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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 중고차보다 싸다구?..살인적 할인행사 탓 英시장, 복스홀·마쯔다 등 신차가 1000파운드 더 싸 입력 : 2009.04.09 08:18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경기후퇴로 악화된 자동차 업계 상황을 반영하면서 영국 지역에서 일부 신차 가격이 중고차 가격을 밑돌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매업체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신차 가격에 공격적인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오히려 사양이 괜찮은 중고차 가격보다 1000파운드(약 200만원) 이상 낮아졌다.
자동차 가격 안내책자인 `파커스`에 따르면 독일차종인 복스홀 코르사 신차 가격은 5995파운드로 5160마일을 달린 중고차 가격보다 500파운드나 싸게 기재됐다. 중고차 가격은 6494파운드다.
마쯔다6 시리즈 역시 자동차 쇼핑몰인 치프카온라인에서 1만1485파운드에 가격이 등재되면서 2500마일을 달린 중고차 가격보다 1000파운드 이상 싸게 나왔다.
파커스 측은 "중고차 가격이 신차보다 비싸진 것은 처음"이라며 "아직 전 차종으로 확산되고 있지는 않지만 1972년 책자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개월간 영국과 미국 등 대형 자동차 시장에서는 신차판매가 감소하고 소비자들이 중고를 선호함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복스홀을 포함, 제네럴모터스(GM) 보유 제조업체들이나 푸조-시트로앵은 재고 유지를 위해 신차 판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크게 늘리고 있고, 수많은 딜러들과 자동차판매 업체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것도 신차판매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다.
자동차 판매 중개업체인 드라이브더딜은 최근 시트로앵 사라 피카소 신차를 50%나 할인된 가격인 7997.50파운드에 내놓으면서 구매자들에게는 일종의 `노다지`로 묘사됐다.
다만, 최근 포드와 폭스바겐 등은 3% 이상 가격을 올리는 등 일부 자동차업체는 판매 감소에도 불구,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flounder@▶양미영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