그 노인네 입장에서 따져본다면야,, 님은 주정차 위반으로 범칙금 내시면 되고
그 노인분은 재물손괴에 모욕죄까지 형사 고소 당하시며 잘못된 연륜의 반성을 하면 되겠군요.
인적사항 알고 계시면 최소한 정당한 사과를 받기 위해서라도 고소장 작성하시죠.
불황이라 그런지 세상 사람들 자꾸만 삐딱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참 씁쓸합니다.
비상깜빡이 당연히 켜놨구요 상습단속지역이라..
근데 제가 정말 열받는건 제가 약을 지을 당시 차안에는 애들 둘밖에 없었거든요...
나오니까 딸아이는 낮선사람이 그러니까 놀래서 울고 있고 아들래미는 그사람 반대편 좌석에 숨어있던거에요...
그러면서 지네애들은 횡단보도 어디서 건너냐고 ....쩝.
부모도 아니고 그아이들 할아버지 같던데...
정말 맘이 쓰리네요.
차보다 애들 놀란거 생각하면 더 맘이 아프네요.............
그근처에 어린이집이 하나밖에 없어서 대충 어디서 나오셨는지는 짐작이 가네요...
이걸 짐 신고할까 말까. 짐 회산데 머리속에서 어제 그일이 계속 맴도네요..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지 ㅜㅜ
아무리 나이를 많이 잡솨도 개념은 탑재를 해야지 쯧쯧..
신고를 하건 않건 저의 자유겠지만 님들 댓글을 보면 정말 위로가 되네요...
님들덕에 맘은 많이 평안해 졌구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그걸 왜 그냥 보네요.
저두 애가 둘인데요. 남의 차를 발로차는건 나이를 떠나서 아닌거 같아서..
보아하니 차도 좀 기스나 찌그러짐 생긴거 같아서...
제가 다 열받네요 어린아이가 얼마나 놀랬습니까? 일단 참으신건 잘하셨습니다.
그 노인네는 똥개만도 못한 인간입니다. 똥개가 짖었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왔지만 ;; 차안에서 딸아이가 울면서 "아빠!!아빠"부르는데...
그자리 벗어나고픈 생각뿐 정신 못차리겠더라구요.. 워낙 경황도 없구... 님 감사합니다
나이 똥구녕으로 쳐드신 어른은 대우 해줄필요없구요 걍 법대로 하세요 그러나 마음은 그렇고 걍 남은 여생 그렇게 살다 가시라 하고요 수리비만 받으세요
그리고 노인분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것 이지만 원인제공한 글쓴이에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겠죠..?
모르겠네요 저같은경우에는 노인취급안합니다
물론 폭력은 안되겠지만 경찰서 바로 신고합니다
정차든 주차든 그건 둘째문제고 남의 차를 발로 차고 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발로 안찼으면 충분히 사과 할수있겠죠
그런대 소영님 왜 애들만 차에 남겨두고 내리셨어요? 물론 아이가 아파서 차에 태운채 볼일을 보셨다고는 하나, 절대로 그러지마세요. 차에서 내릴때 잠금장치는 하고 내리셨을거라 생각은 들지만, 아이들의 눈엔 모든게 신기하게 보인답니다.
저도 손님과 대화한다고 잠시 자리비운사이에 울아들 운전석에 올라타서 풋브레이크 해제해서 차가 그대로 쪼르르~ 앞에 정차해있던 포터 뒤꽁무니를 강타~.
그 포터 아녔으면 그대로 대로변까지 갈뻔했다니깐요. 그때만 생각하면 진짜 식은땀나요.
절대로 아이들만 차에두고 내리시는 우를 범하지 마시길~
비슷한 건 아니지만 제 한 경험사례 참고하세요.
몇 년 전 급한 일 땜에 앞차를 추월했는데 별 무리도 아닌데 난리를 치는 겁니다.(하이빔,클락션 등..)
비상등을 넣고 손까지 흔들어줬는데도 결국 제 앞을 끼어들고 급정거,, 다음 신호대에서는 쌍욕을 하는 겁니다. 와이프와 아이들까지 있더군요;;
제가 뭐 일케까지 하냐고 하자 내리더군요.제 운전석에 와서 때리지도 않을게 별 시늉만 지랄발광을 합니다.쌍욕에 폭행시늉까지,,이거 계속해 본 놈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유유히 도망가는 놈을 뒤추격해서 세웠습니다.
참고로 저는 외모가 어리고 부드러운 편입니다.근데 조직과 격투기 선수생활도 했구요.
이걸 여기서 한 번 밟아줄까..하다가 차안에 그 놈 와이프와 애들도 보고있고 뭣도 모르고 광분해서 내려오는 꼴이 도저히 이 방법으로 안되겠다 싶어 결국 112신고하고 인적사항 확보후 고소했습니다.물론 고소직전에 사과만 받고 전화로 좋게 풀려고도 했죠.결코 안되더군요;
근데 말이 안통하는 상대는 결국 교훈을 줘야합니다.
알고보니 나랑 동갑에 전과도 없는 좃밥이었습니다.매번 일케 성질머리 부리고 살아온거죠.
웃긴건 나중엔 끼어들기 때문에 지 와이프 유산했다며 공갈치려고 하더군요.
그래요?제발 말대로 법대로 잘 해 보라고 했죠. 성질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결국 저는 제가 하고 싶은대로 법처리를 전부 다 했습니다.하나도 빠짐없이요.
내가 당연히 해야 할일을 망설이면 그 만큼 세상엔 피해자가 하나 더 늘 것입니다.
앞으로의 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참고하시라고 글 남겨요.
인간은 감정의 동물인지라,, 때론 그 순간 위기극복을 잘 해 낼수만 있다면 보다 후회없는 삶이 가능하기도 한답니다.
워낙 서로 다른이들끼리 어우러져 사는 세상사이기에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고칠수 없는게 더 많더군요. 저 같으면 그냥 가라앉히고 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