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 오전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 출근길 막히는 시간대에..

피해자분, 그리고 지나가시던 분들께 추가적인 정체를 얹어드린 점 우선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영상 보시다시피 제가 뒤에서 냅다 쿵 해버렸습니다.

평소 부천에서 파주로 출근을 하지만, 오늘 강서쪽에 미팅이 있었고

지체되고 있는 틈을 타서 머리를 정리하다가 그만..쿵 박았습니다.

무조건 제 잘못이라 바로 내려 앞차로 가 사모님께 계속 사죄 말씀을 드렸고

명함을 드렸으며 두통이 올라오신다는 것 같아 대물 대인 보험 모두 접수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모님께서 사장님과 통화하시는 동안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접촉 위치를 보니 사모님 차는 범퍼 부분이 제 번호판 볼트에 찍혀 있었고

제 차량은 사모님 차량의 범퍼 라운드 모양에 따라 번호판만 충격 받아 휘어있었습니다.

본체에는 다행히 흔적이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사모님 차량 상태+ 제 차 상태

미팅도 사고 생각에 정신없이 끝냈고,

솔직히 최대한 선처를 바라는 마음에 알량한 마음 섞인 사죄 문자도 보냈습니다.

 후회되네요...ㅠㅠ

너무 손이 떨려서 도저히 손으로는 못치겠고 해서

제 목소리로 입력한건데 오타난 것도 10분 뒤에 알았습니다.

각설하고.. 미팅 끝나고 사무실 돌아와서 바로 전화도 드렸습니다.

다행히 두통은 조금 가라 앉으셨다고 하셨고, 오늘은 경황이 없고 바빠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고 하셨고

밤에 사장님과 댁에서 말씀을 나누신 후 내일 즈음에나 수리, 병원을 가실 듯 하였습니다.

이 때 솔직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사실 할증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일단 병원 방문 꼭 하시고, 수리견적도 받아보시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면 직접 합의해드리고 싶지만

너무 초과 한다면 보험 처리로 진행을 하고싶은데 혹시 괜찮으신지요..'

라고..

근데 정작 적당한 합의금이 어느정도가 좋을지 제스스로 타협을 못하겠어서

회원님들께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자폭과 멍청 인증이지만 그래도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